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17형 추정 ICBM 발사...첫 성공 여부 주목

北, 화성-17형 추정 ICBM 발사...첫 성공 여부 주목

2022.11.18.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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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 상에 ICBM 1발 발사…화성-17형 추정
軍 "北 발사 성공 여부 추가 분석 필요"
’화성-17형’은 세계 최대 수준 ’괴물 ICBM’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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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달 초에 발사에 실패하면서 다시 시험 발사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

군 당국은 F-35A 스텔스전투기를 동원해 정밀타격 훈련을 실시하며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앵커]
화성 17형으로 추정된다는 데, 발사에 성공한 건가요?

[기자]
아직 추가 정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15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 거리는 1,000km, 고도 6,100km, 최대 속도는 마하 22에 비행시간은 1시간 이상으로 탐지됐습니다.

미사일의 종류는 화성-17형으로 추정됩니다.

화성-17형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알려져있어 '괴물 ICBM'으로 불립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3일에도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ICBM을 발사했지만 당시 정상 비행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이번에 다시 발사를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발사에서 로켓 추진체와 탄두부가 분리되는 '단 분리'는 2단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최종 발사 성공 여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한미 군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응해 F-35A 스텔스전투기로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를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국 공군의 F-35A가 필승 사격장에서 정밀유도폭탄 GBU-12로 이동식발사대 모의 표적을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실사격 훈련에 F-35A가 동원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또, 한국 공군 F-35A 4대와 미 공군 F-16 전투기 4대는 연합 공격 편대군 비행도 실시했습니다.

한미는 이번 타격 훈련과 연합 공격 편대군 비행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적을 정밀타격하는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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