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이준석, 고립무원 가속화?...민주당, '97그룹' 출사표

[뉴스큐] 이준석, 고립무원 가속화?...민주당, '97그룹' 출사표

2022.06.30.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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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회 상황을 훑어봤고, 윤석열 대통령은 3박 5일의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 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앞서 보셨듯이 국회에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박성민 의원이 전격 사임 의사를밝히면서 이른바 '윤심' 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이른바 '97그룹' 의원들의 당권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데 정치권 주요 이슈, 오늘은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원래 이상민 의원과 함께 이 자리에 계셔야 되는데 개인 일정상 이상민 의원이 어떻게든 약속을 지키려고 했는데 못 나오셔서 시청자분들과 또 이재오 고문님께 양해를 구했거든요. 어떠세요? 허전하세요?

[이재오]
오늘 완전히 편파방송 하게 생겼네.

[앵커]
오늘은 이재오 고문의 시각에서 정국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의 나토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첫 다자외교 데뷔전이었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이재오]
이번 나토 회의 참가가 특별한 목적을 갖고 성과를 갖고 참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야말로 다자외교에 시동을 거는 거니까 일종의 데뷔 인사하는 거니까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참석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속보가 들어왔네요. 아까 정현우 기자 연결할 때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다, 3시부터 열리고 있다고 했는데 민주당 아마 의원총회 관련 속보가 맞나요? 다음 달 4일로 본회의를 연기하기로 했고 후반기 국회의장을 이때 선출하기로 했다. 본회의까지 여당과 지속적인 협상을 하기로 했고 양보 안을 기다리기로 했다고 중지를 모은 것으로 속보가 들어왔거든요.

민주당 관련 입장 다시 한 번 알려드리면 다음 달 4일로, 원래 내일 오후 2시로 본회의가 예정돼 있었는데 다음 달 4일, 7월 4일이니까 다음 주죠. 오후 2시 본회의 열어서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조금 더 시간을 벌기로 했다, 이런 얘기인데 민주당 관련 얘기는 잠시 뒤에 또 시간이 있기 때문에 고문님께 의견을 들어보기로 하고. 대통령 순방 얘기를 조금 더 나눈 다음에 각 당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번에 보면 일단 아쉬운 대목들도 있어요. 한일 정상회담도 불발이 됐고 한미일 정상회담도 짧았고 다소 짧은 짧은 회담들이 이어졌거든요. 아쉽다고 꼽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재오]
이번에는 3박 5일인 데다가 참석한 나라가 30개국 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서 한일 정상회담이나 한미 정상회담을 따로 시간을 갖고 하기에는 아마 시간적으로 부족했을 겁니다. 또 이번에 간 것이 거기에서 한일 정상회담이나 한미 정상회담에서 현안을 논의하려고 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은 그렇게 크게 의미를 둘 건 없습니다.

[앵커]
또 보셨지만 사진이나 영상 통해서 노룩 악수를 하는 이런 외교 결례 논란도 있었고 회담을 하려다가 불발되기도 하고, 사무총장과. 이런 것들이 아쉽다 이런 것들이 있는데 동선 정리가 안 된 부분들도 있고요.

[이재오]
그것은 조금 약간 치밀하지 못하게 대통령의 동선을 짠 것도 있지만 또 원체 여러 나라가 간 거고 또 나토 회담에 이번에 참석한 것이 그런 세밀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건 큰 의미를 갖고 그걸 평가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앵커]
고문님의 경험상 이렇게 면담이 연기되는 건 외교 결례인 건 맞나요?

[이재오]
그건 맞지만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연기될 수도 있죠.

[앵커]
이유나 어떤 상황을 봐야 된다?

[이재오]
그렇습니다. 그것은 나토 사무총장 회담이라든지 또 다른 나라 대통령하고 만남이라든지 그것이 사정에 따라서 연기될 수는 있지만 그러나 그 연기되는 것을 가정하지 않고 일정을 짰다고 하는 것은 아쉬운 점이죠.

[앵커]
다음 외교무대에서는 조금 더 촘촘한 일정 계획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시고. 오늘은 또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이번에 동행을 했는데 영부인으로서도, 물론 영부인이라는 말은 안 쓰기 때문에 대통령 부인으로서 외교무대 데뷔전을 치르지 않았습니까?

김건희 여사의 행보는 어떻게 보세요? 오늘 같은 경우 태극기 배지를 달아서 화제가 되고 있던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재오]
대한민국 대통령 부인이 대한민국 배지를 달고 가는 것은 이상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국제회의에서 대통령 부인이 자국의 배지를 달고 가는 예는 드물죠. 조금 드문데. 그러나 또 대통령 부인으로서 30개국 정상의 부인들이 온 데 갔으니까 뭔가 활동을 하고 싶었겠죠.

[앵커]
이 자리에 참석한 질 바이든 여사가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의 생각과 의지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줘라. 이런 조언을 하기도 했거든요. 이런 얘기는 어떻게 들을 수 있을까요?

[이재오]
그건 아무래도 질 바이든 여사가 대통령 부인으로서는 선배니까 충분히 우방국의 대통령 부인인데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또 그런 이야기를 김건희 여사는 잘 새겨들을 필요가 있죠. [앵커] 아무튼 이번 나토 정상회의 동행을 했기 때문에 외교무대 이후 본인의 보폭을 사실 최근에 보폭을 넓힌 측면도 있습니다마는 더욱 넓혀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오]
보폭을 넓힌다고 하는 것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이나 대통령의 외교무대에서 역할을 잠식해서는 안 되죠. 대통령 부인이 외교무대에 진출한다고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대통령의 보조 역할에 끝나는 것이지, 본인의 역할을 드러내려고 나가는 건 아니니까요. 그 점 각별히 조심해야 됩니다.

[앵커]
한 가지 여쭤보면 한일 정상회담이 불발됐거든요.

이 분야에 고문님이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여쭤보면 나토 정상회담 이후 이번 분위기, 얼굴만 대면하는 정도였는데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이재오]
따로 한 번 열어야 될 거예요.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 문재인 대통령하고는 한일 관계에 대해서 풀어나가는 수순은 달리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한일 간의 관계를 푸는 것이 우리나라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마 한일 정상회담은 다시 열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앵커]
일부 보도에서는 말씀하신 수순이 다르다고 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톱다운 방식을 예상하던데 문재인 대통령 때와는 다른 방식이라면 그런 측면일까요?

[이재오]
그런 측면도 있죠. 그런 측면도 있고 또 윤석열 대통령 방식이 톱다운 방식이 맞죠.

[앵커]
한번 어떻게 열릴지 지켜보겠습니다.

또 연결해서 대통령 취임 이후 50여 일 만에 순방이 이루어진 건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한마디 언급을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굉장히 긴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진단을 했거든요. 들어보시죠.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지금 지지도가 45%밖에 되지 않고 부정적인 게 50%가 넘는 그러한 모습을 보였는데 정부 지금 출범한 지가 한 달 20일 정도밖에 안 됐는데 이런 사태가 났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거에 대한 수습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점점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 이렇게 봐요]

지금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두 가지가 있던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언급한 건 아마 쿠키뉴스와 데이터리서치가 조사한 결과 같거든요.

부정이 50.4% 나온 결과가 있는데 최근의 국정수행 평가와 관련된 추이, 고문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오]
지금 김종인 선생이 이야기한 것은 맞습니다. 지적한 것은 맞는 측면이 있는데 문제는 단순히 부정평가가 50%가 넘고 긍정평가가 45%였다.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고 문제는 대통령이 지지도이,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지지율보다 지금 더 떨어지고 있잖아요. 이게 더 심각한 것이죠. 당선될 때 지지율보다 지금 지지율이 더 떨어지고 있다고 하는 것은 이것은 일종의 비상이죠.

그러니까 그 점은 대통령을 당선시켜준 사람들도 지금 일부는 돌아서고 있다, 이런 의미가 되지 않습니까? 지지율로 본다면.

그러니까 이건 앞으로 이번에 나토 갔다 와서 지지율을 반등할 수 있는 국민들에게 믿음이 가는 국정과제를 제시하고 확실하게 지난 정권과 다르다고 하는 개혁의 과제를 풀어내지 않으면 지지율이 다시 올라가기는 어렵죠.

[앵커]
일부 지지율이 돌아섰다고 표현하셨는데, 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수습책을 강구하지 못하면이라고 했거든요.

수습책, 지금 그러면 이렇게 부정평가가 높은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앞서 국정과제 말씀도 하셨는데.

[이재오]
경제 문제죠. 지금 경제 문제가 국민들이 지금 한두 가지 요소가 아니라 여러 요소가 중첩되어서 경제 문제가 바닥을 치고 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해결책을 국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그런 해결책을 못 제시하고 있는 거니까 정권이 바뀌어도 별것 없구나 하는 생각을 국민들이 갖게 되죠. 그러니까 이 점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에 갔다 돌아와서 이걸 해결해야 되는 거고. 두 번째는 확실한 국정과제를 제시를 못하잖아요.

공기업 개혁도 말만 했지 확실하게 일정을 제시해서 공기업 개혁을 어떻게, 언제까지 하겠다든지 또 지난 정부에 있어서 각종 비리라든지 부패라든지 이런 것이 걸려 있는 사건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이것도 지금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로드맵을 제시를 못하고 있으니까 국민들은 두 달 정도밖에 안 돼가는데도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지금 당장은 희망을 갖지는 못하니까 지지율이 안 올라갈 수밖에 없죠. 그런 점을 보완을 해야죠. [앵커] 경제에 집중해야 된다, 나토 정상회의 끝나고 돌아오면 경제에 집중해야 된다. 이런 주문을 하셨고.

앞서 속보가 있었기 때문에 원 구성 관련해서 고문님께 의견 듣고 당 내부 상황까지 시간이 되면 짚도록 하겠습니다. 속보에 의하면 민주당이 본회의를 원래 내일 열기로 했던 일정을 다음 달 4일로 미루고 국민의힘과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하겠다. 좀 더 얘기를 해보자, 이런 속보가 들어왔거든요.

[이재오]
그건 잘한 겁니다. 민주당으로서는 잘한 거고요.

내일 회의 열어서 내일 의장 선출을 단독으로 하겠다고 하면 아무래도 누가 봐도 그건 바람직하지 않은 거고 그리고 민주당이 다수이기는 하지만 지금 야당이지 않습니까. 야당이 소수의 여당을 제외하고 야당 단독으로 국회의장을 선출한다고 하는 것은 전례도 없을 뿐더러 바람직하지도 않고 그런데 4일까지 협상 기한을 두겠다고 하는 것은 그건 잘한 거고요.

또 지금 국민의힘에는 원내대표가 없지 않습니까? 원내대표가 외국 갔다 오면 협상을. 그러니까 원내대표에게 협상을 맡기지 말고 국민의힘이 총력을 다해서 협상을 해서 타협점을 끌어내야지 협상이 안 돼서 민주당이 혼자 단독으로 처리하는 것에 대해서 민주당을 비판하고 민주당을 나무랄 게 아니고 여당이 협상력이 부족하다는 것도 자인을 하고 반성을 할 수 있어야죠. 야당은 다수의 의석이니까 협상 안 되면 자기들끼리 한다는 요구를 언제든지 느끼죠. 자기들끼리 의장 선출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자기들끼리 상임위원장 선출을 얼마든지 할 수 있잖아요.

그걸 생각을 하고 이게 잘 안 되면 야당이 단독으로 국회를 끌고 갈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여당이 인식을 하고 여당이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하고 이렇게 해서 국회를 원만하게 해야지, 협상이 안 되는 것을 야당의 책임으로만 돌리면 안 됩니다. 야당은 항상 그런 거니까 우리도 야당 할 때 항상 그랬으니까. 그러니까 야당 책임으로만 돌릴 것이 아니고 여당이 협상력이 부족하다는 것에 대해서도 스스로 반성할 줄 알아야죠.

[앵커]
아까 편파적으로 하신다고 했는데 반대로 하고 계시네요.

아까 그리고 박홍근 원내대표가 속보에 의하면 법사위원장 국민의힘이 맡는 데 동의했는데도 지금 어떤 양보안도 여당이 내놓지 않고 있다고 하거든요. 조금 더 덧붙여서 여당이 일단 그 이전 시점에서는 물리력 행사하겠다고 했는데 야당에서 이런 제안을 또 했거든요. 여당은 지금 어떻게 입장을 정리해야 될까요?

[이재오]
법사위원장은 당연히 국민의힘에 가는 거죠. 왜냐하면 전반기에 민주당 자기들이 했으니까 후반기에는 국민의힘에 가는데 법사위원장을 주는 대신에 사개특위, 몇 개 조건을 내거니까 그 조건이 국민의힘으로서는 못 받겠다, 이런 이야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것은 국민의힘이 좀 더 지혜를 짜내서 협상을 해야 됩니다. 야당이 양보를 했으니까 협상을 못 받을 게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까 더 야당과 협상을 해서 여당으로서도 양보할 수 있는 건 양보를 해 주고 대세에 지장이 없는 건 양보해 줘야 됩니다.

왜냐하면 여당은 항상 정국 운영의 명분을 가져야 되고 야당은 정국 운영의 실리를 가져야 되는 거니까 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을 원만하게 끌고 갈 수 있다고 하는 명분만 있으면 웬만한 것은 양보해도 큰 틀을 보고 국회를 정상화하는데 여당도 양보할 건 양보해야 합니다.

[앵커]
정국의 운영의 명분과 실리가 여야가 다르군요. 시간이 벌써 이렇게 많이 흘렀는데 각 당 내부 상황 간단히 짚을 텐데 국민의힘은 또 이준석 대표의 거취 관련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아시겠지만 이른바 친윤 그룹으로 분류되는 박성민 대표 비서실장이 사퇴를 하면서 이준석 대표의 입지에 대한 얘기가 많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오]
지금 국민의힘이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40%대로 떨어져 있는데 국민의힘이 안에서 친윤이다, 반윤이다, 이렇게 따질 때가 아니고 이준석 대표도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집권여당의 대표라고 하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개인 자기 혼자 정치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집권 여당의 대표가 어떻게 처신해야 될까. 집권 여당의 혼란이 국정에 어떤 장애를 가져오는가 하는 것을 이준석 대표가 잘 알고 지금 국민의힘의 혼란은 거의 전적으로 이준석 대표 책임입니다.

당 대표가 지도력을 발휘 못하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미 이준석 대표 문제는 당내 친윤이나, 반윤이나 이걸 떠나서 국민의힘의 지도력에서는 한계에 왔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더 이상 아마 지도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 스스로 어떻게 처신해야 될 것인가를 결정해야 될 때가 왔죠.

[앵커]
처신에 대한 처방으로 박지원 전 원장 같은 경우는 그대로 전하면 사형선고 받기 전에 물러나라, 이런 표현까지 나왔거든요.

[이재오]
원래 여당이나 야당의 대표들이 당내 혼란이 극심하면 대표 자리를 내놓습니다. 그게 원래 관례인데 그게 뭐 흠이 되는 것도 아니고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지도력의 한 방편으로 내가 대선도 이기고 지선도 이겼고 당에 나 때문에 혼란이 왔으니까 내가 물러가겠다. 이렇게 하는 것도 대표의 리더십의 하나입니다.

[앵커]
하나만 더 여쭤보면 지금 박성민 비서실장이 사퇴한 것을 가지고 어떻게 보면 대통령과 가교 역할을 했던 인물인데 이른바 윤심이 작용한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오]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보지 않고요.

당내에서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데 당 내분에 대해서 대통령이 자기하고 친한 사람 후퇴시키고 이렇게 윤심이 작용할 건 아니고요.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 당내 자잘한 것에 별 신경을 안 쓰는 분입니다.

[앵커]
민주당 이야기도 간단히 하겠습니다.

아까 영상구성도 있었습니다마는 지금 보면 국회 안에서도 얘기가 있었는데 97그룹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면면들을 아까 쭉 보시던데, 집중적으로. 누가 눈에 띄세요?

[이재오]
남의 당 이야기니까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그러나 그동안 박용진 의원이 쭉 민주당 안에서도 바른 소리를 해왔기 때문에 아마 국민들 귀에는 박용진이라는 이름이 좀 더 많이 들릴 거예요.

[앵커]
그러면 다른 97그룹 의견도 들어볼까요?

마침 이재오 고문에서는 박용진 의원을 얘기하셨기 때문에 강병원 의원 목소리 준비됐으면 강병원 의원 목소리까지 듣겠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험한 사형선고를 받고 죽는 것보다 자기 스스로 물러가서 다시 재기하는 방법을 택해야지. 파워게임이라고 하는 것은, 밀리면 가는 거예요. 그리고 대개의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정치인은 자기 생각이 중요하지 않다는 거예요. 국민 생각이 중요한 거예요. 지금 현재 다수의 국민의힘 당원들이, 의원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면 결정해 줘야죠. 거기서 더 험한 꼴을 당할 필요가 뭐 있어요.]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97세대들이 출마선언을, 저 했고 다른 분들도 하게 될 텐데. 그러면 적어도 97세대들이 젊은 세대로 등장해서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게 맞지 않습니까? (마지막에는 하나가 돼서 하나로 뭉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는 말씀이신가요?) 이 97세대가 이렇게 경쟁을 하지만 마지막에는 그런 것들(통합)도 염두에 두고 이 큰 행보라고 생각하고요.]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는 악성 팬덤을 넘자, 이런 얘기를 했고 강병원 의원은 새 술을 새 부대에 부어달라고 했거든요. 이런 일성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재오]
그런데 남의 당의 이야기인데 말하기는 뭐한데 40대 기수론하고 옛날에도 YS, DJ 때도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지금 민주당의 세대교체는 좋은데,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 좋은데 다수의 제1야당을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십으로 과연 국민들이 그들에게 지도적 위치를 부여하겠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 본인들도, 또 당도 생각을 많이 해야 될 거예요.

[앵커]
일단 이재명 의원 같은 경우는 여전히 고심 중이다. 결국 출마할 거라는 중론 속에서 여전히 고심하고 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이런 97그룹의 출마를 바라보고 있는 이재명 의원의 머릿속을 예상해 본다면 어떤 생각이 있을까요?

[이재오]
이재명 의원은 그야말로 기차는 간다는 식으로 이미 출마를 굳혀놓고 있고 또 이재명 의원이 출마하면 당 대표가 되는 거고. 문제는 민주당이 이재명이 당 대표가 되고 난 다음에 그 후폭풍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 여기에 민주당이 신경을 써야지 이미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판은 결정 난 거죠.

[앵커]
판은 결정 난 것이다까지 듣겠습니다.

오늘은 이재오 상임고문과 함께했는데 다음 주에는 이상민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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