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與 공부모임에서 손잡은 장제원·권성동 '화제'

[뉴스라이브] 與 공부모임에서 손잡은 장제원·권성동 '화제'

2022.12.08.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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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보여주시죠. 저 두 분 아실 겁니다. 어제 공부모임에서 저 두 분의 악수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손잡은 윤핵관 브라더, 이렇게 키워드로 정해 봤는데 두 분은 화해한 거예요?

[이종근]
화해시켰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왜냐하면 부부 오찬, 모임이 있었잖아요.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이었고요. 관저에서 모였다. 그 모임 자체가 여러 가지 해석을 낳지만 저는 첫 번째가 싸우지 마라라는 메시지였다고 봅니다. 그동안 가장 가깝다는 이 두 의원이 공방을 벌임으로써 사실상 이 당에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거든요.

공신이라는 것이 다른 게 아니고 진짜 만들었으면, 진짜 정권을 가져왔으면 사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더 입조심, 몸조심을 해야 되는데 도리어 더 앞장서서 서로를 비난하고 이런 모습들이 사실상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는 결과였다. 그러면 지난번 모임이 어쨌든 부부모임이었고 대통령이 고생했다고 이야기를 하는 어떤 순간이라면 그 이후에 당연히 이런 퍼포먼스를 벌일 것이다라고 예상을 할 수밖에 없고요.

아마도 지금 총선 때까지 두 사람의 연합 또는 연대가 안 무너질 것 같아요, 지금 현재에서는. 만약에 그렇다면 정말 공부모임 자체도 굉장히 큰 타격을 받을 것 같아요.

[앵커]
총선 때까지는 적어도 안 무너질 것이다. 동의하십니까?

[서용주]
무너지겠죠. 권력이라는 게 그렇게 안정적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 그러니까 권성동, 장제원 두 의원이 조금 갈등이 있었죠. 그래서 관저에 초대를 해서 화해를 시켰다고 하시는데 잘하신 것 같아요. 저는 좀 그런 화해시키는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기술이 있으시네요, 분명히. 그러면 여야도 화해를 시키는 지혜를 발휘해 주셨으면 좋겠고 좀 싸우지 말라고 하지 말고 본인도 국민하고 그만 싸웠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화물연대라든지 여러 가지의 본인이 단호하게 법과 원칙을 하지만 분명히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 잠재력이 있어 보여요, 화해시키는 능력. 왜냐하면 그런 중재 능력을 발휘하는 게 대통령 자리니까 장제원, 권성동 의원 화해시키듯 좀 화물연대 파업이라든지 전체적으로 여야에 대한 어떤 갈등 구조를 중간에 나서서 화해시키는 능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대신하고 싶고 저는 장제원, 권성동 의원 부분들에 대해서는 셈법이 다 다를 거라고 봐요. 지금 보면 김장연대라고 하죠,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 준비하고 거기에 장제원 의원이 있는데 권성동 의원은 또 다른 생각을 하실 수도 있다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이 두 분은 한 산에는 두 마리 호랑이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잠재워져 있지만 총선에 가까워지고 공천권에 대한 부분들이 있을 때 본인들의 라인에 대한 본인들이 좀 더 힘을 가져야 될 때는 또 한 번 더 파열음이 생길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권성동 의원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까?

[서용주]
저는 권성동 의원은 본인이 좀 전체적으로 국민의힘에 대한 공천권. 지금은 솔직히 말하면 장제원 의원한테 조금 내준 경향이 있습니다. 그전까지 체리따봉 받을 때는 본인이 1등이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로 물러나고 나서 본인이 뒤로 물러섰고 장제원 의원이 지금 실세라고 보죠. 왜냐하면 원내대표 지도부인 주호영 원내대표가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장제원 의원이 어깃장을 놓죠, 회초리를 드는 거예요. 혼내는 거예요.

그런 걸 보면 당내 역학 구조가 지금은 장제원 의원이 조금 더 앞서 있고 권성동 의원이 권토중래, 좀 기다렸다 힘을 모았다가 지금은 장제원 의원과 손을 잡고 나중에 공천 시즌이 되고 본인이 다시 실수했던 부분들이 잠잠해지면 또 둘이 부딪힐 공산이 크다라고 보입니다.

[앵커]
일단 화해를 이번에 한 것 같고 윤핵관 브라더가 누구를 만나느냐. 전당대회 앞두고 이것도 관심인데 앞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김기현 의원 만나서 김장연대, 이거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전에는 안철수 의원하고 간장연대 이런 얘기도 있었잖아요. 어느 쪽이 맞는 거예요?

[이종근]
그런데 일단 안철수 의원은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가 있죠. 약속을 했고. 또 당시에 장제원 의원이 직접 두 사람을 만나게 한 장본인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약속은 아직도 유효하다라는.

[앵커]
단일화 때 약속 말씀하시는 거예요?

[이종근]
그렇죠, 단일화할 때. 아마 그때 많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첫 번째로양보를 해 주면 인수위원장과 당을 맡아달라, 이런 이야기가 분명히 있었던 것으로 당시에 보도가 나왔고요. 그러면 그 약속은 아직도 유효하다. 단 뭐가 문제냐면 자신의 성적이 중요하다.

성적이 안 나오는 사람을 아무리 도와준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점수가 안 나오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중요한 건 안철수 의원이 지지율을 높이고 당의 지지율에 도움이 되는 어떤 상황들을 만들어나갔을 때는 그 약속이 다시 부활될 겁니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에서는 사실 안철수 의원의 존재가 미미한 상황이 돼버렸어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인수위원장으로서 역할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좀 실망스러운 부분도 좀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김기현 의원과의 손을 잡는다? 이것도 사실 아직은 확실하게 연대가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것 역시 김기현 의원이 사실 여러 후보들 중에 제일 많이 뛰고 또 제일 많이 언론 접촉을 하고 있고 발언도 굉장히 세졌어요. 그러니까 신사적인 그런 의원들한테 주는 상도 많이 받았던 분인데 지금 워딩은 굉장히 김기현 전 원내대표답지 않게 강하거든요.

그만큼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국민의힘의 가장 큰 문제는 뭐냐 하면 뜨거워져야 된다. 아까 계속 우리가 온도 얘기했지만 전당대회가 몇 개월 안 남았어요. 3월 초에 한다면 3개월도 안 남은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후보들 간의 경쟁이 더 격화되어야 되고 새로운 후보도 나와야 되고 해서 인물구도 바람이 형성이 되어야 되는데 너무 차갑기 때문에 도리어 아마 장제원 의원이라든지 이런 공신들이 이걸 데우기 위한 행보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장제원, 권성동 두 분이 다시 총선 전에는 갈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계시나요, 서용주 대변인님? 당대표 누가 될 것 같습니까, 국민의힘이.

[서용주]
지금 현재까지 보면 한동훈 장관 차출설은 일단락된 것 같고요. 제가 봤을 때는 유승민 전 대표가 지금 현재까지는 나름대로 인지도면에서는 유력하잖아요. 그리고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 조금 점수를 낮게 주셨지만 저는 안철수 의원도 남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전체 국민의힘의 문제점은 김기현 의원, 김장연대는 그 전이가 되는 것 같아요.

장제원 의원이 간장연대라고 해서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 약속을 지키겠다고 하지만 안철수 의원하고 약속을 지키는 게 더 낫죠. 국민의힘의 안정을 위해서는. 보수혁신이나 이런 장기적으로는. 하지만 지금 제일 중요한 건 공천입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관저에 자꾸 부르잖아요, 당대표 나갈 분들, 지도분들 막 불러요, 측근들 4인방. 이런 것들을 보면서 국민의힘의 당의 공천도 향후에는 내가 하고 싶어 해요. 그런 뉘앙스가 있습니다. 그러려면 누가 있어야 돼요? 윤핵관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어찌됐든 김기현 의원의 발언이 세지는 것들은 내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잘 보이겠다. 내가 충성 맹세를 하겠다고 안철수 의원이 평가가 조금 점수가 낮아지는 건 본인 정치를 하니까 윤핵관으로서, 윤심에 부합되지 않기 때문에 점수가 낮아지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안철수, 김기현 이렇게 봤을 때는 윤심에서는 아마 이미 내부정리가 좀 된 것 같아요. 장제원, 권성동 두 분이 손을 잡고 그래서 하고 김기현 의원 밀고 유승민 의원을 절대 못하게 해라. 유승민 의원이 되면 큰일 난다. 이런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을까 봐서는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한동훈 장관 차출설이 소멸된 건 민주당에 호재입니까, 악재입니까?

[서용주]
악재같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제일 좋았던 게 한동훈 장관이 차출이 돼서 당대표를 한번 맡아서 국민의힘이 어떻게 서서히 침몰하는가를 보고 싶었는데 그건 금방 그래도 정무적 판단을 하셨더라고요.
그걸 철회하셨고 그다음에 좋은 게 김기현 의원이 당대표가 되고...

[앵커]
그게 민주당 바람의 시나리오입니까?

[서용주]
그렇죠, 장제원 의원이 사무처장이 되고 그랬을 때 국민의힘은 보수층에서 한 발짝도 갈 수가 없다. 그러니까 윤핵관, 권력이 집중되면 무너지게 돼 있거든요. 여의도의 시각으로 봐서는 가장 좋은 두 번째 시나리오다 이렇게 판단하고 싶습니다.

[이종근]
아마도 한동훈 장관 차출설이 나오게 된 건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메기 효과를 노렸던 것 같아요. 너무나 물고기들이 잠잠하게 수면 아래로만 지금 헤엄을 치니까 메기 한 마리를 던져놓고 파닥파닥 더 수면 위로 움직임들이 활발해지게 만들려고 하지 않았는가. 한동훈 장관은 사실 당대표가 될 수가 없는 상황들이 여러 가지가 있거든요.

한동훈 장관 입장에서 봤을 때 당대표라는 건 어차피 내부에서 비주류가 비판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에요. 그래서 미리 그렇게 비판을 받아서 자신의 이미지를 소비할 이유가 있을까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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