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원 이어 TK 순회 경선...첫 당심 결과 주목

민주당, 강원 이어 TK 순회 경선...첫 당심 결과 주목

2022.08.06.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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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4주에 걸쳐 진행되는 전국 순회 경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오늘 오전 강원도 원주에 이어 잠시 후엔 대구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합동 연설을 하는데, 첫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민주당 대구·경북 순회 경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민주당 대구·경북 순회 경선이 열리는 대구 엑스코입니다.

[앵커]
네, 대구·경북 지역 합동 연설회를 앞두고 지지자들도 많이 모였나요?

[기자]
네, 잠시 후인 오후 4시 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정견 발표가 이뤄지는데요.

전당대회 순회 경선 첫날, 행사장 입구는 응원 도구를 든 지지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제각각 열띤 구호를 외치며 왁자지껄한 분위기로 전당대회 열기를 달구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기에 앞서 당 대표 후보 3인방은 오늘 오전 강원도 원주에서 첫 합동 연설회를 진행했는데요.

이재명 의원은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집권여당의 오만, 독선과 맞서 싸우겠다며 유력 주자로서 존재감을 피력했고, 박용진 의원은 이 의원의 남 탓과 사당화 노선이 아니라 혁신과 선당후사 노선을 선택해달라며 '어대명' 대항마를 자처했습니다.

또, 강훈식 의원은 이재명과 박용진 모두를 포용하고, 세대와 계파를 아울러 젊은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세 후보 오전 연설을 연달아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생과 국가를 위해 필요한 일은 적극 협력하겠지만, 정쟁에 몰두하는 집권여당의 퇴행과 오만, 독선에는 강력하게 맞서 싸우겠습니다, 여러분.]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누구 한 명 살리자고 국민의힘보다 못한 당헌을 만든다면 선당후사는커녕 말 그대로 나만 살고 당은 죽이는 자생당사 사당화 노선입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검찰의 표적이 된 이재명, 제가 외롭게 두지 않겠습니다. 소신파 박용진, 소외되지 않게 만들어 내겠습니다. 강훈식과 함께 싸우고 더 넓게 포용해 나가겠습니다.]

TK 합동연설회가 종료되면 뒤이어 강원, 대구, 경북 세 지역 권리당원의 투표 결과가 오후 6시 반쯤 발표됩니다.

차기 지도부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 당원 여론조사 5%를 합산해 선출되는데요.

오늘 공개되는 첫 권리당원 표심이 향후 당권 레이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세론이 실제 당심으로 입증될지, 아니면 박용진, 강훈식, 97세대의 선전이 있을지 오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지금까지 대구 엑스코 민주당 순회 경선 현장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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