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尹 정부에 막말 "천치바보들 왜 보고만 있나"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우리 정부의 '독자제재' 추진에 반발하면서 사실상 정권 반대투쟁을 선동하는 담화를 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 외교부의 '독자제재' 검토를 지적하며, 제재로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치바보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한 국민은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는 적어도 서울이 자신들의 과녁은 아니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이어 한미가 대북 제재에 매달릴수록 북한의 적개심과 분노는 더 커질 것이고, 그것이 그대로 한미의 숨통을 조이는 올가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우리 외교부는 북한이 중대 도발을 계속한다면 추가적인 독자 제재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