예산안 '막판 진통'..."선거로 심판" vs "윤심만 살펴"

예산안 '막판 진통'..."선거로 심판" vs "윤심만 살펴"

2022.12.09.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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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여전히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행태를 다음 선거에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고, 민주당은 여당이 '윤심'만 살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내년도 예산안, 오늘 안에 처리될 수 있습니까?

[기자]
정오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물리적으로 오늘 안에 예산안 처리는 사실상 어렵게 되는데,

10시 반부터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다시 만나 협상을 벌였고, 조금 전부터 의장 주재 아래 비공개로 회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도부는 예산안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이유를 상대 탓으로 돌리며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김진표 의장의 합당한 대안을 재벌 특혜다, 초부자 감세라며 꺾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이런 민주당의 행태를 낱낱이 기억하셨다가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주시길 바랍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생 경제는 아랑곳없이 오직 윤심만 살핍니다. 서민 민생 예산의 재원 마련을 위한 감액에는 계속 철벽을 치면서 정작 극소수 초부자 슈퍼 부자를 위한 감세는 칼같이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의 본회의 상정 여부도 미정입니다.

민주당 단독으로 해임건의안을 처리할 수 있지만, 여야의 예산안 합의 없이 김진표 의장이 해임건의안만 본회의 안건으로 올릴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앵커]
화물연대 파업의 핵심 쟁점이라고 할 수 있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을 두고도 여야가 맞붙었죠?

[기자]
민주당은 '안전운임제' 3년 연장과 관련해 국토위 소위를 열어 법안 심사를 했고, 조금 전부터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을 향해 더는 시간 끌지 말고 국회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인호 / 국토위 야당 간사 (민주당 의원) : 이제 와서 3년 연장안이 정부안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한마디로 말 바꾸기이고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무책임한 주장입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회의에 불참한 채 따로 기자회견을 열고 '선 복귀, 후 논의' 원칙을 재차 밝히면서 화물연대 파업의 책임론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재 / 국토위 여당 간사 (국민의힘 의원) : (화물연대가) 더는 갈 데가 없으니까 슬그머니 들어와서 3년 연장을 민주당이 먼저 통과시켜 주면 찬성으로 돌아서는 것, 이런 행태는 더는 묵과할 수가 없다.]

화물연대 파업 복귀 여부에 대한 투표 결과가 곧 나올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결과가 여야 논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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