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단독 '이태원 국조' 강행할까...與, 내일 의총

野, 단독 '이태원 국조' 강행할까...與, 내일 의총

2022.11.20.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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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내일 정오까지 국조특위 명단 요청
野 3당, 국조특위 명단 발표…與 참여 압박
與 참여 촉구…野, 단독으로라도 국조 강행 방침
국민의힘 "수사가 먼저"…내일 오전 의원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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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의 신경전은 주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 3당은 명단 구성을 마치고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조 계획서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반대 입장을 유지해온 여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고 다시 한번 입장을 정리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정조사에 대한 여야 참여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 요청에 따라 여야는 내일(21일) 정오까지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명단과 목적, 기간 등 구체적인 의견을 제출해야 합니다.

국조 요구안을 제출했던 야 3당은 발 빠르게 11명의 국조특위 내정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줄곧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던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건데요.

그러면서도 여당의 참여를 촉구한다고 밝혔지만, 안 된다면 야당 단독으로라도 국조특위를 강행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 결과가 먼저라며, 국정조사는 이후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인데요.

여당은 일단 내일 오전까지 의원총회를 열어 다시 한번 국정조사 참여에 대한 내부 의견을 수렴에 들어갑니다.

다만, 주호영 원내대표가 간담회를 거쳐 '반대' 의견이 압도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던 만큼 쉽사리 당론이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여야 합의를 강조해온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정조사 계획서 등을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상정할 지도 여전히 남아있는 변수입니다.

여야 평행선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여야 물밑 협상 등이 진행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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