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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사과로 시작한 비대위...이준석 "나도 국민도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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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광진갑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주호영 비대위가 오늘 9명 완전체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첫 회의에 앞서서 반성의 의미로 국민께 경례 이렇게 시작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병민]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죠. 그리고 그 자세는 오늘 뿐만 아니라 앞으로 비대위가 끝날 때까지 이어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2020년 총선의 완전한 참패 이후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을 했는데요.

지금 보게 되면 백드롭에는 혁신과 변화로 거듭나겠습니다 이렇게 나왔습니다마는 그 당시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변화 이상의 변화라는 슬로건을 걸었습니다. 국민들께서 완전하게 국민의힘, 당시 미래통합당이라고 하는 정당에 등을 돌린 싸늘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처절한 노력들이 있었거든요.

지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는 과정에 국민들께 참 보여드리지 말아야 될 많은 장면들을 국민의힘이 노정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말 그대로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두 번 다시 국민들께서 보고 싶지 않은 장면들 보이지 않도록 90도로 국민 앞에 고개 숙였던 그 모습을 비상대책위원회 끝날 때까지 유지하는 일.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오늘 이렇게 시작은 했습니다마는 난제들이 수두룩합니다. 일단 이준석 대표가 신청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이게 법원 판단이 빠르면 어제 나올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져요.

신중한 사건 검토를 위해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주에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일단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기각될 것을 확신한다 이렇게 얘기는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법원 판단이 길어지는 걸로 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
결정문을 쓰는 데 고심이 걸리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또 여론의 관심이 워낙에 높지 않습니까? 여기서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되는지에 대한 법원의 평가들도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을 텐데.

기본적으로 정당에서 하고 있는 정치 행위, 활동들에 대해서 법원이 적극적인 개입, 판단을 내리지 않았던 과거의 전례들을 보면 저는 기각될 가능성이 꽤 높다고 봅니다.

물론 이준석 전 대표 측에서 얘기하고 있는 최고위원회를 사퇴한다고 말해놓고 최고위원회가 모여서 의결하고 비상상황으로 넘어가게 됐던 게 절차상 무효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그 이후로 당이 비상상황임을 해석하는 게 상임전국위원회의 결정을 통해서 이뤄졌고 또 그 전에 끝까지 최고위 사태를 반대했던 정미경 전 최고위원까지도 다 줄줄이 줄사퇴를 이어갔던 내용들을 상기시켜본다면 아마도 이준석 전 대표가 얘기하고 있는 절차상 하자가 이후에 상당히 치유됐던 모습들이 있거든요.

물론 최종적인 법원의 판단은 나와봐야겠습니다마는 현재로써는 기각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고 하지만 기각이 되더라도 지금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는 당과 또 대통령을 향한 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터라 조속히 이 문제 수습하기 위한 당의 노력들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앵커]
양측 모두 물러설 기미는 없는 이런 상황이라서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비대위가 이렇게 공식활동을 시작했는데요. 혁신위가 또 있지 않습니까? 이준석 대표가 주도해서 만들었는데 오늘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 해체하고 비대위 단독체제로 가야 한다 얘기를 해서 반발 목소리도 나오고 그랬습니다. 어떻게 구분돼서 활동이 앞으로 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김병민]
원래 비상대책위원회는 단독체제죠. 그리고 비상대책위원회, 당의 지도부가 구성하고 있는 여러 위원회 중의 하나가 혁신위원회일 겁니다. 그런데 혁신위원회가 지난날 이준석 전 대표 지도부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새롭게 지도부가 바뀌었을 경우에는 거의 모든 위원회들의 활동들이 중단되고 또 새로운 지도부에 맞춰서 그 내용들이 이어지기 마련이거든요.

하지만 혁신위원회에서 의미 있는 활동들을 이어간다고 하면 구태여 이 내용을 무조건 다 무력화시킬 필요가 있을까. 오히려 이게 당의 갈등들을 촉발시킬 수 있는 가능성들이 있다면 여기에 대해서 조금은 조용하게 매듭짓는 과정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혁신위의 활동들이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당에서 많은 혁신들을 얘기하지만 그 혁신의 과정들은 결과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완성되는 경우들이 많거든요.

아직까지 총선까지는 가야 될 길이 굉장히 멀고 또 정상적인 지도부가 들어서기까지는 전당대회까지의 과정들도 있는 만큼 새로운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 지도부가 다 구성되고 나면 그때 가서 또다시 혁신위원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지금 혁신위가 여러 안들을 만들어도 전당대회를 통해서 뽑힌 새 지도부가 또다시 그 안을 뒤집게 되면 다 바뀌게 되는 내용들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혁신위가 가지고 활동하려고 하는 의지들이 있겠지만 이게 당원들 전체의 뜻으로 뒷받침이 안 되면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적극적인 활동에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럼 안철수 의원의 얘기에 조금 동의하는 측면이 있으십니까?

[김병민]
안철수 의원처럼 의도적으로 해체해라 이렇게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 혁신위 활동에 동력이 없을 거라고 평가하는 게 객관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일단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각자 역할 공간이 있다 이렇게 얘기해서 내일 보고도 받기로 했다고 하니까 지켜보기로 하고요. 이준석 전 대표는 여전히 장외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발언 수위가 점점 올라가고 있죠. 오늘도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는데요. 발언 먼저 듣고 오시죠.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선거의 성과가 좋고 이러면 선거 때 있었던 일들은 다 털고 가지 않겠느냐는 인식을 갖고 있었고,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제가 인식하기로는 굉장히 통 큰 이미지 이런 게 강조되다 보니까 저런 거는 '당연히 우리가 털고 갈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처럼 되니까 당황스러운 것이고 그래서 여기에서 할 수 있는 말은 인용하자면 국민도 속은 것 같고 저도 속은 것 같아요, 그 부분은. 부분은.]

[앵커]
지금 대통령의 통 큰 이미지에 다 털고 갈 수 있겠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국민도 속은 것 같고 나도 속은 것 같다. 이준석 전 대표가 요즘에 인용하는 발언들 꽤 많이 쓰는데 이 또한 굉장히 낯익은 발언입니다. 잠시 2008년 3월로 돌아가보시죠.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2008년 3월 23일) : 약속과 신뢰가 지켜지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결국 저는 속았습니다. 국민도 속았습니다.]

[앵커]
2008년 3월이면 이명박 정부 시절이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8대 총선 당시 친박 인사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할 때 그때 한 얘기가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 오늘 이준석 전 대표가 이 발언을 꺼내들었습니다.

[김병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직격한 거죠. 지난주에 있었던 기자회견부터 시작해서 거듭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전체적인 구도를 형성하려고 하는 일들이 아닌가 싶은데. 그래도 당의 대표를 지냈던 인사고 또 집권당을 이끌었던 지도자이기 때문에 지금 출범한 지 100일이 이제 갓 된 대통령을 흔들어서 본인에게 정치적 이득이 될 게 얼마나 있을까에 대한 고민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정치는 상징에 대해서 또 그 프레임에 대해서 굉장히 깊은 고민이 필요한데요. 이준석 전 대표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박근혜 키즈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2012년도에 이준석 전 대표를 비상대책위원으로 발탁하고 비상대책위원으로서 누구보다 열심히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정을 거치면서 아주 날선 대립각을 세웠기 때문에 지금도 당내에서 이 전 대표를 바라보고 있는 인식이 사뭇 다릅니다.

그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들을 소환하는 모습들이 이준석 전 대표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거고요. 얼마 전에는 양두구육이라는 발언을 꺼내면서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홍보했던 본인 스스로를 비판하는 모습들을 가졌습니다.

그러고 나서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는 얘기를 하게 되니까 박 전 대통령을 만들었던 이준석 전 비대위원,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었던 이준석 전 대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바뀌게 되는 모습들이 계속 연상되면 이게 이준석 전 대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런 자극적인 언어들을 아끼는 게 당 전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조언을 주셨지만 오늘 녹슨 수도꼭지 이런 비유까지 들고 나왔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가 사실 윤핵관과 윤석열 대통령은 분리해서 발언을 해 왔었거든요. 비판해 왔었는데 이게 내부총질 문자가 공개된 이후에는 대통령을 직격하는 발언이 시작된 것 같아요.

[김병민]
권성동 원내대표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서 공개됐습니다마는 그게 나름대로 사고였지 않겠습니까? 권성동 원내대표와 어떤 얘기들을 나눴던 과정에 나왔던 것인지에 대한 여러 해석들이 필요할 텐데.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는 아마 그 메시지에 대해서 더 이상 인내하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으로 변화돼 갔죠. 과거에 이준석 전 대표가 흑화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 이른바 국민의힘 당원들이 바라보기에는 지금 상당히 흑화될 대로 흑화돼 있는 상태가 아닌가라고 비춰질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여튼 이준석 전 대표는 본인이 당대표를 역임했던 지도부가 와해가 되면서 비상대책위원회로 넘어가게 되는 모든 일들이 부정적으로 인식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 모든 일의 시작점으로 다시 한번 돌아가게 된다면 6개월 당원권 정지의 윤리위원회의 결정결과까지 이준석 전 대표가 모든 것들을 긍정적으로 얘기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대통령과 정당 모두가 다 위기상황이다 이렇게 생각되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준석 전 대표도 객관적인 상태에서 현 상황을 돌아보기를 권해 드립니다.

[앵커]
대통령실과 윤핵관들, 이 전 대표의 날선 발언에는 거리를 두고 있는 이런 모습인데요. 다만 공개적으로 성토하는 목소리가 오늘 청년층에서 나왔습니다. 누가 목소리를 냈는지 직접 듣고 오시겠습니다.

[장예찬 / 전 대통령인수위 청년소통TF단장 :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헌신한 다른 수많은 청년들은 그 누구도 이준석 전 대표와 같이 이 정권 교체가 자기의 공이라 주장하지 않았고,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해서 곧바로 외부로 나가 불만을 표출하지도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에는 이준석 전 대표와 친이준석계 청년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선당후사를 촉구합니다.]

[앵커]
오늘 기자회견 전에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눈도 부은 것 같고 이런 느낌도 드는데. 어쨌든 무죄를 증명하고 돌아와라. 청년 당원 모두가 이준석 전 대표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요. 형이라고 불렀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요. 오늘 장예찬 이사장이 이렇게 비판한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
장예찬 이사장도 고민이 많았을 겁니다. 본인에 대한 평가들도 엇갈릴 텐데요. 지난날 이준석 전 대표가 대표 시절 윤리위 징계를 해야 되느냐 마느냐를 두고 많은 논란들이 있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저도 방송을 통해서 장예찬 당시 평론가가 했던 얘기들을 쭉 봤는데 상당히 이준석 전 대표 편에서 징계해서를 안 된다는 식의 발언들을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준석 전 대표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인사들은 장예찬 이사장이 왜 그럴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이준석 전 대표에게 친한 형을 넘어서 지금 현재 갖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분명하게 따끔하게 질책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는데 결론은 아주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던 사람들이고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현재에 대한 내용들을 부정하고 또 부인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가 모든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이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고.

왜냐하면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이 이준석 전 대표는 당대표지만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을 해 왔고 또 장예찬 이사장 같은 경우는 경선이 시작되기 전부터 윤석열 당시 후보의 청년특보들을 역임하면서 청년 활동들을 오래 해 왔거든요.

아마 지난날 대통령선거에 깊게 관여돼 왔던 청년특보로서 가지고 있는 회한들을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쏟아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장 이사장이 평론가로도 방송출연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오늘 공식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단 말이죠. 저희가 여기에서 완벽히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장 이사장 온전히 본인 생각만으로 기자회견을 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민]
여러 청년들과 교감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제가 쭉 보니까 보통 여러 청년들이 함께 나와서 서서 기자회견을 할 수 있을 텐데. 혼자 나와서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다른 청년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던 모양처럼 비춰지는데.

[앵커]
다른 청년층하고만 교감했을까요?

[김병민]
예를 들어서 정치권과의 교감은 없었겠는가. 소통관에 서기 위해서는 국회의원이 함께 그 자리에 배석해야 되기 때문에.

[앵커]
왜냐하면 저희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 출마할 때 그때 소통관 못 빌려서 결국은 노상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봤거든요.

[김병민]
지난주 토요일에 이준석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소통관에서 했는데 이 전 대표도 국회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의 정치인 국회의원이 그 자리에 끝까지 있어줘야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아마 장예찬 이사장의 기자회견에도 누군가 정치인이, 친분이 있는 정치인이 한둘이겠습니까?

선거를 통해서 같이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 노력했던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누구와 어떤 식의 의견들을 교환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적어도 이준석 전 대표가 청년 전체를 대표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구도처럼 흘러가게 되니 이렇게 가서는 안 되겠다고 하는 충정에서 얘기를 꺼낸 것이 아닌가 싶고요.

지난 대통령선거 때를 기억해 보면 이준석 전 대표가 당무를 보이콧하고 나가 있을 때도 장예찬 이사장이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래서 준석이 형 이렇게 얘기하게 되는 내용들의 글을 올리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얘기들을 했던 것 같은데요.

이런저런 인연들이 서로 얽혀 있는데 결과적으로 다 국민의힘이 잘 됐으면 또 윤석열 정부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들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그다음 해법을 찾기 위한 고민의 시간으로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이준석 전 대표하고 장예찬 이사장 사이에 하루 종일 신경전이 오갔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가 그래, 그렇게 해서 잘 살 수 있으면 나는 너를 응원할게. 약간은 비꼬는 듯하게 들리기는 하는데요.

여기에서 형님이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하루 종일 오갔는데 어쨌든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용태 최고위원이라든가 임승호 전 대변인도 맹비난에 나선 이런 상황이라서요. 국민의힘 내에서 청년층 내에서도 지금 목소리가 갈라지는 상황인지 국민의힘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김병민]
내부적으로 어수선하기는 합니다. 정당이라는 게 모두가 다 똑같은 목소리를 낼 수가 없겠죠. 민주주의는 원래 시끄럽다 이런 얘기도 있는 만큼. 다만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처럼 두 번 다시 보지 않을 사람들처럼 얘기하는 것들은 자제될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이준석 전 대표가 대한민국에 본인 스스로가 만들었던 대통령을 향해서 다시는 보지 않을 것처럼,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 이야기를 쏟아내게 되니 여기에서 또 함께 정치를 했던 사람들이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서 그런 메시지를 쏟아내고 또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정치를 했던 인사들은 장예찬 이사장을 향해서 다시 보지 않을 것처럼 독한 말들을 쏟아내고 있거든요.

조금만 그 말들을 뒤로 물리고 지금 현재 이렇게 보여지게 되는 모든 모습들이 얼마나 국민들 또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사람들에게 비수가 될지 그런 걱정과 우려가 큽니다.

일단 젊은 청년 정치인들에게 기대하고 있는 건 과거와 다르게 새롭게 미래를 향해서 바뀌는 모습들을 기대하고 있을 텐데 지금 이렇게 가게 되면 아마 국민들이 보기에 기성 정치권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할 수도 있기 때문에 모두가 다 뒤로 물러나서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

[앵커]
조금 전에 이준석 전 대표가 디즈니 알라딘에서 공주가 부른 노래가 있답니다. 가사가 나는 절대 지지 않아. 침묵하지 않아. 무너지지 않아. 이런 가사들이 담긴 노래라고 하는데. 지금 조금 발언을 자제했으면 좋겠다 얘기를 하셨지만 이준석 대표 작심한 것 같아요.

[김병민]
이준석 전 대표가 디즈니 노래 좋아합니다. 디즈니 노래 가끔 인용하면서.

[앵커]
삼국지도 좋아하고요.

[김병민]
디즈니 노래는 항상 교훈이 있다 이렇게 얘기하게 되는데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중에 겨울왕국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요. 겨울왕국 2 혹시 보셨나요?

[앵커]
봤습니다.

[김병민]
거기 보면 마지막에 왜 그 마법에 걸리게 됐는지 과거를 찾아 돌아가게 되는 상황을 보면 끊임없이 싸우고 있는 모습들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마지막에 옳은 일을 하기 위해서 안나가 자기를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지난했던 싸움들을 끊어내게 되죠.

누군가는 나를 버릴 수 있는 희생의 각오로 지난했던 싸움들을 끊어내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모두가 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은 버리지 않고 내가 이겨야겠다는 심정으로 가게 되면 어두운 싸움들이 계속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당원들의 마음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지금 선거를 연승해 놓고 특히 대선에서 이겨놓고 국민의힘 내분이 이렇게까지 되는 상황에 대해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어리둥절할 것 같기도 한데요. 갈등이 언제나 수습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광진갑 당협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병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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