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훈장에 한국인 6·25 참전용사 2명

프랑스 최고훈장에 한국인 6·25 참전용사 2명

2022.06.27.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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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서 프랑스 장병들과 함께 적에 맞서 싸운 한국인 참전용사들이 프랑스 최고 훈장을 받았습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박동하·박문준 옹에게 공익과 프랑스의 이익을 위해 공을 세우고 가치 있는 행동을 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두 참전용사는 1950년 12월 30일 자원병으로 입대한 뒤, 1951년 2월 11일 프랑스 대대에 배속돼 지평리 전투, 단장의 능선 전투 등에서 프랑스 참전용사들과 함께 싸웠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프랑스는 72년 전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졌을 때 3천400여 명의 용사를 파병한 오랜 친구라며 전쟁터에서 같이 피 흘린 전우를 잊지 않고 찾아 양국 우정이 더 깊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는 6·25전쟁 당시 육군과 해군 3천421명을 파병했고, 이 가운데 262명이 전사하고 7명이 실종됐으며 1천8명이 부상했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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