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탈북 어민 북송' 사진 공개...마지막까지 저항 '안간힘'

[굿모닝브리핑] '탈북 어민 북송' 사진 공개...마지막까지 저항 '안간힘'

2022.07.13. 오전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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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7월 13일 수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어떤 소식을 다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현웅]
안녕하십니까?

[앵커]
첫 번째 기사입니다. 어제 저희가 2019년 당시에 북한 어민들이 자필로 귀순 의향서를 썼다는 내용까지 다뤄봤는데요. 통일부가 이들에 대한 북송 장면을 보시는 것처럼 공개를 했습니다.

[이현웅]
맞습니다. 총 10장이 공개가 됐고요. 지금 보고 계신 조선일보 1면에 사진은 북한으로 딱 넘어가는 그 순간을 찍은 사진입니다.

보시면 왼쪽에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 북한군이고요. 그리고 중간에 있는 귀순어민은 엉덩이를 뒤로 쭉 빼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은 해석하기 나름이기는 한데요. 뭔가 가기 싫어한다는 느낌이 전해지는 듯합니다.

다른 사진들도 다른 면에 실려 있었는데요. 함께 보면서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군사분계선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감싸쥐는 사진도 있고요. 또 벽에 머리를 찧으면서 피를 흘리기도 하는 장면들이 공개가 됐습니다.

이전 정부에서는 북한 어민들의 귀순 의사에 대해서 진정성이 없었다라는 얘기를 해 왔는데요. 이런 주장과 배치되는 듯한 사진이 공개가 됐습니다. 통일부가 이렇게 북한 주민을 돌려보내는 사진을 공개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의도가 담겨 있는 거 아니냐는 해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신문에는 이와 관련한 수사팀에 검사가 추가 파견됐다는 기사를 싣고 있었는데 인력을 충원해서 압수수색을 비롯한 강제수사가 시작될 거라는 전망들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코로나19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최근에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된 통계도 나왔다고요.

[이현웅]
동아일보인데요. 2주 연속 2배씩 증가하는 더블링이 나타나면서 1일 신규 확진자 이제 4만 명에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행은 BA.5가 주도하고 있는데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검출률이 39%로 나왔다고 합니다.

이미 국내에서는 가장 비중이 높은 변이가 됐고 곧 다른 나라 사례처럼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원래 늦가을에 15만 명 정도 수준까지 확산할 거라고 전망치가 나왔었는데 이제는 그 전망치가 조금 더 상향돼서 한 달 뒤 한 8월 17일쯤 25만 명 수준까지 늘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학생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도 있었는데요. 전국 기준 일주일 전보다 53% 늘었고요. 특히 서울의 경우는 2.6배나 급증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교육당국은 이 상황을 주목하면서도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방학에 들어가기 때문에 교내 감염 우려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비대면 수업을 부활시키지는 않을 거라는 방침인데요. 학교 현장 일각에서는 학생들이 방학에도 일정 시간 학교에 나오는 프로그램들이 많기 때문에 교육부가 보다 세밀한 지침을 내려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기사에서는 BA.5의 지역별 검출률도 나와 있었는데요. 수도권과 제주에서 급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방학을 하더라도 가족여행이나 학습프로그램 등을 위해서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커질 수 있겠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로 정치권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바뀌면서 좀 분위기가 좋아졌다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윤심이 반영됐냐, 이런 의문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정황이 나왔다고요?

[이현웅]
중앙일보 기사인데요.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결정 이틀 뒤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윤핵관 3인방과 만찬을 가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총 하루 전날이기도 한데요.

이 3인은 권성동 원내대표 그리고 윤한홍 의원, 이철규 의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석자라고 표현된 인물의 인터뷰도 있었는데 당 상황보다는 경제위기 우려 그리고 정부의 대응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언급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리 자체가 일종의 정치적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고요. 또 여권 핵심 관계자들고 표현된 인물에 따르면 당의 진로 문제도 함께 언급이 됐다고 했습니다.

기사에서는 이 자리에 대표적인 윤핵관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이 불참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내용을 실었는데요. 표면적으로는 지역구 행사와 선약이 있었기 때문에 불참했다라고 알려졌지만 장 의원, 이 대표와 완전한 결별을 주장하면서 조기 전당대회나 비대위 구성 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편에서는 당 진로 문제에서 이견이 있었기 때문에 불참한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진복 정무수석이 함께 하지 않은 점도 주목하고 있었는데요. 통상 대통령과 여당 인사들이 만날 때 정무수석이 배석하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한 겁니다. 이를 두고 참석자가 선별되는 듯하다라는 여권 관계자 말도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로 민주당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당대표 출마 선언에 이어서 최고위원 출사표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역시나 이재명 의원을 견제하는 분위기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국일보 기사인데요. 당대표에 나서는 이재명 의원과 함께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처럼회를 포함한 친명계를 견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어제 고민정, 윤영찬 의원이 잇따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한 사람의 영웅이 세상을 바꾸는 시대는 끝났다. 다른 당원을 멸칭으로 부르며 조롱하는 망동은 당을 수렁으로 몰고가는 해당행위라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결국은 최고위원까지 친문 대 친명 경쟁 구고로 흘러가고 있는 건데요.

28일 예비경선 컷오프를 통해서 본경선에 나설 후보 8명으로 추려지게 됩니다. 이날을 주목해 봐야겠고요. 한편 이 기사 아래에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기사도 있었는데요. 이재명의 영입 인사에서 이재명 저격수로 180도 변신했다는 제목이었습니다.

박 전 위원장은 SNS에 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이른바 어대명 선거는 민주당 몰락의 신호탄이 될 거라고 주장하면서 이재명 대세론을 비판했고요. 또 강력 팬덤에 자제를 당부했던 이 의원, 최근 SNS를 통해서 지지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조금만 더 힘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함께했습니다.

출마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박 전 위원장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센 사람하고 붙어서 체급을 키우라는 여의도 문법에 충실한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일본 정치 상황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거는 이제 끝났는데 그 결과가 여당과 야당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경향신문 기사인데요. 제목을 보면 구심 잃은 아베파, 세력 약화 예상, 자민당 파벌구도 요동이라고 되어 있고요. 또 그 아래는 자민당의 파벌 구도가 나와 있습니다.

기존에 자민당 내에서 가장 큰 세력, 아베파로 꼽혔습니다. 93명으로 분류되어 있고 이어서 모테기 도시미스파, 아소 다로파, 기시다 후미오파였습니다. 아베파가 자민당의 주류였다 보니까 기시다 총리는 취임 후에도 뭔가 주요사항을 결정할 때는 늘 아베 전 총리와 상의를 거쳐야 했다고 하고요.

공개적으로 기시다 총리와 다른 의견을 내비치는 아베 전 총리 때문에 곤혹을 겪은 바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 이런 구도가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베파는 구심을 잃게 되면서 마땅한 새로운 지도자가 없다는 게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베 전 총리에게 파벌을 물려주고 정계를 은퇴한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총리까지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파벌 내 권력투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일본 내 보도도 있었습니다. 한편 기시다 총리가 소속 파벌이 없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부총리로 임명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파벌은 없지만 연립여당인 공명당 그리고 일본 유신회 등과 소통 채널이 많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었습니다. 개헌을 순조롭게 추진하는 데 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는 분석들 나오고 있고요.

한편 선거에서 패배한 야당들, 입지가 더 축소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는데요. 그 탈출구 중 하나로 개헌 비판 노선에 대한 고민을 할 거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디지털 성범죄자들에 대한 어떤 연구용역이 진행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눈여겨 볼만한 부분들이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겨레신문 기사인데요.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디지털 성범죄자와 오프라인 성범죄자를 비교한 연구인데요. 여러 측면에서 눈여겨볼 만한 점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범죄자들의 평균 나이를 보면 디지털 성범죄자의 평균 나이는 34살로 집계가 됐고요. 오프라인에 비해 6살 가까이 어렸다고 합니다. 또 대학을 나온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중졸 미만인 경우는 더 낮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혼인 경우가 61.6%로 오프라인 48.8%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성범죄자 상당수가 가족 내 외도, 폭력, 도박 등의 환경에서 성장했다는 점도 분석됐다고 했고요.

이번 연구에는 디지털 성범죄자들이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결과도 있었는데요. 피해자가 합의금을 노리고 자신을 신고했다고 주장하거나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경우가 상당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디지털 성범죄는 n번방 사건과 같은 조직적인 범죄만 해당한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이 저지른 범죄는 디지털 성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범죄자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앵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가 29년 만에 국내에 공장을 짓습니다. 전기차 전용 공장이라고요?

[이현웅]
맞습니다. 조선일보 1면에 실린 기사인데요. 현대차가 국내에 신규 공장을 마지막으로 지은 게 1996년 아산공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29년 만에 2조 원을 투입해서 연 15만 대 정도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2025년 이후 전기차로만 신차를 만들 계획인 제네시스 브랜드 모델이 주로 생산될 전망인데요. 공장이 들어설 입지는 울산이 현재로서는 유력하다고 합니다. 활용할 수 있는 부지가 넓고 또 기존 부품사들과 협업하는 데 유리한 점, 물류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고 합니다.

기존 직원들을 재교육하고 또 신규 인력도 충원할 방침인데요. 이를 위해서 2013년 이후로 10년 만에 생산기술직 신규채용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런 현대차의 계획을 보고 업계에서는 국내 자동차 산업 전체가 전환점을 맞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현웅]
감사합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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