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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입법 독재" vs 野 "협상 농단"...민주, 의장 단독선출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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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면서 사실상 원 구성 강행 수순에 나섰습니다.

사실상 의장단 단독 선출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데, 국민의힘은 입법 독재 신호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의원 170명 전원 명의로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법제사법위원장을 여당에 양보하는 대신, 사법개혁특위에 참여하라는 제안을 국민의힘이 끝내 거절하자, 단독으로 후반기 국회를 열겠다는 겁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어떤 양보도 없이 철벽같이 고집만 피우고 있는 국민의힘은 역대 어느 여당도 보여주지 않은 국회 정상화를 의도적으로 가로막는 새 기록을 수립 중입니다.]

사실상 의장단 선출과 인사청문회 특위 구성 등 국회 일정을 민주당이 강행 처리할 수 있다고 압박한 셈인데,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21대 국회 전반기 당시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강행 선출한 것을 끌어들이며 입법 독주 재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한다면 이는 입법 독재 재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또다시 우리 국회가 지켜온 협치 정신을 짓밟는 것입니다.]

여야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도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국회 정상화에 의지가 없다고 몰아붙였고,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여당의 지도부나 대통령의 태도를 볼때 국회를 정상화할 의지가 너무 약한 거 아니냐, 저는 그런 것이 아쉽고요. 아예 대화를 기피하고 해외로 출국한 것이 과연 바람직한 태도냐….]

국민의힘은 이미 3주 전에 결정된 특사 결정을 두고 공세를 펴는 건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맞받았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이미 사전에 확정된 행사고 대통령 특사로 가는 부분을 알고 있으면서 그것을 협상의 장애물인 거처럼 하는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 전술 내지는 프레임 설정에 기만 전술 아닌가.]

여야는 원내수석부대표 간 물밑 접촉을 통해 원 구성 논의를 이어가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7월 임시 국회에서 의장단 선출까지 강행할 경우 정국은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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