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아세안 정상회의...'자유 평화 번영' 인태 전략 발표

尹, 한-아세안 정상회의...'자유 평화 번영' 인태 전략 발표

2022.11.11. 오후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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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 태평양 지역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는데요.

이번엔 현지에 동행한 취재기자 연결해서 윤 대통령 일정과 순방 의미 등을 짚어봅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캄보디아 프놈펜입니다.

[앵커]
4박 6일, 동남아 순방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거긴 아직 한낮인가요?

[기자]
이곳 시각으로 오후 4시를 막 넘었습니다.

앞선 스페인 나토와 뉴욕 유엔총회 순방 때 시차 때문에 사실상 밤낮이 바뀌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두 시간 밖에 차이가 안 나서, 도착 당일부터 일정이 4개나 있습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서울공항에서 비행기로 여섯 시간을 날아 이곳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했습니다,

오자마자 캄보디아 훈 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20분 진행했고요, 이어 방금 YTN이 전해드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한 시간 예정이라 아직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3분가량의 모두발언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을 상대로 자유와 평화, 번영의 3대 비전을 바탕으로 포용과 신뢰, 호혜의 3대 협력 원칙 아래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이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돼서는 안 된다, 역내 국가들 공동 이익을 모색하는 조화로운 역내 질서를 촉진하자는, 이른바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밝혔습니다.

순방 둘째 날인 내일은 아세안 회원국들과 한·중·일 3개국이 함께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함께하는데, 한·중·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2019년 12월 이후 2년 10개월 만입니다.

모레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5개월 만에 만나는 두 번째 한미일 정상은 대북 공조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이후 인도네시아 발리로 넘어가서 G20 정상회의 등 외교 일정을 소화합니다, 역시 김건희 여사가 동행합니다.

[앵커]
이번 대통령 순방을 둘러싸고, 국내에서는 '이태원 참사' 책임론과 이른바 MBC 취재 배제를 놓고 뒷말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련한 소식도 있을까요?

[기자]
네, 조선일보는 오늘 자 신문에 윤 대통령이 '정무적 책임도 따지겠다'고 참모들에게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순방 이후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에 대한 경질을 시사한 거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오늘 서울공항 출국장, 윤 대통령 배웅을 나온 이상민 장관과의 만남이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차에서 내린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이 장관과 악수하면서, 어깨를 두 차례 툭툭 두드렸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정치적 책임'은 철저한 진상확인 뒤에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원론적인 발언'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이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 등을 이유로 전용기에 MBC 취재진의 탑승을 거부하면서 논란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MBC 취재진 4명은 전용기보다 하루 앞선 어젯밤 한국을 떠나 일찍 이곳에 도착했고, 현재 전용기를 타고 온 기자단과 함께 프레스센터에서 취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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