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여야, 한 강물 먹는 파트너...독극물 풀어선 안 돼"

[현장영상+] "여야, 한 강물 먹는 파트너...독극물 풀어선 안 돼"

2022.09.21.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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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가 오늘(21일)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첫 만남을 갖습니다.

정기국회 운영과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이는데, 신경전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당내에서의 신임뿐만 아니라 우리 야당에서도 기대가 큽니다.

이미 국민의힘 2년 전 초대 원내대표를 맡으시면서 당시에도 여러 가지 여야 협력적인 모습을 이끌어주셨습니다.

그때 좀 가팔랐던 중대재해처벌법도 서로 조정을 해 주셔서 처리를 이끌어내셨고 또 당내에서 5.18 관련 여러 가지 발언이 나왔을 때도 이 문제를 잘 정리해 주신 것으로 저는 기억을 합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여야가 정기국회를 앞두고 나서 민생이나 예산에서 성과를 내야 할 때 이런 협치의 또 협력의 그런 리더십을 가지신 분께서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되신 만큼 국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실 줄 압니다.

민생의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당연히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저희도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미 민주당도 22일에 민생 입법 과제를 일찌감치 선정하고 그중에서 시급성을 다퉈서 저희가 각 상임위에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이 제안하는 민생 입법뿐만 아니라 또 집권여당으로서 제안할 입법 과제가 있을 겁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시급한 것부터 우선적으로 처리해 나가면 되겠다 싶고요.

이미 지난 우리 권성동 대표 시절부터 또 여야 원내대표가 현재 민생경제특위에 함께 거기서 처리해보자라는 여러 법안들도 있었고요.

제가 지난 3월 말 원내대표로 선출되고 나서 여야 대선 공통공약도 한번 처리해 보자라고 일찌감치 몇 번에 걸쳐서 제안을 했는데 그동안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 부분 중에도 저희가 12개를 이미 그때 제안한 바가 있었는데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보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성과가 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갖습니다.

실제 국민의 삶이 고환율 또 고금리, 고물가로 너무나 어려운 지경에 놓여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국회가 그런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 기대에 맞게끔 많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말씀 거듭 강조하면서요, 여야는 어찌 보면 한 강물을 먹는 그런 파트너이지, 적이 결코 아닙니다.

같이 마시는 강물에 독극물을 풀어서는 안 되는 것처럼 서로 경쟁할 건 경쟁하면서도 또 타협할 것은 타협하는 그런 운영의 묘를 지혜와 또 경륜과 인품이 뛰어나신 주호영 대표님과 함께 풀어가고자 합니다.

그래서 향후 좀 더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많이 가지면서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일, 또 서로 인정할 것,

또 특히 의석수가 많기는 합니다마는 그래도 야당으로서 지금 저희가 처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충분히 살피시는 그런 혜안을 가지신 분으로 믿고 있으니까 그런 것에 대한 배려와 이해도 충분히 해 주실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다시 한 번 방문을 감사드리면서 또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대표님,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또 좋은 덕담의 말씀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당의 사정으로 어쩌다가 재수를 하게 돼서 우리 박 대표님하고 또 같이 일할 수 있는 이런 인연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우리 당에서 원내대표로 결정되고 난 다음에 인사말 중에 원망과 감사의말씀을 드린다 그랬습니다.

하필 이 어려울 때 왜 제게 이런 일을 맡기냐 하는 말을 그 말을 제가 원망으로 표현했던 건데 다들 인지하시다시피 여야 간의 국회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편치 않을 상황이 많아서 우려가 참 많습니다.

많은데 민주당은 또 불과 얼마 전까지 여당을 하셨던 당이고 하니까 서로 간의 입장을 바꿔서 역지사지하고

또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일까, 또 대한민국 미래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일까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다 보면 저희들은 해결책이 나올 거라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자주 찾아뵙고 자주 설명드리고 자주 도움을 요청하겠습니다.

사실은 저희들은 대선에서 이겨서 여당이 됐지, 사실 국회로 볼 때는 우리가 야당이나 마찬가지고 또 민주당의 협력 없이는 국회에서 결정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런 저희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또 민주당이나 민주당 의원님들의 애국심이나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도 저희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서로 논의하고 이야기하고 하다 보면 좋은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걱정은 많지만 시간이 지나서 그때 박홍근 원내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있을 때 정말 의회 민주주의가 꽃을 피웠다는 평가를 받는 그런 꿈도 기대해 봅니다.

열심히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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