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강령, '소득주도성장'·'1가구 1주택' 결국 제외

野 강령, '소득주도성장'·'1가구 1주택' 결국 제외

2022.08.17.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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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강령, '소득주도성장'·'1가구 1주택' 결국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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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당 강령에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기조였던 '소득주도성장'과 '1가구 1주택'을 빼고, '포용성장'과 '실거주 실수요'로 각각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김성주 강령분과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의결한 당의 강령 개정안을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선과 지선에서 잇따라 패한 민주당이 여당에서 야당으로 전환되고 난 뒤 총 노선을 밝히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개정안을 자평했습니다.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선 특정 시기의 정책을 강령에 유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조금 더 포괄적인 용어인 '포용성장'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가구 1주택'에 대해서는 2년 전 강령 개정 당시에도 논쟁이 있었다면서 소속 의원 설문조사 결과 삭제하는 것에 57%가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강령 개정안에는 '포용적 복지국가'가 '보편적 복지국가'로, '실질임금'은 '적정임금'으로 각각 수정됐고, 복지국가를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을 밝힌 '조세 정의와 재정 민주주의' 문구도 신설됐습니다.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의 대선 공약이었던 '기본소득'은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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