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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이 지난주 금요일에 괴물 ICBM 화성-17형을 발사할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과 함께 발사 장면을 참관했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못지않게딸 사진을 공개한 김정은의 속내가 무엇인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김열수 안보전략실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딸 사진이 공개된 것이 이번이 처음인 건가요?
[김열수]
제가 알고 있기로는 딸 사진이 공개된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고요. 지난번 9월달에 얘가 김주애다, 9월달에 공연할 때 그때 나오기는 했는데 대부분 판단한 것은 또 아니라고 얘기를 해요. 그리고 만일 그게 맞다라고 하면 둘째 딸이 아니고 셋째 딸일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어찌 됐든 이렇게 아주 공개적으로 보란듯이 이렇게 한 것은 처음이라고 봐야죠.
[앵커]
지금 알려진 바로는 일단 둘째 딸 김주애가 있고 첫째 아들이 있고 또 셋째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그런데 첫째 아들 공개하지 않고 왜 둘째 딸을 공개했을까, 여기에 대한 궁금증도 있는 것 같아요.
[김열수]
리설주하고 결혼한 게 2009년이잖아요. 그래서 2010년도에 아기를 낳았는데 그게 아들이라고 우리가 추정이 되고요. 그리고 2013년도에 낳은 것이 딸이라고 추정이 되고 그리고 2017년도에 낳았는데 그것은 성별이 아직까지 확인은 안 됐다. 딸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들 이야기는 하고 있는데 모든 것이 추정일 가능성이 높고요.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큰애는 우리 한국 나이로 보면 2010년생이니까 13살이잖아요. 그러니까 중학생이고 둘째 아이는 딸인데 얘가 우리 한국 나이로 따지면 10살이거든요.
물론 엊그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10살 치고는 조금 크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이게 맞다라고 하면 아마 첫째는 아들이기는 하지만 지금 북한에 없을 수도 있고 과거에 김정은이 했던 것처럼 다른 나라에 유학 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또 만일 첫째 아들이 아주 정상적인 아들이라고 한다면 후계자이기 때문에 후계자를 직접 공개하지는 않았거든요.
여태껏 관행으로 봤을 때. 그랬을 때 공개할 수 있는 것은 6살짜리 막내를 공개하기는 너무 어리고 그러니까 아마 10살짜리 딸, 김주애라고 알려진 이 아이를 데리고 나오지 않았는가라고 생각을 하죠.
[앵커]
왜 첫째나 셋째가 아니고 둘째냐에 대한 답변은 그걸로 이해된다고 하고 왜 ICBM을 쏘는 데 자기 딸이 나오느냐, 왜 사진을 공개까지 하느냐, 많은 해석들이 나왔습니다. 실장님 해석은 뭡니까?
[김열수]
저는 노동신문에 정확하게 이 답이 있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노동신문에 나온 걸 글자 그대로 제가 한번 읽어드릴게요. 후대의 밝은 웃음과 고운 꿈을 위해 우리는 평화 수호의 위력한 보급인 핵 병기를 전량적으로 더 강화시켜야 한다. 이 말은 뭐예요?
후대의 밝은 웃음과 고운 꿈을 위해서. 그러면 그 대표되는 것이 자기 아이, 그러니까 10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나와서 이 ICBM 17형은 나를 잇는 현재의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의 꿈, 희망을 위해서. 이게 평화 수호의 보급이니까. 그걸 보여준다라고 하는 거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딸을 데리고 나오지 않았는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다양한 해석들이 있잖아요. 어떤 분들은 이것이 아버지의 모습,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 또는 애민정신 이렇게 얘기하는데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만일 그런 따뜻한 애민정신을 주민들한테 보여주려고 하면 지금 한창 추수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히려 딸 데리고 가서, 그런 데 가서 주민하고 같이 어울리고 고생하고 하는 모습을 노동신문을 통해서 보여줘야 그것이 주민들한테 훨씬 더 도움이 될 텐데 그러지 않고 여기에 데리고 나왔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러고 나서 북한 주민들한테도 계속 교육하는 효과는 있죠. 어떤 거냐면 내가 이렇게 화성-17형을 위력한 것을 가졌으니 이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바로 당신들의 아들, 딸들을 위한 거다. 그러니까 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된다라는 것을 동시에 선전하는 그런 효과도 있죠.
[앵커]
왜 딸 사진을 공개했을까, 이에 대한 해석을 들어봤고, 최근에 북한이 계속해서 장거리, 단거리 미사일 발사하면서 어느 정도 완성도가 올라갔다라는 평가들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면 그 이유는 무엇이냐. 핵개발, 핵실험인데 핵실험을 언제 단행할 것인가, 여기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 같아요.
[김열수]
이것도 김정은의 발언 속에 그대로 있어요. 화성-17형 쏘고 난 뒤에 김정은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게 좀 표현을 그대로 옮기기가 불편하기는 해요. 그런데 한 번 들어보세요. 미국과 남조선 것들, 그러니까 우리가 이것들, 저것들 이렇게 얘기할 때 굉장히 비하했을 때 그런 표현을 쓰잖아요. 그래서 미국과 남조선 것들을 비롯한 추종 세력들에게 그들이 현명한 선택을 제고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뭘 해야 되느냐, 더욱 명백한 행동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럼 뭐겠어요? 그러면 우리 미국과 한국한테 또는 그 추종 세력들한테 이렇게 더 생각을 바꾸도록 하기 위해서 더욱 명백한 행동을 보여준다, 그게 뭐겠어요. 제가 볼 때는 제7차 핵실험입니다. 김정은이 직접 답을 했다라고 봐요.
[앵커]
그러면 이제 임박했다고 볼 수 있겠군요?
[김열수]
그래서 전문가들 얘기로는 11월 29일이 데드라인이 그랬는데 저도 여기 와서 참 할 말은 없습니다. 저도 여기 와서 계속해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거라고 했고 12월 8일, 그게 우리 국정원 또 미국의 정보기관에서 선택한 날짜 아마 대충 그 정도 될 거라고 했는데 결국 그 기간 넘겼잖아요. 그러면 가장 가까이 있는 날짜를 따진다라고 하면 그게 11월 29일이 북한이 화성-15형을 2017년도 11월 29일 발사하고 난 뒤에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날이거든요. 그래서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기 때문에 이때를 기준으로 해서 제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렇게 보는 거고요. 꼭 그때 할 것이다라고 말하기가 저도 곤란합니다.
[앵커]
실장님, 그런데 지금 이 사진을 보면 체격이나 이걸 봤을 때 9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것 아닙니까? [김열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그것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봤는데요. 만으로 하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9살이거든요. 9살이 우리 한국 나이로 10살인데 지금 자기 아버지 어깨 위로 넘어온단 말이죠. 아무리 김정은이 딸이고 그렇기 때문에 영양분을 잘 주고 잘 먹이고 잘 양육을 했다고 하더라도 과연 저 얼굴을 보면 저게 그냥 초등학교 3학년 정도의 얼굴과 체격일까, 그런 생각이 여전히 들어요.
그래서 그렇다라면 근본적인 문제가 다시 질문을 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첫째가 가만히 있어 봐. 2010년도에 태어났으면 저 어린이가 13살 정도 되는데 그러면 13살 정도 보이네? 그러면 13살 정도 보이면 그것이 첫 번째가 아들이 아니고 딸인가? 여기서부터 다시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되거든요. 그래서 그것도 동시에 아주 좋은 질문 하셨는데 고민은 해 보고 훨씬 더 우리 정보 분석 기관에서 분석은 필요하다라고 봅니다.
[앵커]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해석들 중에서 만약에 앞으로 현지 행보에 이 딸이 계속해서 등장을 한다면 딸을 후계자로 삼을 것이다, 이걸 암시하는 걸 수도 있다라는 분석도 있더라고요. 또 외신들도 이게 4대 세습을 위한 행보인지 관심이 있던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4대 세습을 위한 행보는 맞는 것 같고요. 그래서 아까 제가 모두에도 말씀을 드렸다시피 첫째 아들이 정상적이고 이상이 없고, 그래서 유학을 가있다라고 하면 그 친구가 세습을 하게 되겠죠. 그런데 저 딸 아이를 공개를 한 거잖아요. 그것이 둘째든, 이름이 김주애든. 그래서 이것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정치적으로 한 번 해석을 해 볼게요.
이것은 다른 데서 해석이 잘 안 된 부분인데, 여태껏 저런 걸 발사하고 그러면 김정은이 자기 가족들 중에서 누구를 데리고 가냐 하면 리설주하고 김여정을 데리고 갔거든요. 김여정은 거의 안 빠지고 데리고 갔어요. 그런데 저 딸아이를 데리고 갔단 말이죠. 이걸 정치적으로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 여기에 저는 신경이 쓰여요. 그렇다라고 하면 김여정한테 주는 메시지가 있다. 너 그렇게 나대지 마라. 내가 나중에 설령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너한테 가는 것이 아니고 내 아들이나 딸한테 간다, 이거 분명해. 절대로 너 오해하지 마. 그리고 그걸 통해서 주민들한테 각인을 시키는 거죠. 그렇게 정치적으로 해석을 해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저는 개인적으로 합니다.
[앵커]
아까 노동신문 그걸 그대로 읽어주셨습니다마는 후대들의 밝은 꿈과 고운 꿈과 밝은 세상을 위해서 핵무기를 없애야 되겠다, 이렇게 하는 게 보통 사람들의 문장인데 그걸 위해서 핵을 남겨주겠다. 이게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김열수]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하죠. 저걸 보면서 제가 주변 사람들하고 참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요. 주변 사람들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을 해요. 그리고 저게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무기입니까. 사실상 저거 한 발에 수십만 명이 죽을 수 있는 무기거든요. 어떻게 자기 자녀를, 그것도 우리가 김주애라고 추정을 한다면 한국 나이로 10살밖에 안 된 딸 아이를 데리고 가서 저게 살인병기잖아요.
그 살인병기를 보여주고 그리고 거기서 박수를 치고 같이 손잡고 하는 모습을 보여줄까. 정상적인 지도자고 정말 애민정신이 있다라고 하면 오히려 산업 현장에 가서 또 노동자들이 고생하는 곳에서, 북한 주민, 농민들이 고생하는 곳에 가서 거기서 같이 주민들하고 힘써 같이 노력하고 힘을 보태고 하는 그 모습을 자녀하고 보여주는 것이 정상이잖아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 얘기는 참 많이 안타까워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후대를 위해서도 핵무기를 남기겠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이런 상황에서 일단 오늘 밤입니다. UN 안보리 소집입니다. 우리나라가 일단 이사국은 아닌데 이해당사국으로 참석을 하더라고요.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습니까?
[김열수]
황준국이라고 우리 주UN 한국대사죠. 그분이 참석을 하는데요. 올해 북한이 사실상 거의 40회 가까운 미사일, 그중에 탄도미사일이 대부분이고 순항미사일 3번에 걸쳐서 한 것까지 하면 한 40회에 걸쳐서 하게 되는데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UN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8번에 걸쳐서, 오늘 하게 되면 8번에 걸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논의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 대사는 참석을 해서 북한이 하고 있는 이것이 국제사회와 평화에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 또 우리 한국 사회에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 그것을 얘기를 할 것이고요. 그리고 북한이 말만 하면 우리가 무슨 훈련하기 때문에 북한이 자기네들도 대응하는 차원에서 미사일 발사한다고 그랬는데 그걸 아마 통계치로 제시할 가능성이 저는 있다라고 봐요. 훈련하지 않을 때도 너희는 미사일 발사했다. 이거 화성-17형 할 때는 우리가 훈련했나요? 예를 들면 그런 식으로 올 1월부터 지금까지 발사한 것만 해도 40회 가까운데 그것이 훈련에 대응한다는 것은 전부 다 거짓말이거든요.
결국은 우리 훈련을 핑계로 삼아서 자신의 전략적 도발을 하기 위한 그 구실을 계속 찾아나가고 더 큰 전략적 도발을 위한 핑곗거리를 만드는 것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황 대사가 오늘 참석을 하면 그 문제를 얘기할 것이고 그래서 UN의 추가적인 대북 제재가 필요하다,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은 통과시켜야 된다라고 아마 주장을 할 겁니다. 결과는 관계없이.
[앵커]
알겠습니다.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김열수 안보전략실장님의 분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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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이 지난주 금요일에 괴물 ICBM 화성-17형을 발사할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과 함께 발사 장면을 참관했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못지않게딸 사진을 공개한 김정은의 속내가 무엇인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김열수 안보전략실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딸 사진이 공개된 것이 이번이 처음인 건가요?
[김열수]
제가 알고 있기로는 딸 사진이 공개된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고요. 지난번 9월달에 얘가 김주애다, 9월달에 공연할 때 그때 나오기는 했는데 대부분 판단한 것은 또 아니라고 얘기를 해요. 그리고 만일 그게 맞다라고 하면 둘째 딸이 아니고 셋째 딸일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어찌 됐든 이렇게 아주 공개적으로 보란듯이 이렇게 한 것은 처음이라고 봐야죠.
[앵커]
지금 알려진 바로는 일단 둘째 딸 김주애가 있고 첫째 아들이 있고 또 셋째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잖아요. 그런데 첫째 아들 공개하지 않고 왜 둘째 딸을 공개했을까, 여기에 대한 궁금증도 있는 것 같아요.
[김열수]
리설주하고 결혼한 게 2009년이잖아요. 그래서 2010년도에 아기를 낳았는데 그게 아들이라고 우리가 추정이 되고요. 그리고 2013년도에 낳은 것이 딸이라고 추정이 되고 그리고 2017년도에 낳았는데 그것은 성별이 아직까지 확인은 안 됐다. 딸일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들 이야기는 하고 있는데 모든 것이 추정일 가능성이 높고요.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큰애는 우리 한국 나이로 보면 2010년생이니까 13살이잖아요. 그러니까 중학생이고 둘째 아이는 딸인데 얘가 우리 한국 나이로 따지면 10살이거든요.
물론 엊그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10살 치고는 조금 크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이게 맞다라고 하면 아마 첫째는 아들이기는 하지만 지금 북한에 없을 수도 있고 과거에 김정은이 했던 것처럼 다른 나라에 유학 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또 만일 첫째 아들이 아주 정상적인 아들이라고 한다면 후계자이기 때문에 후계자를 직접 공개하지는 않았거든요.
여태껏 관행으로 봤을 때. 그랬을 때 공개할 수 있는 것은 6살짜리 막내를 공개하기는 너무 어리고 그러니까 아마 10살짜리 딸, 김주애라고 알려진 이 아이를 데리고 나오지 않았는가라고 생각을 하죠.
[앵커]
왜 첫째나 셋째가 아니고 둘째냐에 대한 답변은 그걸로 이해된다고 하고 왜 ICBM을 쏘는 데 자기 딸이 나오느냐, 왜 사진을 공개까지 하느냐, 많은 해석들이 나왔습니다. 실장님 해석은 뭡니까?
[김열수]
저는 노동신문에 정확하게 이 답이 있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노동신문에 나온 걸 글자 그대로 제가 한번 읽어드릴게요. 후대의 밝은 웃음과 고운 꿈을 위해 우리는 평화 수호의 위력한 보급인 핵 병기를 전량적으로 더 강화시켜야 한다. 이 말은 뭐예요?
후대의 밝은 웃음과 고운 꿈을 위해서. 그러면 그 대표되는 것이 자기 아이, 그러니까 10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나와서 이 ICBM 17형은 나를 잇는 현재의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의 꿈, 희망을 위해서. 이게 평화 수호의 보급이니까. 그걸 보여준다라고 하는 거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딸을 데리고 나오지 않았는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다양한 해석들이 있잖아요. 어떤 분들은 이것이 아버지의 모습,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 또는 애민정신 이렇게 얘기하는데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만일 그런 따뜻한 애민정신을 주민들한테 보여주려고 하면 지금 한창 추수하고 있지 않습니까? 오히려 딸 데리고 가서, 그런 데 가서 주민하고 같이 어울리고 고생하고 하는 모습을 노동신문을 통해서 보여줘야 그것이 주민들한테 훨씬 더 도움이 될 텐데 그러지 않고 여기에 데리고 나왔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러고 나서 북한 주민들한테도 계속 교육하는 효과는 있죠. 어떤 거냐면 내가 이렇게 화성-17형을 위력한 것을 가졌으니 이것은 우리뿐만 아니라 바로 당신들의 아들, 딸들을 위한 거다. 그러니까 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된다라는 것을 동시에 선전하는 그런 효과도 있죠.
[앵커]
왜 딸 사진을 공개했을까, 이에 대한 해석을 들어봤고, 최근에 북한이 계속해서 장거리, 단거리 미사일 발사하면서 어느 정도 완성도가 올라갔다라는 평가들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면 그 이유는 무엇이냐. 핵개발, 핵실험인데 핵실험을 언제 단행할 것인가, 여기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 같아요.
[김열수]
이것도 김정은의 발언 속에 그대로 있어요. 화성-17형 쏘고 난 뒤에 김정은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게 좀 표현을 그대로 옮기기가 불편하기는 해요. 그런데 한 번 들어보세요. 미국과 남조선 것들, 그러니까 우리가 이것들, 저것들 이렇게 얘기할 때 굉장히 비하했을 때 그런 표현을 쓰잖아요. 그래서 미국과 남조선 것들을 비롯한 추종 세력들에게 그들이 현명한 선택을 제고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뭘 해야 되느냐, 더욱 명백한 행동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럼 뭐겠어요? 그러면 우리 미국과 한국한테 또는 그 추종 세력들한테 이렇게 더 생각을 바꾸도록 하기 위해서 더욱 명백한 행동을 보여준다, 그게 뭐겠어요. 제가 볼 때는 제7차 핵실험입니다. 김정은이 직접 답을 했다라고 봐요.
[앵커]
그러면 이제 임박했다고 볼 수 있겠군요?
[김열수]
그래서 전문가들 얘기로는 11월 29일이 데드라인이 그랬는데 저도 여기 와서 참 할 말은 없습니다. 저도 여기 와서 계속해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거라고 했고 12월 8일, 그게 우리 국정원 또 미국의 정보기관에서 선택한 날짜 아마 대충 그 정도 될 거라고 했는데 결국 그 기간 넘겼잖아요. 그러면 가장 가까이 있는 날짜를 따진다라고 하면 그게 11월 29일이 북한이 화성-15형을 2017년도 11월 29일 발사하고 난 뒤에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날이거든요. 그래서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기 때문에 이때를 기준으로 해서 제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렇게 보는 거고요. 꼭 그때 할 것이다라고 말하기가 저도 곤란합니다.
[앵커]
실장님, 그런데 지금 이 사진을 보면 체격이나 이걸 봤을 때 9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것 아닙니까? [김열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그것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봤는데요. 만으로 하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9살이거든요. 9살이 우리 한국 나이로 10살인데 지금 자기 아버지 어깨 위로 넘어온단 말이죠. 아무리 김정은이 딸이고 그렇기 때문에 영양분을 잘 주고 잘 먹이고 잘 양육을 했다고 하더라도 과연 저 얼굴을 보면 저게 그냥 초등학교 3학년 정도의 얼굴과 체격일까, 그런 생각이 여전히 들어요.
그래서 그렇다라면 근본적인 문제가 다시 질문을 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첫째가 가만히 있어 봐. 2010년도에 태어났으면 저 어린이가 13살 정도 되는데 그러면 13살 정도 보이네? 그러면 13살 정도 보이면 그것이 첫 번째가 아들이 아니고 딸인가? 여기서부터 다시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되거든요. 그래서 그것도 동시에 아주 좋은 질문 하셨는데 고민은 해 보고 훨씬 더 우리 정보 분석 기관에서 분석은 필요하다라고 봅니다.
[앵커]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해석들 중에서 만약에 앞으로 현지 행보에 이 딸이 계속해서 등장을 한다면 딸을 후계자로 삼을 것이다, 이걸 암시하는 걸 수도 있다라는 분석도 있더라고요. 또 외신들도 이게 4대 세습을 위한 행보인지 관심이 있던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4대 세습을 위한 행보는 맞는 것 같고요. 그래서 아까 제가 모두에도 말씀을 드렸다시피 첫째 아들이 정상적이고 이상이 없고, 그래서 유학을 가있다라고 하면 그 친구가 세습을 하게 되겠죠. 그런데 저 딸 아이를 공개를 한 거잖아요. 그것이 둘째든, 이름이 김주애든. 그래서 이것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정치적으로 한 번 해석을 해 볼게요.
이것은 다른 데서 해석이 잘 안 된 부분인데, 여태껏 저런 걸 발사하고 그러면 김정은이 자기 가족들 중에서 누구를 데리고 가냐 하면 리설주하고 김여정을 데리고 갔거든요. 김여정은 거의 안 빠지고 데리고 갔어요. 그런데 저 딸아이를 데리고 갔단 말이죠. 이걸 정치적으로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 여기에 저는 신경이 쓰여요. 그렇다라고 하면 김여정한테 주는 메시지가 있다. 너 그렇게 나대지 마라. 내가 나중에 설령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너한테 가는 것이 아니고 내 아들이나 딸한테 간다, 이거 분명해. 절대로 너 오해하지 마. 그리고 그걸 통해서 주민들한테 각인을 시키는 거죠. 그렇게 정치적으로 해석을 해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저는 개인적으로 합니다.
[앵커]
아까 노동신문 그걸 그대로 읽어주셨습니다마는 후대들의 밝은 꿈과 고운 꿈과 밝은 세상을 위해서 핵무기를 없애야 되겠다, 이렇게 하는 게 보통 사람들의 문장인데 그걸 위해서 핵을 남겨주겠다. 이게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김열수]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하죠. 저걸 보면서 제가 주변 사람들하고 참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요. 주변 사람들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을 해요. 그리고 저게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무기입니까. 사실상 저거 한 발에 수십만 명이 죽을 수 있는 무기거든요. 어떻게 자기 자녀를, 그것도 우리가 김주애라고 추정을 한다면 한국 나이로 10살밖에 안 된 딸 아이를 데리고 가서 저게 살인병기잖아요.
그 살인병기를 보여주고 그리고 거기서 박수를 치고 같이 손잡고 하는 모습을 보여줄까. 정상적인 지도자고 정말 애민정신이 있다라고 하면 오히려 산업 현장에 가서 또 노동자들이 고생하는 곳에서, 북한 주민, 농민들이 고생하는 곳에 가서 거기서 같이 주민들하고 힘써 같이 노력하고 힘을 보태고 하는 그 모습을 자녀하고 보여주는 것이 정상이잖아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 얘기는 참 많이 안타까워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후대를 위해서도 핵무기를 남기겠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이런 상황에서 일단 오늘 밤입니다. UN 안보리 소집입니다. 우리나라가 일단 이사국은 아닌데 이해당사국으로 참석을 하더라고요.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습니까?
[김열수]
황준국이라고 우리 주UN 한국대사죠. 그분이 참석을 하는데요. 올해 북한이 사실상 거의 40회 가까운 미사일, 그중에 탄도미사일이 대부분이고 순항미사일 3번에 걸쳐서 한 것까지 하면 한 40회에 걸쳐서 하게 되는데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UN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8번에 걸쳐서, 오늘 하게 되면 8번에 걸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논의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 대사는 참석을 해서 북한이 하고 있는 이것이 국제사회와 평화에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 또 우리 한국 사회에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 그것을 얘기를 할 것이고요. 그리고 북한이 말만 하면 우리가 무슨 훈련하기 때문에 북한이 자기네들도 대응하는 차원에서 미사일 발사한다고 그랬는데 그걸 아마 통계치로 제시할 가능성이 저는 있다라고 봐요. 훈련하지 않을 때도 너희는 미사일 발사했다. 이거 화성-17형 할 때는 우리가 훈련했나요? 예를 들면 그런 식으로 올 1월부터 지금까지 발사한 것만 해도 40회 가까운데 그것이 훈련에 대응한다는 것은 전부 다 거짓말이거든요.
결국은 우리 훈련을 핑계로 삼아서 자신의 전략적 도발을 하기 위한 그 구실을 계속 찾아나가고 더 큰 전략적 도발을 위한 핑곗거리를 만드는 것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황 대사가 오늘 참석을 하면 그 문제를 얘기할 것이고 그래서 UN의 추가적인 대북 제재가 필요하다,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은 통과시켜야 된다라고 아마 주장을 할 겁니다. 결과는 관계없이.
[앵커]
알겠습니다.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김열수 안보전략실장님의 분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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