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민주당의 자해참사" vs "尹, 해임안 수용해야"

[더뉴스] "민주당의 자해참사" vs "尹, 해임안 수용해야"

2022.09.30. 오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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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최형두 / 국민의힘 의원,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안이국회를 통과하면서 여야 충돌은 더 격화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쟁점 사안에 대해 여야 조정도 없이 안건을 상정했다며,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결의안을 제출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임건의안 수용을 촉구하며 사과할 때까지 싸우겠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영국과 미국 모두 문제가 없다는 데 민주당만 문제가 있다며 대한민국을 자해하는 억지 참사다 이렇게 비판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도 귀가 있고 지성이 있다면서바이든이라고 했고, 욕했지 않느냐며 잘못했다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24%로 지난 8월 첫주 24%에 이어 다시 최저치로 떨어졌는데요.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처리된 박진 외교부 장관의 오늘 아침 발언을 듣고서 더정치 풀어가겠습니다.

[앵커]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 어제 저녁에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습니다. 정국은 한층 더 얼어붙고 있는 상황이고요.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은전선이 더 확대돼가면서 연일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정국 현안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박진 외교부 장관이 어제 본인의 해임안 처리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은 정쟁을 할 때가 아니고 국익을 생각할 때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박진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소영]
일단 국익은 고사하고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서 국격을 땅에 떨어뜨리고 정치가 지금 열흘째 파탄 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런 상황에서 아무런 잘못도 인정하지 않고 외교도 잘했다, 순방도 성과가 있다? 유체이탈 화법으로 보이고요. 저는 사실 해임건의안이 발의되고 표결이 예정돼 있는 날 아침에 대통령께서 한 발언이 사실은 좀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처럼 헌법에서 삼권분립과 국회의 정부에 대한 견제 기능을 명확하게 선언하고 있는 국가에서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발의됐으면 거기에 대해서는 국회의 결정을 좀 기다려 보겠다거나 만약에 해임건의안이 통과되면 깊이 숙고해 보겠다거나 설사 본인은 박진 장관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게 사실 통상적인 대통령에게 기대할 수 있는 품격이고 국회에 대한 존중일 텐데 국회에 대한 일말의 존중도 느껴지지 않는. 박진 능력 있는데 뭐가 문제냐? 해임건의안 통과하면 국민들이 판단할 거다? 실망스러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윤 대통령의 순방외교 자체가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생각이고 박진 외교부 장관도 그 역할을 했다라는 취지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최형두 의원님은요?

[최형두]
정말 안타까운 사태입니다. 국경을 넘어서면 정쟁을 멈춘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도 케네디 대통령 말을 인용해서 국내 정치의 문제야 정권교체로 바꾸면 되지만 이 외교안보의 문제, 국익의 문제는 잘못하면 나라의 존망이 위태로워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경을 넘어서면 정쟁을 멈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제기하는 또 일부 언론이 제기하는 이른바 조문 참사니 이런 걸 보면 아무 실체가 없는 내용입니다. 영국 왕실에서 주관한 장례식에 참석해서 세계 각국 정상들과 함께, 또 상주들을 만나서 이야기, 위로도 전하고 또 한국 방문에 대한 환담도 나누고 영국 정부의 안내에 따라서 조문도 하고. 그게 무슨 조문 참사입니까. 그런데 이재명 대표까지 조문 참사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향해서 굴욕 외교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한일 관계를 이렇게 어렵게 만든 정부가 지난 정부였습니다. 지난 정부 주일 대사가 일본 관리들을 못 만났습니다. 그런데 외교란 게 뭡니까? 어려워진 국가 관계를 다시 푸는 게 외교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일본 정부뿐만 아니라 우리는 일본 국민을 상대로도 또 외교를 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일본 도쿄에 가보면 우리 블랙핑크라든가 또 우리 신주쿠에 한 코리아타운이 굉장히 각관받고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얻어서 지금 일본 내 우파 정치인들이 이끄는 그런 혐한류 같은 것을 제어하고 한일관계를 우리가 주도적으로 끌고 가기 위한 노력으로 봐야 되고요.

다음 정말 어이없는 것은 이른바 바이든 논란입니다. 이 부분은 방송사라든가 이런 쪽에서 음성을 정밀하게 소음을 분리하고 또 사람 성문을 분석해서 그 성문의 이런 장치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아마 우리가 이 문제는 언론 자유 문제와 다릅니다. 이거는 분명히 거기에 말에 나오지 않고 전혀 없는 미국이란 말을 일부러 자막에 넣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자막 조작했다라고 주장하면서 고발을 한 거죠?

[최형두]
그래서 이 문제는 국과수라든가 포렌식을 통해서 정확하게 나오겠죠. 그리고 그게 지금 잘 들리지 않는 것으로 해서 그냥 넘어가려고 하는 모양인데 잘 들리지 않는데 어떻게 그렇게 확실하게 바이든이라는 말을 넣고 미국이라는 말을 넣어서, 더구나 국무부와 미국 국무부와 미국 백악관을 넣어서 한미 관계를 마치 이간질하듯이 이렇게 한국 대통령의 미국 의회를 욕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물어보는 이건 나가도 너무 나간 것 아닌가요?

[앵커]
지금은 정쟁을 할 때가 아니고 국익을 생각할 때다라는 박진 장관의 발언에 동의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해 주셨는데 지금 장관 해임건의안을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할 가능성이 낮다는 게 대체적인 정치권의 관측입니다. 그렇게 보세요?

[최형두]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외교 참사를 이유로 했는데 외교를 정쟁으로 끌어들여서 한 것은 사실은 이건 여야 모두가 금기로 삼아야 될 대목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좀 안타깝습니다. 물론 여야가 서로 입장이 있는 것이고 또 정치에는 서로 이게 반드시 법률 문제를 떠나서라도 서로 잘 조율되면 좋은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데 대해서는 아마 민주당 지지자들도 많이 놀랐을 겁니다.

그래서 정의당 같은 경우에도 이 문제에 대해서 분명히 선을 긋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어제 표결 170석이었는데 민주당 의원 두 분이 반대나 기권했던 것도 그 민주당이 내부의 분위기 속에서 했다는 것도 저는 참 아쉽지만 이게 지나치다. 오늘 아침에 이른바 진보 언론의 사설도 보십시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권의 책임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이렇게 해서 외교장관을 이 퍼펙트스톰이라고 불리는 이 상황에서 그러면 누가 지금 국익을 지키게 됩니까?

[앵커]
이소영 의원님, 지금 박진 장관에 대한 거취 여부에 대해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그런데 과거에 김두관 행자부 장관 해임건의안 같은 경우에는 가결이 됐고 당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수용을 한 사례가 지금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김두관 의원도 SNS에 이것 또한 정치다라는 글에 올렸더라고요.

[이소영]
김두관 당시 2003년도 행자부 장관이었죠. 그 당시에 한나라당이 김두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이유는 지금 들어보면 조금 황당합니다. 그 당시에 대학생들이 미군 안에 들어가서 시위를 하고, 한나라당 당사에 가서 시위를 하고 한 걸 사전에 막지 못했다, 이런 이유였거든요.

그러니까 해임건의안에 대해서 그 장관을 임명한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죠. 공감이 안 될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장관에 대한 해임을 건의한다라고 하는 것은 사실 엄중하고 위중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부분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 수용했고 김두관 장관이 자진 사퇴한 사례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은 박진 장관 능력 있다, 이런 얘기 하고 계시니까 전혀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어 보이고요. 박진 장관 역시도 우리 외교 잘못한 것 없다, 이런 발언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나 지금 외교가 정치와 경제를 열흘째 다 망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지금 경제만 하더라도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고 전기차, IRA 법안 때문에 전기차 업체들이 다 지금 죽을 상을 쓰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에 5박 7일 동안 대통령이 온갖 세계 정상들이 다 모인 외교의 장에 다녀오면서도 우리나라 환율 시장을 진정시킬 수 있는 조그마한 단서, 작은 시그널도 하나 가져오지 못했고요.

아무런 지금 메시지를 던지지 못하고 있고 전기차 IRA 그 법안, 미리 박진 장관이 보고받았는데도 통과될 때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막지 못했다는 것 아닙니까? 외교가 지금 경제를 망가뜨리고 있고 정치를 파탄 내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책임을 대통령이 지든지 장관이 지든지 해야 될 것 아닙니까. 저는 이 상황을 일단락짓고 정부 여당 입장에서도 출구전략을 찾기 위해서 저는 장관이 이 상황을 엄중하게 수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해임건의안을 반드시 엄중하게 수용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었다. 그리고 과거 김두관 의원, 행자부 장관 시절에 본인 스스로 사퇴한 적도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최형두]
저는 민주당이 김두관 장관 사임 사태 당시에 정치적 맥락을 잘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한나라당 야당이었지만 지금처럼 다수 야당이었습니다. 당시 국회의장이 한나라당 출신이었고요. 당시에 그런 부분도 있었습니다. 또한 미군 사태도 있었지만 한나라당 당사가 시위대에 점거당하는데 경찰 치안책임자로서의 능력 문제, 이런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이 문제에 대해서 당시 민주당 내부에서도 상당수 동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뭐냐 하면 당시에 상당히 한나라당이 우쭐했습니다, 해임건의안이 되고 하면서.

[앵커]
결의안이 통과했을 때?

[최형두]
우쭐하고 그때 탄핵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지금 마치 민주당 분위기 비슷합니다. 벌써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선거상 가장 많은 국민 득표로 대통령이 된 분입니다. 1600만 표 이상으로. 그런데 벌써 초기에 탄핵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전 전초전처럼 지금 박진 장관, 외교 장관을 이렇게 일거에 해임건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당시에 한나라당하고 비슷했던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저희 당의 잘못이기 때문에 그걸 다시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시절에 어떻게 되었느냐. 그다음 선거에서 소수 여당으로 폭락했습니다. 천막 당사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박근혜라는 당시에 선거의 여왕이 없었다면 정말 몰락할 뻔했습니다. 간신히 다음 선거에서 소수 야당으로서 생존을 유지했죠. 그런 과정들을 잘 보시면 이것이 오늘날 민주당이 169석 된다고 우리도 169석 된 적 있었습니다. 힘 자랑하다가 어떤 결말을 맞는지를 좀 역지사지로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형두 의원님은 그러면 이 사태를 어떻게 풀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최형두]
저는 우선 지금 민주당 의원님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게 우리 국내의 상황만으로 된 건 아니고요. 퍼펙트스톰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국제 공급망 문제라든가 지금 킹달러 때문에 영국도 난리입니다. 지금 우리 야당은 마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서 모든 것이 잘못된 것처럼 모든 것은 윤석열 정부 탓이라고 하신다면 너무 야속하고 또 너무 세상 물정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IRA 법안만 해도 그렇습니다. 제가 국회에서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는데 어제 기자회견도 했는데.

[앵커]
우리나라 경제 상황 어려운 부분부터 풀어야 되겠습니다마는 제가 말씀드리고 질문드린 것은 지금 여야가 너무 첨예하게 붙어 있잖아요. 갈등이 더 격화되고 있고. 이걸 누가 풀어야 되겠는지.

[최형두]
그래서 우선은 여야가 다시 힘을 합치고. 저는 오히려 이 국면에서 저는 민주당이 오히려 박진 장관 해임건의안을 철회한다면 더 국민의 큰 박수를 받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정말 민주당이 거대 야당답게. 이건 지금 윤석열 정부나 우리 당이 어찌 할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이 이렇게 모든 것을 다 좌지우지하고 있기 때문에, 169석을 하고 있으면 그래서 민주당도 인식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세계적으로 퍼펙트스톰이라고 불릴 만큼 환율, 물가, 국제공급망, 모든 것이 위기 아니겠습니까? 이 위기라면 거대 야당으로서 함께 책임지고 푸는 자세. 그런 자세가 더 시급하고.

[앵커]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를 할 것은 사과해야 한다, 이런 생각인 것 같더라고요.

[최형두]
그건 약간 차원을 달리해야 됩니다. 우리는 첫 번째, 그걸 가지고 야당과 싸울 생각이 없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아마 순방 외교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고 하기 위해서 또 새롭게 이재명 대표가 되지 않았습니까? 만날 계기를 원하고 생각을 것이고요. 그때 적절하게 협치의 문제 또 우리 이번에 가보니까 정말 야당의 도움이 절실합니다라고 야당에 도움을 청하고 또 그런 문제에 대해서 혹시 야당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건 풀 기회가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와 별도로 미국이 의회가 안 하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느냐, 이건 바로잡을 문제고. 그런데 이걸 민주당은 결부시키고 있습니다. 그건 민주당과 관계된 문제가 아닙니다.

[앵커]
지금 여야가 맞붙는 이런 상황은 지금 다수당인 민주당이 풀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어떻게 생각이세요?

[이소영]
국민이 누가 공감할까요. 대통령 왜 뽑았습니까? 우리가 왜 여당에 모든 권한과 책임을 주고 거기에 대해서 야당이 견제하는 우리가 구조로 정치를 하고 있습니까. 정부 여당이 기본적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을 이끌어나가야 되는 것이고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면 정치를 복원해서 그 협조를 구해야 되는 것이죠. 지금 정부 여당이 야당하고의, 국회와의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서 무슨 노력을 하고 있나요?

최형두 의원님께서 민주당 이런 해임건의안 내면 나중에 어려워질 거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저는 사실 지금 정부 여당이 민주당 걱정하실 때가 아닌 것 같고요. 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서 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치 나왔고요. [앵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잠깐 띄워주실래요?

[이소영]
그 이유, 부정평가가 지금 엄청나게 다시 높아졌는데 첫 번째 이유가 외교 잘못했다. 두 번째가 경험, 자질 부족하고 무능하다. 세 번째가 발언 부주의. 민주당 때문이 아닙니다. 대통령이 발언을 부주의하게 하고 순방을 나가서 외교적인 성과 없이 돌아왔기 때문에 지금 5개월 만에 다시 스페인 순방 이후에 역대 최저치 지지율을 찍은 것 아닙니까? 여기에 대해서 외교부 장관 뭐 했나요, 지금까지. 책임 없습니까? 능력 있다고 치켜세우는 게 지금 대통령이 하실 일인가요? 답답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4%면 8월 첫째 주 내부 총질 발언 문자 공개 이후 처음이거든요.

[최형두]
제가 참 답답합니다. 우리가 국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 않습니까? 킹달러 문제 있고. 이 상황이 지금 국내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서 정책을 시행한 것이 정책 효과 때문에 생긴 일이 아니라는 것은 민주당이 다 인정할 부분 아니겠습니까. 같이 해야 되고 상황이 어려운데 모든 것을 윤석열 탓으로 해버리면 참 어려운 대목이고.

[앵커]
지금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런데 국민들이 판단하기에는 여러 가지 여론조사 지지율 하락의 이유로 외교를 꼽고 있거든요.

[최형두]
그래서 그 외교 문제도 지금 야당이 이렇게 그것을 국경을 넘어서면 정쟁을 멈춰야 된다고 했는데 야당이 170석 되는 속에서 지금 모든 것을 다 좌지우지... 지금 사실은 대통령의 권한은 절반밖에 안 되고요. 국회가 대부분이 막강합니다. 그런데 그 국회의 다수당이 민주당이라는 사실이 저희들은 참 한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고 정말 너무 힘든데 저는 우리 민주당이 그런 집권의 경험, 또 민주당도 실패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잘해 주기를 바라고요.

다음에 외교 문제 이거는 정말 대통령 혼자 풀기 어려운 측면이 많습니다. 물론 저는 이 대목을 이야기합니다. 이번에 직무수행 평가 저렇게 나온 만큼 대통령실 전반이 왜 이렇게 얽히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중대한 내부 반성과 여러 가지 그런 계기가 있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대통령실과 또 대통령과 우리 여당의 책임의 문제인데 정말 상황이 이렇게 되도록 지금 이렇게 해서 그 큰 야당이 힘없는 여당과 또 지금 저렇게 휘청거리는 대통령을 마구 때려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뭐겠습니까. 그리고 거대 당인 만큼, 그리고 또 저는 실망스러운 것은 오늘 이재명 대표는 지난번에는 대통령 말씀처럼 다르게 들릴 수 있겠더라 그래놓고 또 오늘 와서는 확실히 바이든이 맞다, 이렇게 하시는 것도 정말 적절치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앵커]
이재명 대표가 바이든으로 들린다는 발언을 한 게 바뀐 거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리고 지금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건 야당이 먼저 풀어야 되는 것 아니냐, 이야기를 하고 계세요. 먼저 이재명 대표의 생각이 바뀐 겁니까? 오늘 발언이?

[이소영]
일단 지금 고립되신 분들 빨리 구조되기를 바라고요. 바뀐 게 아니라 이전에 하신 말씀이 뭐냐 하면 그렇게 아니라고 하고 음성분석을 다시 해 보자고 하니까 그러면 확인을 다시 해 봐야 되지 않겠냐, 이렇게 말씀을 하신 거고요. 들린다 안 들린다 이렇게 얘기했던 건 아닙니다. 그래서 달라진 게 아니고요.

상황이 지금 이러할진대 계속 야당 탓만 하실 게 아니라 민생 어렵다고 말만 하면 뭐합니까. 정부여당의 무거운 책임, 다들 공감하실 텐데 결자해지라는 말 있잖아요. 발언을 한 사람이 여기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해명하고 사과하고 이렇게 해야 지금 정리될 문제니까요. 저는 하루라도 빠르게 겸허하게 사과하고 양보하고 이 상황을 마무리해서 이 정치와 경제의 교착된 상태들을 정부 여당이 풀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사실은 이게 이OO이니 바이든이니 이거 다 떠나서 지금 이 문제로 인해서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하락하는 이유는 이 발언 자체보다 저는 세 가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본인이 말을 해놓고 진상규명을 해야 된다고 하는 태도. 그래놓고 무슨 말을 했냐고, 이 XX 했냐 안 했냐. 기억 안 난다. 기억 안 나는 게 국민 책임입니까?

두 번째는 그 이후에 대통령 비호한다고 충성 경쟁하면서 억지스러운 변명과 해석을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놓은 그런 모습들. 세 번째는 갑자기 수십 개의 언론사 중에 MBC 하나를 꼭 집어서 두드려 패는 모습. 이런 모습들이 저는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걸 끌고 가겠습니까. 야당도 원하지 않습니다. 마무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주호영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외교 참사라고 이야기하지만 민주당의 억지 자해 참사다, 이렇게 이야기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발언을 했는지 듣고 이야기 더 나누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저렇게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요. 그동안 로우키로 대응하는 것 같았는데 공격적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최형두]
정말 이재명 대표가 마지막으로 사태를 더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제1 야당의 대표, 거대 야당의 대표가 이렇게 진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저희들이 정말 여야가 협치를 하고 여야가 힘을 합쳐야 된다는 것, 그 문제에 대해서는 누가 지금 반대하겠습니까. 더욱이 민주당 정부 시절 내에 아무것도 못 하던 것을 갑자기 야당이 되니까 지금 우리보고 해내라고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을 다 들이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이 그렇게 들이밀면 저희들이 다른 사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그런 마당에 지금 이제는 뭐냐 하면 갑자기 너 반말했잖아라고 옛날에 동네 싸움이 돼버리면 반말한 것이 확실치도 않고 반말한 적도 없어요. 그런데 갑자기 싸움할 때 야, 이 사람아 너 반말했잖아. 그래놓고 반말로 갑니다. 지금 이런 식으로 민주당이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일 정말 그래서 포렌식도 해보고 그걸 다 들어보니까 바이든이라는 말은 맥락도 안 맞고. 또 이것이 이 문제는 약간 국내 정치랑 분리해서 외교적인 사실은 논란이 있을 수 있으니까 이 문제는 명확하게 하겠다는 것이 저희들의 입장이고요. 그것은 겁박과 강제도 없고 또 만일 MBC가 이 문제의 사태 관계에서 진실을 보도한다면 다른 언론들은 자연히 따라 하겠죠.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그날 한 발언을 잠깐 보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을 안 해 주면 . 날리면이라고 했다는 거죠, 대통령의 주장은.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표는 바이든이 X팔려서 어떻게 하나. 이건데요. 그런데 지금 보면 이재명 대표는 이게 분명히 바이든이라고 들린다고 얘기를 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날리면이라고 했다. 바이든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이고 이 XX들이 이 앞부분에 욕설로 표현되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명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입니까?

[최형두]
그렇습니다. 그렇고 그 부분도 한번 정말 정말 정밀한 음성 분석을 통해서 분석해 보자는 것이고.

[앵커]
대통령께서 직접...

[최형두]
요지는 이겁니다. 지금 자막 요지는 뭐냐 하면 이게 지금 우리가 야당과 싸우고 야당과 이 문제를 가지고 그 문제는 오해가 있으면 풀어야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겁니다. 미국에서라는, 그 음성 전체 파일에 전혀 등장하지도 않고 그 맥락에도 없는 미국이라는 걸 자막에 넣습니다. 그리고 국회에서는 들리죠. 그런데 거기에 그래놓고 MBC가 그 뜻이 어디서 들었냐 하면 MBC가 백악관과 국무부에다가 한국 대통령이 포커스라고 해서 번역이 됐습니다.

욕을 하면서 그다음에 바이든하고 미국 의회가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떻게 하느냐라고 했다. 너희 반응이 뭐냐라고 물었어요. 그러니까 이 의도성. 실제로 미국이라는 말이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불리하거든요. 지금 이 문제는 지금 우리 야당과의 협력 문제. 지금 다수 대통령이 걱정했던 맥락은 보면 국제적으로 약속을 했는데 제가 듣기로는 야당에게도 양해를 구했다고 그래요. 1억 불 정도를 우리가 국제적으로. 사실 우리나라가 굉장히 크지만 1억 불씩 무슨 국제기금 ODA 기금을 낸 적이 없습니다.

[앵커]
제가 이 발언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 것은 앞서 진보 언론 이야기를 하셔서. 그런데 보수 언론이나 진보 언론이나 공히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국회에서 이 XX들이라고 하는 내용이 만약에 확인이 된다면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한 부분이 아니겠느냐. 1차적으로.

[최형두]
그건 사과 여부를 떠나서라도 지금 1억 달러의 ODA 펀드도 그렇고 지금 우리 정부가, 또 여야가 함께 풀어야 될 이 고금리, 고환율, 국제 공급망의 위기를 풀기 위해서는 협치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건 반드시 대통령이 야당을 만나서 협조를 구하고 그 문제에 대해서는 오해를 풀어야겠죠. 그러나 지금 우리가 문제 삼고 있는 것을 있지도 않은 미국을 넣어서 국회를 미국 의회로 의역하고 거기다가 바이든을 넣은 이 억지.

[앵커]
국회에서 이 XX들 국회에서 앞에 미국이라는 자막을 MBC가 미국 괄호 치고 넣었다는 그 부분 말씀하시는 거죠?

[최형두]
맞습니다. 그러니까 MBC는 이거를 보도를 할 때 윤석열 대통령이 큰 사고를 쳤다. 말하자면 자기들 인식으로는 스스로 자가발전하는 거죠. 그래서 미국, 국회가 있는데 미국 의회가 만일 미국이 약속한 1억 달러를 미국에서 승인해 주지 않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냐는 그 이야기를 우리 대통령이 왜 하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무리한 상상을 해 놓고, 그래놓고 우리 대통령을 의회와 대통령을 욕했는데 귀국 정부와 귀국 의회는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이소영]
전혀 무리한 얘기가 아니고요. 지금 제 주변에도 정치에 전혀 관심 없는 지인들까지도 이 음성 파일을 10번, 20번 들었다는 거예요. 안 들은 국민이 없을 정도예요.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 나왔죠. 대통령 발언이 바이든으로 들리냐, 날리면으로 들리냐. 바이든으로 들었다는 국민들이 절반 이상이 훨씬 넘는다는 것 아니에요?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잖아요. 의원님. 국민들이 바보가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MBC를 대검에 고발했죠.

[최형두]
이게 여야가 협력하는 문제랑 또 다른 문제입니다. 정말 국경을 넘어서 정쟁을 멈춰야 되고요. 이게 지금 MBC 보도 취지로 보자면 대통령이 미국 의회와 미국 지도자를 욕하는 발언을 했다는 게 전체 맥락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바이든이 끼어들 틈도 없고 이걸 영상을 자세히 들어보니. 그런데 많은 국민들은 뭐냐 하면 그날 아침부터 열몇 시간 동안 바이든이라는 자막이 들어간 걸 봤기 때문에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소영]
국민들이 그 논란까지도 다 보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이렇게 판단을 하고 계신 거고요. 다들 열 번, 스무 번 들어보고 내리신 판단인데 그걸 순전히 민주당하고 MBC에 속은 거다라고 하면 국민의힘과 대통령이 국민을 바보로 취급하시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최형두]
이 문제는 정말 우리 민주당이 나중에 크게 후회하실 일 있을 겁니다.

[앵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시간관계상 다음 주에 또 나오시면 되니까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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