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전 나선 국민의힘...이준석 '추가 가처분'이 변수

속도전 나선 국민의힘...이준석 '추가 가처분'이 변수

2022.09.02.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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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정옥임 / 前 국회의원, 남영희 /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 상황도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앞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리고 국민의힘 내홍 걱정을 해 주셨는데 민주당도 그렇다고 웃을 수 만은 없는 게 지금 당대표도 새로 뽑았는데 오늘 갤럽의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 올라가지 못하고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남영희]
여론조사가 당대표와 새로운 지도부가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 미래비전을 제시한 부분을 다 녹여내지 못한 것은 민주당 내부의 문제라고 받아들여야겠지만 저는 아직 그 여론조사에 새로운 지도부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는 많은 지지자들에 대한 열망들이 녹여져 있지 않은 부분도 좀 새겨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론조사에 응하는 지지층들이 지난 대선과 지선의 연달은 패배 이후에 지금 진보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 전통 지지자들이 잘 응하지 않는 부분도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볼 필요도 있고. 또 민주당에서 지도부가 이재명 당대표가 37%의 투표율에 77.77%라는 득표율로 당대표가 됐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고무적으로 앞으로 민주당이 잘해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 그 잔치집 분위기도 며칠 못 가게 한 것이 지금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사정 정부로 몰아가는 부분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협치도 하고 민생을 이끌어줄 책임이 있는 야당의 역할로서 잘해 낼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이 여론조사에도 반영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 정옥임 의원께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추석 전 새 비대위를 만들겠다, 이 목표로 지금 착착 진행을 하고 있는데 오늘 첫 관문인은 당헌 개정안 상임전국위를 통과했습니다. 5일에 전국위원회 열어서 이걸 최종 의결할 예정인데 다 그동안 해석의 여지가 있던 부분들을 구체화했습니다.

이 당헌 개정안 잠시 보여주시면 비대위 설치 규정을 최고위 기능 상실 이렇게 되어 있는 거는 선출직 최고 4인 이상이 사퇴하면 비대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이렇게 규정을 했고요. 최고위 지위도 좀 더 구체화했는데 비대위가 출범하면 최고위가 해산한다.

이거를 비대위 구성 후에 당대표, 최고위원 지위, 권한이 상실된다, 이렇게 해서 논란이 될 만한 부분들을 없앴는데 이건 5일날 또 전국위를 통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당헌을 고치는 첫 관문은 통과했습니다마는 이준석 대표가 전국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라서 당 내부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인데요. 권성동 원내대표 이야기 잠시 듣고 오시겠습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가 추가 신청한 전국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14일에 열리기로 결정이 됐습니다. 기존에 양측에서 제기한 2건도 같이 열리게 되는데 어쨌든 법원 판단을 우리가 예단할 수 없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리고 또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까지 있었기 때문에 이 결과까지 다해서 국민의힘 뭔가 플랜B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정옥임]
아니, 일단 아까 왜 여론조사 알려주셨는데 거기 보면 대통령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여론을 보면 국민의힘 내홍 때문이다가 4% 나오고 배우자 리스크가 3%가 나오는데 이것만 잘 정비가 되더라도 7%를 어찌됐든 교정할 수 있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거기 보면 대통령의 독선적인 이런 식의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부분을 교정하면 국민의힘은 분명히 개선될 수 있는 가능성과 공간이 있다라는 것인데요. 지금 말씀드렸듯이 이미 가처분 인용이 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가처분 인용에서 판사가 어떤 얘기를 하느냐면 실제로 절차의 어떤 하자가 치명적으로 있다라기보다는 기본적으로 비대위를 구성했던 이유가 결국은 이준석이라는 대표를 소위 대표직에서. 그러니까 해석하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그러한 원래대로 돌아가라는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비대위를 만들기 위해서 당헌을 고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과연 이게 14일날 심문에서 이렇게 당헌을 고쳐서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에 대해서 판사가 이것을 인정하고 수용할 거라고 저는, 물론 제가 법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 상식으로는 그거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한 가처분을 상당 부분 인용한 상태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리고 만약에 이게 똑같은, 거의 유사한 결론이 나온다고 하면 사실 국민의힘은 굉장히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이러한 와중에도 여전히 당의 지지도를 보면 아직까지도 오차범위 내라 하더라도 상당히 앞서 있다는 자체는 그래도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잘하기를 바라는 여론이 반영되어 있는 것인데 실제로 지금 사실은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여기에 이준석에 대한 경찰 출석요구, 그러니까 조사를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제 생각으로는 역시 아까 말씀드렸듯이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한 거고요. 제가 과거에 공공기관의 기관장을 하면서도 느낀 건데 이런 상황이 있을 때 본인이 당당하잖아요.

그러면 기꺼이 나갑니다. 그래서 기꺼이 나가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조사받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준석의 소환은 소환인 것이고 비대위는 비대위인 것이고 가처분과 관련해서 인용할 것인가 기각할 것인가는 사법부의 판단이라는 뜻입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는 어쨌든 전국위 못 열게 해 달라, 이렇게 했는데 이게 사실 5일에 바로 열리지 않습니까, 전국위원회가. 그러면 다시 효력정지를 내고 그 이후에 또 안 되면 또 가처분을 계속 내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 상황이라 이게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 어디서 수습이 될지 온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 국민의힘도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지금까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남영희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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