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5년간 국민 2,762명 외국서 납치·감금·행방불명"

이재정 "5년간 국민 2,762명 외국서 납치·감금·행방불명"

2022.10.10. 오전 09: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최근 5년 동안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납치와 감금 범죄피해를 보거나 행방불명된 사례가 2천762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재정 의원이 외교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에서 우리나라 국민이 행방불명 된 사례는 2천474건, 납치되거나 감금 피해를 본 건 288건이었습니다.

납치와 감금, 행방불명 건수는 2018년 607건, 2019년 840건으로 늘다가 2020년 614건, 지난해 426건으로 줄어왔지만, 올해부터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상반기까지만 275건 발생하며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본 강도·절도 피해 건수도 2019년 4천532건, 2020년 천156건, 지난해 318건으로 점차 줄다가 올해 상반기에는 540건으로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정 의원은 최근 방역지침 완화로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 국민의 해외 범죄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재외공관의 영사 조력 시스템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