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강욱 제척해야" vs 野 "꽃노래도 한두 번"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형사 사건 재판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의 청문위원 자격을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오늘(5일)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최 의원을 겨냥해, 이해관계가 있거나 공정을 기할 수 없는 현저한 사유가 있으면 청문회에서 배제하라는 제척 규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도 최 의원이 이 후보자에 대한 서면 질의를 통해 본인과 관련된 특정 사건에 천착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압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이에 대해 이원석 후보자 청문회가 아니라 최강욱 위원 청문회로 바꾸는 게 좋겠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양당 원내 대표가 명확하게 정리해주지 못하면 해결되지 않는 걸 알면서도 계속 문제를 제기하는 건 정쟁을 하자는 거라며 유감스럽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김의겸 의원도 꽃노래도 한두 번이라지 같은 노래를 변주해 계속하는 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최 의원이 항변하거나 구명을 위해 한 게 있느냐고 되받아쳤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