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곧 첫 여론조사 발표...이재명 대세론 이어지나?

민주, 곧 첫 여론조사 발표...이재명 대세론 이어지나?

2022.08.14.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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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정견연설…지지 호소
오늘 충남 공주·충북 청주서도 신경전
이재명 "강한 야당…높은 투표율 보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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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늘 대전·충청지역 순회연설을 벌인 뒤, 이곳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첫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무엇보다 이재명 의원의 압승이라는 판세가 뒤집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대전·세종 합동연설회가 진행되고 있는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연설회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은 당 대표 후보들의 정견 연설을 마친 뒤, 이제는 최고위원 후보들의 연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결과 발표를 앞둔 만큼 체육관 안에선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가운데, 지지 후보들을 향한 당원들의 박수와 갈채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충남 공주와 충북 청주에 이어, 이곳 대전에서도 연설회를 진행한 당 대표 후보들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먼저, 다른 지역에서 75%에 가까운 득표로 압승한 이재명 의원은 유능하고 강한 야당을 내세우며,

압도적 득표율은 물론, 높은 투표율로 리더십에 힘을 더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 대표 후보) : 압도적으로 높은 득표율도 감사드립니다만, 당원 동지 여러분, 사상 최대의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십시오. 그게 민주당이 당원 중심의 민주 정당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맞서는 박용진 의원은 셀프 공천과 당헌 80조 개정을 언급하며 이재명 의원과 각을 세웠는데, 특히 당헌 개정 논의를 전당대회 이후로 미루자고 주장했습니다.

또, 젊은 수권정당을 내세우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두 후보 사이 제3의 새로운 선택지를 강조했습니다.

연이어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 대표 후보) : 차떼기 당의 후신보다도 못한 우리당의 도덕적 기준을 우리가 왜 만들어야 합니까? 행여라도 이 조항에 대한 개정 이유가 어떤 한 사람 때문이라면 더더욱 반대합니다. 그것이 바로 사당화 논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 대표 후보) : 이재명은 이래서 밀어내고, 박용진은 저래서 쳐낸다면 민주당은 도대체 누구랑 정치할 겁니까? 우리 안의 동지들을 적으로 만들고 폄훼하고 공격해서 민주당의 미래를 열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잠시 뒤 6시 반부터는 충청권 권리 당원 투표 개표 결과와 1차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특히 오늘 발표될 국민 여론조사는 최종 득표율에 12.5%나 반영되는 만큼, 결과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이재명의 대세 굳히기가 될지, 40대 두 후보의 판세 뒤집기가 될지 곧 이곳에서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대전 합동연설회장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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