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청년들에게 ’김정은 충성’ 독려
北 청년은 장마당 세대…장에 나가 경제활동 경험
北 장마당 세대, 새로운 문화에 유연하게 반응
北, 청년 ’사상 이완’ 경계…연일 애국심 주문
北 청년은 장마당 세대…장에 나가 경제활동 경험
北 장마당 세대, 새로운 문화에 유연하게 반응
北, 청년 ’사상 이완’ 경계…연일 애국심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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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연일 애국심과 충성을 주문하며 청년층의 사상 무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판 MZ 세대로 성장한 청년들이 김정은 체제를 흔드는 뇌관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달 28일 청년절을 맞아, 자본주의와의 대결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청년들의 사상 무장을 강조했습니다.
또 다양한 현장에서 헌신하는 청년들을 치켜세우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독려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지난달 28일 : 위대한 영도에 끝없이 충실하는 것이 청년운동의 생명이라는 천리를 심장 깊이 새기고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와 사상도 숨결도 발걸음도 함께해온 우리의 청춘들!]
북한에서는 지금의 청년들을 장마당 세대로 부릅니다.
배급보다는 직접 장에 나가 경제활동을 경험해 온 만큼,
이전 세대보다 국가 의존도가 낮고 새로운 문화에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게 특징으로 거론됩니다.
때문에 북한 당국은 청년들의 사상 이완을 극도로 경계하며 연일 애국심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경제적 어려움, 코로나19 상황이 겹치니까 내부의 불안정 요인이 커지고 젊은 세대의 동요가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 김정은 시대의 특징 중 하나가 대외 문물에 대해 공개적으로 금지하긴 했습니다만 사실상 상당히 전파되는 모습들을 보였고…]
북한은 지난해 9월 청년들의 반사회주의 행위를 처벌하도록 한 청년교양보장법을 채택하는 등 사상 단속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외부 정보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휴대전화 검열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바깥세상에 눈을 뜬 장마당 세대가 북한체제에 대한 인식에 변화를 가져올 경우 김정은 체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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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연일 애국심과 충성을 주문하며 청년층의 사상 무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판 MZ 세대로 성장한 청년들이 김정은 체제를 흔드는 뇌관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달 28일 청년절을 맞아, 자본주의와의 대결에서 승리해야 한다며 청년들의 사상 무장을 강조했습니다.
또 다양한 현장에서 헌신하는 청년들을 치켜세우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독려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지난달 28일 : 위대한 영도에 끝없이 충실하는 것이 청년운동의 생명이라는 천리를 심장 깊이 새기고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와 사상도 숨결도 발걸음도 함께해온 우리의 청춘들!]
북한에서는 지금의 청년들을 장마당 세대로 부릅니다.
배급보다는 직접 장에 나가 경제활동을 경험해 온 만큼,
이전 세대보다 국가 의존도가 낮고 새로운 문화에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게 특징으로 거론됩니다.
때문에 북한 당국은 청년들의 사상 이완을 극도로 경계하며 연일 애국심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경제적 어려움, 코로나19 상황이 겹치니까 내부의 불안정 요인이 커지고 젊은 세대의 동요가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 김정은 시대의 특징 중 하나가 대외 문물에 대해 공개적으로 금지하긴 했습니다만 사실상 상당히 전파되는 모습들을 보였고…]
북한은 지난해 9월 청년들의 반사회주의 행위를 처벌하도록 한 청년교양보장법을 채택하는 등 사상 단속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외부 정보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휴대전화 검열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바깥세상에 눈을 뜬 장마당 세대가 북한체제에 대한 인식에 변화를 가져올 경우 김정은 체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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