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유승민, TK 지지율 급등...'배신자 족쇄' 벗었다?

[뉴스라이브] 유승민, TK 지지율 급등...'배신자 족쇄' 벗었다?

2022.10.17. 오전 10: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김준일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소식 핵심 키워드로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김준일 뉴스톱 대표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첫 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내가 또 1위다. 유승민 전 의원이 또 한 번 여론조사 지지율을 강조하자견제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 공유하는 기사들이 여론조사 1위. 그러니까 내가 인기가 너무 높으니까 나는 당대표를 나갈 수밖에 없다, 이런 의미일까요?

[정옥임]
그렇죠. 내가 제일 잘나가. 의미인데. 지금 여론조사가 이렇게 높다 보니 일부 언론이나 정치인들은 그 여론조사 기관의 신뢰성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까지 나와요.

그런데 유승민 전 의원의 TK 지지율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지금 나오고 있는데 제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소위 역선택, 민주당 지지자들 포함이 되다 보니까 약간 거품도 좀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대통령의 지지도가 20%대에서 지금 굉장히 고착화되다 보니까 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율이 높고.

또 다른 예비후보들이 그렇게 괄목할 만한 정치적인 인상을 주고 있지 않다라는 반증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대권에서 또 부딪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 홍준표 시장이 공격을 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여론조사 결과 전체 화면으로 보여주실까요.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 상승세까지도 또 뚜렷합니다. 44.5% 압도적이고요. 나경원 전 의원이 14.4%, 안철수 의원이 8%, 김기현 의원 6%. 이렇게 순서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다른 데도 아니고 TK거든요. 유승민 전 의원의 선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준일]
일단 한 주 사이에 18.8%포인트가 오를 만한 요인이 있었나. 저는 이 결과가 의아합니다. 못 믿겠다는 건 아니고요. 그 정도의 정치적인 큰 이벤트는 그런 건 없거든요. 다만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에 뒤에도 얘기하겠지만 공직을 맡게 되면서 아무래도 나경원 의원이 조금 많이 빠졌거든요. 그러니까 그 부분이 유승민 의원한테 간 게 아니냐, 이렇게 보여집니다.

중요한 거는 그거예요. 제가 대구분들을 가끔 취재차 만나기도 하고 민심도 들어보고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불만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까 보수인데 윤석열 대통령 불만이 많아요. 어떤 분은 그래서 차라리 유승민이 낫다. 그래도 유승민은 안 되지, 이렇게 갈려 있는데. 상당히 많이 유승민으로 지금 넘어오고 계신 분들이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대구경북에도 어쨌든 30% 정도 민주당 지지자가 있거든요.

그런데 상당수가 유승민 지지로 거기에 포함된 걸 보면 저거를 한 0.7을 곱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 지지도에. 그러면 44.5에 0.7을 곱하면 그래도 30% 나오거든요. 적은 숫자가 아니에요. 분명히 상당히 유승민 현상이 어느 정도는 있다. 그런데 그 원인은 윤석열 대통령 때문이다, 이렇게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앵커]
TK에 불고 있는 유승민 현상. 유승민 전 의원이 공유한 기사를 보면 여론조사 결과도 나와 있지만 그 소제목에 배신자 족쇄 벗어, 이렇게 써있거든요. 이 말에 주목하지 않았나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옥임]
그게 아마 유승민 전 의원이 가지고 있던 굉장히 고민 내지는 콤플렉스 아니었을까요? 그런데 최근에 이렇게 지지도가 올라가는 수치를 보면서 자신이 그 족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앵커]
좀 벗어난 겁니까?

[정옥임]
조금 벗어났겠지만 보수 지지자들이 두 부류가 있잖아요. 중도에 얹혀 있는 상식적인 생각을 하고자 하는 그런 보수가 있고. 또 소위 아주 골수. 진짜 뭔일이 있어도 나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아주 닥치고 지지. 이렇게 하는 보수층들 입장에서는 아직까지도 배신자 인식을 완전히 없앴다고 보기는 지금 때가 일러요.

그리고 지금 유승민 전 의원의 그 지지도의 일부는 또 이준석 전 대표와 관련한 문제에서 그 지지도가 일부 유승민 전 의원에게 옮겨온 측면도 있을 거예요. 그리고 이준석 변수라는 것이 양향적인 특성을 갖는데. 하나는 그런 개혁적인 보수가 필요하다라는 그런 의식에서 같이 지지를 하는 층도 있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어찌됐든 대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지금 좌절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또 보수층들은 아무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상당히 흔들리고는 있지만 그렇다 하여 이 구도가 민주당에 유리한 구도가 되면 이재명이라는 카드가 당장 당면할 수 있는 미래 카드라는 것에 대해서 그게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유승민 전 의원으로서는 고무적이고 또 사실 이렇다할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잖아요. 저 수치만 보면요. 소위 윤핵관의 핵심이라고 하는 권성동, 정진석 또 김기현을 다 합해도 나경원 후보하고 비슷할까 말까, 숫자가 이렇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유승민 전 의원으로서는 굉장히 고무적이겠지만 사실은 단순히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고 그런 것에서 소위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해서는 정책 대안. 본인이 어쨌든 경제전문가고 또 국방에 대해서 상당한 자기 나름대로의 관이 있는 만큼 그런 대안을 지금 제시해야 될 것 같은데요.

[앵커]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은 이렇게 진단을 했습니다. 그냥 유승민 현상이 아니라 돌풍이 불 거다, 이렇게 진단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혁신위원 :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가 됐을 때 나타났던 초기 현상 같은 것들이 보이는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도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이준석 대표에 대한 뭐랄까 애정이라든지 꼭 이준석이어야 되겠다. 이런 게 아니었거든요. 이준석을 당 대표로 뽑는 것이 다음 선거에 유리하겠다. 라고 하는 전략적 판단들이 있었던 겁니다. 지금 TK 에서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각광을 받기 시작하는 것도 지금 총선을 생각했을 때 총선에서 우리가 내세울 얼굴이 누가 돼야 하나? 그리고 누구를 내세워야 가장 국민들에게 큰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낼까라고 하는 판단으로 지금 TK 민심도 선회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현상이 전당대회가 임박하고 또 총선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더 커질 수도 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 돌풍과 비슷한 유승민 전 의원 돌풍 같은 것들이 나타날 수도 있지 않나? 초기 조짐 같은 게 보인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승민 돌풍의 초기 조짐이 나는 보인다. 김준일 대표님도 보이시나요?

[김준일]
저는 안 보입니다. 절반 정도만 천하람 변호사 얘기에 동의를 하는데요. 일단 이준석 대표가 그때 당대표 선거에 나왔을 때는 정말로 보수는 승리에 대한 갈증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누구하고도 손잡고 누구를 밀어서라도 이길 수만 있으면. 그래서 이준석에 대한 전략적 선택, 보수 진영의. 특히 대구의 전략적 선택이 분명히 있었거든요.

이준석을 밀어서 젊은 보수를 끌어안아서 우리가 이길 수 있다면 전국 선거 4연패한 거, 대선에서 뒤집을 수 있다. 이런 갈망이 있는데. 지금은 정권을 잡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정도 급은 아니다. 그 정도 전략적 선택. 하지만 보수에서 전략적 선택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있어요, 지금. 그 부분은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윤석열 대통령 인기가 너무 없기 때문에...

[앵커]
일종에 경고의 메시지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까요?

[김준일]
경고의 메시지도 있고 그냥 싫은 것도 있고. 이런 모습으로는 안 된다. 사실 여러모로 윤석열 대통령은 인기가 없는 부분이 있어요. 정통보수의 입장에서 보면 박근혜 대통령 잡아넣은 사람 아니야, 이렇게 보셔서 싫어하시는 분도 있고 태도가 싫은 분도 있고 여러모로. 그래서 어쨌든 유승민 현상이 이준석급은 아니지만 이게 상당히 오래갈 것 같다.

단순히 미풍이 아니고, 훅 꺼지는 건 아니고 제가 동의하는 부분은 선거와 가까워질수록 이게 심상치 않게 유지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보수의 본산 TK 지지율 여론조사 1위인데 돌풍도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정옥임]
이게 유승민 돌풍이라고 말하기가 조금 어려운 것이 이준석 때만 하더라도 물론 정치 경력이 10년 이상 됐다 그렇지만 0선이었어요. 그런 데다가 상대적으로 젊었고. 그래서 젊은 카드 하나 없어 하다가 저 여기 있어요 하면서 이준석이 상당히 각광을 받았던 그때를 다시 반추하자면 그런데.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이미 뉴 카드는 아니에요. 굉장히 익숙한 얼굴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유권자들이 그럴 때가 되면 굉장히 새로운 얼굴을 갈망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유승민 돌풍이라기보다는 윤핵관 역풍이 불어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사실은 지금 기득권층에서도 그걸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여차하면 한동훈 카드라도 내놔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고요.

전당대회가 언제 될지 아직은 몰라요. 내년 1월이 될지, 4월이 될지. 전부 여기저기서 얘기를 하는 것이고 실제로 대놓고 말은 안 하지만 대통령 지지도가 너무 낮아서 지금은 이런 상황입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도 없을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속앓이를 하고 있는 거겠죠.

[앵커]
속앓이라고 하셨는데요. 친윤계 입장에서는 이준석 리스크 이제 겨우겨우 없앴는데 유승민이 뜬다? 이게 달갑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김준일]
그러게 좀 잘하시죠. 본인들이 못하니까 이렇게 되는 거 아닙니까? 그걸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전체적으로 보면 보수진영이 크게 분합까지는 아니더라도 분명히 권력의 재편, 이런 것들이 보여요. 그래서 총선이 분기점이 될 겁니다. 아까 전에 얘기가 나왔지만 만에 하나 당대표가 되지 않더라도 대통령 지지율이 이 정도면 국민의힘은 선거 못 치릅니다.

수도권 완전 망하거든요. 그러면 다른 방식으로도 또 유승민 카드를 활용해야 돼서 손을 잡든지 대통령은 탈당 요구를 하든지, 예를 들면 새로운 당대표가.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올 거예요. 그런 부분들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당대표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겠지만 유승민의 역할은 어떤 식으로든 굉장히 큰 변수가 될 거다. 그게 신당 창당이 됐든 아니면 다른 식으로 전면으로 이를테면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우든 그런 식으로 조금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유승민 전 의원에 대적하는 친윤계 후보는 누가 될 것인가 이것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나경원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직에 올랐거든요. 이건 어떤 사인입니까? 당대표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사인인가요?

[정옥임]
위촉되자마자 방금 천하람 위원장이 딱 그런 진단을 내놓고. 또 제가 볼 때도 여의도에서 이렇게 풍문으로 도는 게 대충 맞는 얘기도 꽤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지금 윤핵관을 중심으로 하는 기득권층에서도 조금 부담스러워하나. 왜냐하면 제가 지금 제일 기억나는 게 나경원 전 의원이 자기가 그렇게 링거까지 맞아가면서 선거운동을 해 줬는데 취임식 초청장도 못 받았다라고 막... 그런데 심지어는 강성유튜버라고 하나요?

그 유튜버들도 받았다는 거 아니에요? 초청장을 받아서 갔는데. 그랬는데 본인이 장관에 대한 생각이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같은 거 하면 외교부, 복지부 하면서 얘기가 나왔는데 장관급이 아니고 장관급 내지는 부총리급이라고 하지만 급하고 급자 빠진 거하고는 지금 아무래도 다르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천하람 위원장이 이건 지금 권력에서 보내는, 더 이상 나가지 말라는 사인이라고 하자 나경원 전 의원이 요새 인터뷰를 꽤 많이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겠다, 이게 비상근 아니냐 해 가면서 그 정치판의 생리로 볼 때 안 나갈 사람도 아니고요.

또 굳이 안 나가야 될 이유도 없는 것이고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나경원이라는 카드를 살려놓는 게 전당대회를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누구에 의해서 오케스트라 지휘하듯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거 빼고 저거 빼고 뺄셈의 정치로 하다 보면 지지도를 올릴 수 있는, 견인할 수 있는 카드가 남지 않아요. 그런데 제 생각으로는 나경원 전 의원은 아직 당대표직을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할 이유도 없고 하지 않았다.

[앵커]
당대표 출마를.

[정옥임]
그럼요.

[앵커]
나갈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건데 같은 생각이십니까?

[김준일]
비슷한 맥락입니다. 일단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에 각 정치인에 대한 지금 당권 주자들에 대한 걸 제가 한 줄로 짧게 짧게 요약을 해드리겠습니다. 유승민, 절대 안 돼. 유승민만은 막아야 된다, 절대 안 돼. 나경원, 우리 편 아니야.

[앵커]
그래서 다른 자리로 보낸 겁니까?

[김준일]
그러니까 확실한 우리 편, 다음 공천에 소위 말하는 윤석열당을 만들기에 적합한 당대표는 아니라고 판단을 해요.
그런데 유승민을 막기 위해서는 친윤 단일화가 필요한 상황이거든요. 다자구도가 되면 상당히 유리해지니까. 그래서 눌러앉히려고 한 건데. 이거는 비상근이고 민간직이기 때문에 당대표에 출마할 마음이 있는 것을 시그널을 계속 보내고 있어요. 더 좋은 자리를 내놓지 왜 그랬어요, 이런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 상황입니다. 안철수 못 미더워. 이분은 왜냐하면 대권 후보이기 때문에 자기 정치를 하려고 하고 있고. 김기현, 이걸로 될까? 김기현 너무 훌륭하신 분인데 너무 지지율이 안 나오고 정진석 사실 이게 중요한데 자기 정치를 하네? 이런 시그널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뭐냐하면 최근 당협위원장 60여 개로 공모를 시작했어요. 이거는 비대위원장이 할 일이 아니라 차기 당대표가 해야 될 건데 이거를 하니까 지금 자기 정치하는 거 아니야? 그래서 제가 전해 들은 걸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상당히 격노했다, 이걸로. 왜냐하면 차기 당대표가 들어와서 당협위원장을 하고 윤석열의 사람들을 이렇게 심어야 되는데 그 부분이 안 돼서 굉장히 여러 모로 윤석열 대통령이 당 상황에 대해서 불만족스럽다, 이렇게 제가 전해 들었습니다.

[앵커]
김준일 대표님이 역시나 명쾌하고 쉽게 개인별로 정리해 주셨는데. 정리해 주신 걸 보니까 그럼 후보가 마땅한 사람이 없는 거네요,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김준일]
그러니까 고민인 거예요. 그런데 대통령이 너무 욕심을 부리고 있다, 이런 당내에서는 불만도 있어요. 완벽한 사당화를 하려고 하면 안 되고 같이 존중을 해 줘야 되는데 본인이 지시하면 마치 다 따라야 하는 것에 대해서 불만 섞인 목소리가 분명히 있습니다.

[앵커]
간략하게 김기현 의원 얘기도 해보면 요즘에 굉장히 선명성을 부각시키면서 안보이슈에도 목소리를 내고 있고요. 이런 전략이 유효하다고 보십니까?

[정옥임]
아마 본인이 당대표를 나가야 되니까 소위 절대적 지지층, 그러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어떤 사람은 그걸 정통 지지층이라고도 말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태극기부대라고도 얘기를 하는데. 그런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이런 공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핵무장도 필요하다.

거기다가 여성들도 군사훈련 받아야 된다, 이런 얘기하는데요. 그건 순전히 정치적인 고려만 하고 있다. 원래 김기현 의원은 굉장하며 합리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최근에 나오는 일련의 목소리는 상당히 그 지지자들을 의식하고 지금 발언하고 있다라는 생각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아쉬워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