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김승희는 '자진사퇴', 박순애는 '임명 강행' 가닥

[굿모닝브리핑] 김승희는 '자진사퇴', 박순애는 '임명 강행' 가닥

2022.07.04. 오전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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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7월 4일 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이 아직까지는 완벽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기사는 이 내용 어떻게 다루고 있죠?

[이현웅]
동아일보 기사 함께 보실 텐데요. 그동안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임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 후보자가 두 명 있었죠.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인데요. 모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은 끝났고요.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상황입니다.

동아일보에서는 김승희 후보자는 자진 사퇴 쪽으로, 박순애 후보자는 임명 강행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봤습니다. 김승희 후보자는 여러 의혹과 관련해서도 여당에서 부정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 주목했고요. 또 선관위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는 점에서 임명에는 다소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한편 박순애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르면 이번 주에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요. 음주운전에 대한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게 적발됐던 게 2001년이기 때문에 꽤 오래되었고 임용 배제 사유로 보기는 어렵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고 했습니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경찰청장에 대한 사표 수리도 곧 이루어질 것으로 봤고요. 이르면 오늘 후임 청장을 지명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대통령실 관계자 말에 의하면 후보로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검토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도 김광호 서울청장이 유력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르면 오늘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도 임명할 거라는 내용도 함께 실려 있었습니다. 오늘 포함해서 이번 주 내에 인사가 이루어질 흐름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내용 주목해 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이전 정권 관련된 얘기 같은데요.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합참의장을 소환 조사했다는 내용 같은데 어떤 내용입니까?

[이현웅]
2019년 7월에 있었던 일인데요. 북한 선박이 동해 NLL을 넘어온 바 있고 군이 이를 나포해서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런데 군 소식통에 의하면 당시 북한 선박 나포와 조사 문제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이 합참의장을 불러서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기사에서는 당시 청와대가 북한을 자극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선박을 나포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을 것으로 추정을 하면서 군이 이 지시를 어긴 것에 대해서 합참의장을 불러서 조사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비위 문제 같은 게 아니고 작전 조치와 관련해서 현직 합참의장이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조사를 받은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봤습니다.

조선일보에서는 당시 북한 선박을 나포하지 말라고 한 배경에 대해서 이른바 하노이 노딜 이후에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 대화를 재가동하기 위해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라고 봤고요. 당시 박한기 합참의장이 문 정부 정책기조에 고분고분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일종의 길들이기 차원의 조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서 조선일보가 당시 조사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행정관에게 연락을 시도했는데 연결은 잘 되지 않았고요.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은 잘 모르는 사항이고 답변할 만한 내용도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합니다. 또 박한기 전 합참의장은 소환 조사를 받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으면서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중앙에 사진을 보면 지난 대선 때 문제가 됐던 소쿠리 투표 사진 같습니다. 어떤 내용 다뤘습니까?

[이현웅]
감사원이 오늘 중앙선관위에 감사관을 투입해서 예비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특히 행정이나 회계감사뿐만 아니고 소쿠리 투표 논란 등 지난 대선과 관련한 직무 감찰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서 일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감사원이 직무감찰을 하는 건 선관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미 자체 선거 감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또 지난 대선 때 논란에 대해서는 자체 TF를 꾸려서 개선 노력을 다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감사원은 감사원법을 근거로 직무감찰이 가능하다는 입장인데요. 선관위의 내부 반응을 보면 논란이 컸던 사안인 만큼 일회성 감찰로 받아들이자는 입장도 있지만 한 번 둑이 무너지면 뒷감당을 할 수 없다면서 전례를 만들지 말자는 입장입니다.

[앵커]
감사원이 선관위의 직무감찰을 할 수 있냐 없냐는 하루, 이틀된 얘기가 아닌데요. 정리가 필요해보입니다. 다음 기사는 이번에 정해진 최저임금 관련된, 9620원, 내년 최저임금 관련된 내용입니다. 지금 갑론을박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죠?

[이현웅]
맞습니다. 제목에 써 있는 내용 보면 3중고에 임금까지. 이 내용은 소상공인들의 반응이고요. 알바 더 줄어들라라는 걱정어린 시선은 알바생들의 입장입니다. 그 아래 작은 제목을 보면 승자 없는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내용도 있었는데요. 결국은 양측 모두 다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 담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면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최저임금이 인상되게 되면 기존 직원들의 급여도 연쇄적으로 올려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대출을 끌어 쓰면서 겨우 버텨냈는데 금리도 오르고 있고 또 물가도 비싸지고 있어서 그렇지 않아도 힘든 상황에서 인건비 부담까지 더해지게 됐다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고요. 한편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알바생들은 5%라도 올라서 반가운 입장이지만 물가를 생각하면 아쉽다라는 반응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소상공인의 어려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노동 강도가 더 세지거나 알바 자리가 줄어들까 걱정하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앵커]
내년 최저임금. 내년에도 최저임금 다음에 논의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물가가 안정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기사로 코로나19 관련된 내용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틀 연속 계속해서 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 재유행 관련된 얘기가 나오고 인다고요. 기사는 어떻게 다뤘습니까?

[이현웅]
신문 제목 보면 코로나 재유행 다가오나, 윤 정부 첫 방역 시험대라고 쓰여 있습니다. 어제 질병관리청 브리핑 내용을 보면 14주 연속 감소하던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합니다. 거리두기가 없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재유행에 대한 우려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인데요. 이번 재유행은 오미크론의 세부 계통인 BA.5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있고 또 백신이나 감염에 의한 면역효과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는 점 등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시청자분들 중에서도 3차 접종 받으신 분, 시간이 많이 지났을 것 같은데 7월이 되면 10명 중 6명 이상이 접종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앞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지금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서민들의 삶을 굉장히 답답하게 하는 요인들이 많은데요. 여기에 코로나 재유행까지 덮치면 정말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겠습니다. 어제도 오후 9시까지 거의 60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는데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500여 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잘 살려서 재유행만큼은 막아주길 바랍니다.

[앵커]
이제 과학 방역을 강조했던 정부의 적절한 대응도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기사는요. 제목을 보면 요즘 영화관이 유독 시원한 이유. 뭡니까, 이유가?

[이현웅]
그 이유 보면요, 여름 하면 보통 공포영화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시원할 수 있고 혹은 요즘 너무 덥다, 덥다 하니까 에어컨을 많이 틀었나?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사실은 그게 아니고요. 영화 표값이 호러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때 영화관 못 가다가 최근에 오랜만에 영화 보러 가신 분들도 있을 텐데 아마 표값에 놀란 분들도 적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1인당 만 원 정도 하던 영화 값이 이제는 주말 기준으로 1만 5000원까지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두 명이서 가서 영화 보고 팝콘이라도 먹으려고 하면 한 5만 원 정도 내야 되는 상황까지 닥친 건데요.

영화관 측은 코로나19 이후에 적자가 누적이 됐기 때문에 경영 위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가격인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극장 요금이 12.6% 정도 올랐다고 하는데요. 작년 물가상승률 3.6%를 감안하더라도 상승폭이 꽤나 컸고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도 더 많이 오른 수준이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반응들 연이어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표값이 호러다. 상당히 기억에 남는 내용입니다. 마지막 기사 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 전에 우리가 누리호 성공하지 않았습니까? 그에 이어서 다누리도 준비 중인데 이건 달 탐사선이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국일보 기사 보시면 다누리 발사의 의미에 대한 내용을 싣고 있었습니다. 다누리가 내일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미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8월 3일 오전 8시 20분쯤 발사될 예정인데 성공을 한다면 2023년 2월부터 1년 동안 달을 탐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기사에서는 우리가 달 탐사에 나서는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달은 돈이 된다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달에 있는 광물 헬륨3를 들고 있는데 이걸 이용하면 원자력발전보다 5배의 효율을 내면서도 방사성 폐기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주 1대 분량인 25톤만 가져오더라도 미국 전체에서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심지어는 태양풍에 의해서 달에 계속 퇴적이 되기 때문에 고갈될 우려도 없는 광물 자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지구의 비밀을 찾아낸다인데요. 달은 진공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생겨났을 때 상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면 지구의 과거도 알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마지막은 우주 탐사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건데 달은 중력이 낮기 때문에 훨씬 더 적은 연료로 우주로 나가는 게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달에 유인기지 같은 기반을 만들어둘 수만 있다면 나중에 우주개발 시대가 열릴 때 훨씬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우리는 나사가 주도하고 있는 아르테미스 계획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요. 2025년 유인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다누리호에도 나사의 섀도캠이 실려있는데 이걸 통해서 유인 탐사 후보지를 찾아볼 전망입니다. 앞으로 한 달 정도 남았는데요. 꼭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앵커]
누리호에 이어서 다누리호의 건승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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