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북핵? 셋으로 갈린 '尹 발언' 보도 [이슈묍]

파업=북핵? 셋으로 갈린 '尹 발언' 보도 [이슈묍]

2022.12.06. 오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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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북핵? 셋으로 갈린 '尹 발언' 보도 [이슈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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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참모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화물 운송 노동자들의 파업을 "북한의 핵 위협과 마찬가지"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논조는 크게 셋으로 갈렸다.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한국일보 등이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을 뿐, 이른바 조중동을 비롯한 대다수 매체는 비판 없이 '전달'에 치중했다.

이런 가운데 문화일보와 디지털타임스 등은 '파업=북핵' 발언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풀이했다.

▪ 尹 화물연대에 '북핵 위협' 노동자 적대하는 대통령 - 한겨레신문
◦ "(파업을) '범죄'라고 낙인 찍고, 교섭 파트너를 제거해야 할 '북한 핵'과 등치 시키는 일은 또 다른 문제 (…) 같은 국민이자 생존권 투쟁에 나선 파업 참가자들을 절멸 대상으로 규정하는 건 국가 지도자 발언으로 결코 적절하지 않다."

▪ 尹대통령 "화물연대 불법파업은 북핵 위협과 마찬가지" - 조선일보
◦ 발언 의미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로 처리

▪ "법·원칙" 거듭 강조한 윤 대통령, '불법파업 정면대응' 재천명 - 문화일보
◦ "북핵 위협에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듯이 민주노총의 불법 파업으로부터 국가 경제와 국민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 단호해진 尹 "화물연대 파업, 북핵위협과 마찬가지" - 디지털타임스
◦ "그동안 정부의 '어설픈 대응'이 오히려 노조의 목소리를 키웠다고 보고 '불법파업'을 엄단해 경제·민생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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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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