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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대명'에 97그룹 도전장...'반명 연대' 돌풍? 미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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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의원과 당내 90년대 학번·70년대생, '97그룹'의 격돌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반 이재명 단일화'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어대명'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선이 가장 유력한 당권 주자는 단연 이재명 의원입니다.

출마 여부에 가타부타 말은 아끼고 있지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30일) : (당 대표 출마 잇따르고 있는데 언제쯤 결정하실까요?) 잠깐만요. 출석 체크 좀.]

'경제'와 '민생'을 키워드로 특유의 SNS 정치에 시동을 걸면서 몸풀기에 나섰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서울 여의도 인근에 경선캠프 사무실도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등판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성남FC와 법인카드, 백현동 개발, 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 의혹 등 검·경의 전방위 수사로 인한 '사법 리스크'가 변수로 꼽히지만, 윤석열 정부에 탄압받는 모습은 오히려 출마 명분을 쌓아 준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박지원 / 전 국가정보원장 (지난달 28일 / YTN '뉴스라이브') : 윤석열 정부 법무부·검찰이 이재명 의원을 당 대표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탄압을 하면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뭉치고….]

'이재명 대세론'에는 90년대 학번·70년대생, 이른바 97그룹 주자들이 잇달아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강병원, 박용진, 강훈식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박주민 의원도 결단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나서지 말라며,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일 /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이재명 의원,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얘기를 많은 분이 하시지 않습니까? 또 나가서 지게 할 수 없지 않습니까? 뭐가 문제였는지 한번 돌이켜보고….]

이 의원을 광적으로 지지하는 강성 팬덤을 극복해야 한다며 저마다 '이재명 대항마'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30일) : 계파에 곁불 쬐지 않았고, 악성 팬덤에 무릎 꿇지 않았고, 등 돌리지 않았던 사람이 당의 혁신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97그룹이 단일화하고, 출마 의사를 거둬들인 친문재인계 중진, 86 선배들까지 '반 이재명 공동전선'을 구축한다면 예상 밖 선전 가능성을 점치기도 합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30일 /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흐름만 바뀌면 바람만 생기면 얼마든지 이기는 민주당으로 가자, 새로운 민주당으로 가자…. 새 술은 새 부대에,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나와야 한다….]

그러나 당의 쇄신과 미래 비전보다는 특정인에 대한 반대급부로 나이만 앞세운 인위적 세대교체로는 역부족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나서면 누구도 적수가 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향후 2년을 가를 전당대회 흥행 여부도 이재명이란 큰 이름에 누가, 어떤 담론으로 대적할지에 달려 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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