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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미사일, 온천 아닌 안주서 발사" 주장...軍 "평가 내용 변동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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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우리 군이 순항미사일 발사 지점을 잘못 파악했다고 주장하며 탐지 능력을 조롱했습니다.

하지만 군은 평가 내용엔 변동 없다며 김 부부장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번 담화에서 지난 17일 새벽 북한이 쏘아 올린 순항미사일의 발사 지점을 언급했습니다.

실제 발사 위치는 남측이 발표한 평안남도 온천 일대가 아니라, 북동쪽으로 90km 정도 떨어진 평남 안주시라고 주장한 겁니다.

[조선중앙TV : 참으로 안됐지만 하루 전 진행된 우리의 무기시험발사지점은 남조선당국이 서투르고 입 빠르게 발표한 온천 일대가 아니라 평안남도 안주시의 금성다리였음을 밝힌다.]

그러면서 김 부부장은 정확한 발사 시간과 미사일 제원 등을 왜 공개하지 못하냐고 지적했는데, 제원과 비행경로가 알려지면 남측이 매우 당황스러울 거라며 국민들 앞에 어떻게 변명해나갈지 기대할 만한 볼거리가 될 거라고 조롱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군 당국은 한미 정보당국의 평가 내용은 변동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군 당국은 김 부부장의 주장이 한미정보 당국의 정확한 탐지 자산 능력을 파악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보 자산의 노출을 막기 위해 북한의 주장에 반박하는 분석 내용을 추가로 밝히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군 당국은 또, 순항미사일의 구체적인 제원을 밝히지 않은 건 최고 속도 등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의 특성 때문이라는 입장입니다.

속도와 고도, 비행 거리 등 제원 자체가 의미를 갖는 탄도미사일과는 특성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군 당국은 지난 1월 25일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에도 내륙에서 상당 부분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만 설명했을 뿐 비행 고도와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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