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방송법 충돌..."민노총 장악법" vs "尹 정권 장악 방지법"

여야, 방송법 충돌..."민노총 장악법" vs "尹 정권 장악 방지법"

2022.12.01. 오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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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 처리를 놓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해당 법안은 사실상 민주노총 소속 언론노조가 공영방송을 장악할 수 있도록 설계안 악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권성동 의원도 민주당이 날치기 통과로 민노총의 방송 장악을 도와주면 민노총은 불공정한 편파 보도로 민주당을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이 방송법 개정안은 2년 전 발의돼 그때 논의가 돼야 했는데, 당시 국민의힘이 사실상 태업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기자 출신인 민주당 정필모 의원도 특정 단체에 대해 친민주당이라는 말은 법안 취지를 근본적으로 왜곡하는 것이라면서 해당 법은 윤석열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방지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해당 법안 의결을 강행하려 하자 여당인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원회' 회부 신청으로 맞불을 놓으며 법안 처리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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