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구속 여부 촉각..."인간 사냥" vs "李 방탄 실장"

정진상 구속 여부 촉각..."인간 사냥" vs "李 방탄 실장"

2022.11.18. 오후 4: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 '인간 사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국민의힘은 정 실장이 정무조정실장인지 이재명 방탄 업무조정실장인지 고백하라고 응수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정진상 실장에 대한 구속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건 이재명 대표 때문이겠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일방적 진술에 근거한 검찰의 조작 수사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검찰이 엉터리 수사를 그만하고 제대로 된 증거부터 내놓으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정권 출범 뒤 진행되는 검찰의 행태는 수사를 가장한 명백한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윤석열 정권의 검찰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립니다. 검사가 수사권을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냐]

반면 국민의힘은 정진상 실장이 죄가 없다면 왜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했느냐며, 실체 규명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이 되어 이재명 방탄의 핵심 고리인 정진상 방탄에만 혈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민주당은 이제 정진상 실장이 정무조정실장인지 '이재명 방탄 업무조정실장'인지 고백해야 합니다.]

[앵커]
이번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소식도 짚어보죠. 야권만 특위 명단을 확정했다고 보면 되겠죠?

[기자]
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는 모두 18명으로 구성되는데, 야당 몫 11명만 확정됐습니다.

국회의장이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지 하루 만입니다.

먼저 민주당 몫 9명에선 4선 출신이자 직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지낸 우상호 의원이 특위 위원장에,

야당 간사엔 이태원 참사 대응을 맡아온 행안위 간사 김교흥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또, 3선부터 초선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진 나머지 위원들의 인선도 마무리됐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국회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에서 이제라도 벗어나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길 바랍니다.]

비교섭단체 중엔 정의당 장혜영 의원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애초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정조사에 부정적이라, 특위 명단도 내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기존 입장과 달라진 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가 수사 이후에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고 시기를 그렇게 해서 답을 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 단계에서는 필요 없다고 답할 것인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까지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못 박은 만큼, 야당 단독으로만 국정조사가 추진될지 등 윤곽이 다음 주초쯤이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