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전 직원 조회'..."모두 대통령처럼 생각"

대통령실 '전 직원 조회'..."모두 대통령처럼 생각"

2022.09.13.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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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 비서관급 이하 대대적 인적 개편을 마무리한 대통령실이 오늘 비서실장 주재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첫 조회를 열었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9시 반 용산 대통령실 지하 강당에서 수석, 비서관, 행정관 등 대통령실 직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직원과의 대화를 진행했습니다.

김 실장은 모두발언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 등 대내외적 위기를 언급하고 여러분 모두가 대통령처럼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달라 당부했습니다.

또 최근 인적 쇄신과 관련해서 외부에서는 권력 싸움으로 보기도 하지만, 문서유출 등 보안 문제도 실제로 심각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는 대통령도 조회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이나 대통령실에 가족을 초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 유관 부서끼리 활발한 교류가 필요하다는 건의 등이 나왔고, 마지막으로 전 직원이 함께 "파이팅" 구호를 외치며 행사는 종료됐습니다.

사실상 '2기 대통령실'로 출발하면서 기강을 다잡는 차원의 행사였는데, 이른바 여의도 '윤핵관'이 2선으로 물러나며 김대기 실장의 장악력이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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