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코스프레 논란', 이번엔 조선·중앙도 다뤘다 [이슈묍]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김건희 여사가 다시 '코스프레 논란'에 직면했다. 이번에는 캄보디아 심장질환 소년을 안고 있는 김 여사 사진이 1992년 소말리아 영양실조 아동을 안고 있는 오드리 햅법 사진과 비슷한 구도라는 지적이다.

그동한 김 여사가 재클린 케네디를 모방하려 한다는 주장이 여러차례 나왔지만 주요 언론사들은 다루지 않았다. 입증이 어려운 영역이기도 하지만 의도적인 흠집내기에 동조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점을 부담스러워 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를 비롯한 다수의 중앙 언론사가 다뤘다. 야당의 지적과 여당의 반박을 전하는 형식이었지만, 논란이 되는 사진과 비교 대상 사진을 함께 기사에 실어 독자들이 판단할 수 있게 했다.

▪ 김건희 여사가 오드리 헵번 코스프레? 온라인 떠들썩한 이유 - 조선일보
◦ "캄보디아를 위한 것이 아니라 김건희 자신의 이미지를 세탁하기 위한 행보"라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비판과 "생활이나 의료 환경 면에서 비교적 취약한 곳에 있는 어린이들은 당연히 껴안는 자세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김연주 시사평론가 반박 인용

▪ 김건희 여사, 오드리 헵번 코스프레? 與 "해도해도 너무한다" - 중앙일보
◦ 조선일보와 비슷한 내용의 기사 외 현장 동영상도 게재

▪ 김건희 여사가 오드레 헵번 코스프레? 논란 터진 이 사진 - 국민일보
◦ "김 여사의 행보를 두고 야권에서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는 내용과 함께 대통령실의 해명 함께 보도

▪ 김건희 여사에 '재클린 케네디'부터 '오드리 헵번'까지 코스프레 수식 - 매일신문
◦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과 나토 정상회의 일정 등에서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를 코스프레했다는 이전 논란도 함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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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