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실내마스크 해제, 전문가들 1월 말쯤 생각"

한덕수 총리 "실내마스크 해제, 전문가들 1월 말쯤 생각"

2022.12.07. 오전 05: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 내년 1월 말쯤 가능할 것 같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관련 지표 등 요건이 돼야 한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내년 봄 전에는 어려울 것으로 봤던 정부의 기류가 조금은 변한 분위기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덕수 총리는 요건만 된다면 마스크를 빨리 벗고 싶다는 게 자신을 포함해 모두의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외에 이어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풀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겁니다.

구체적인 해제 시점으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려, 내년 1월 말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어제) : 전문가들이 그런 지표들이 그렇게 가면 1월 말쯤 그런 좀 요건(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달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겨울철 재유행이 잦아드는 내년 3월 정도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검토하겠다는 기존 시간표를 앞당긴 겁니다.

일부 지자체는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요구가 잇따르자 절충안을 고민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내년 1월 말쯤이면 국민 대부분이 면역력을 갖출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어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자연면역과 인공면역이 합쳐지면 거의 대부분이 면역을 갖게 되는 때가 1월 말이면 올 수 있다는 생각….]

정부는 다만,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방역 상황에 부정적 영향을 줘선 안 된다는 입장은 여전히 확고합니다.

그래서 정말 마스크를 벗어도 될지 객관적인 기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일단 오는 15일 토론회를 열어 의료진 등 각계의 의견을 들어본 뒤 오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결과물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후의 보루인 실내 마스크를 벗는 건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아 논의 과정에서 격론이 예상됩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