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대 "경제 전쟁 대장정"...文 정권 '보복 수사' 공방

당정대 "경제 전쟁 대장정"...文 정권 '보복 수사' 공방

2022.06.15.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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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오늘 당정대 협의회를 열고 물가 대책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민주당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박상혁 의원에 대한 수사를 보복 수사로 규정했지만,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도 정치 보복을 했던 것이냐며 맞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당정대 협의회 가졌는데, 어떤 결과 나왔습니까?

[기자]
먼저 당정대협의회에 참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 상황을 복합적 위기라며, 경제전쟁 대장정을 통해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추 부총리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 해외발 요인과 누적된 근본적 문제가 중첩되어 나타나 1~2개월 내 쉽게 호전될 상황이 아니며, 상당 기간 고물가 속 경기둔화 양상 지속될 전망입니다. 민생안정과 물가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대응해나가는 동시에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한 성장 잠재력 제고에도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따라 법인세 인하와 세제 지원 확대 등으로 기업 경영을 위축시키는 규제를 혁파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습니다.

특히,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가 인상 폭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유류세 인하 폭 확대 방안 등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다만 전기와 가스 요금은 지난 정부에서 지나치게 억눌러 시장이 왜곡됐다며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검찰의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야당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박상혁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를 윤석열 정부의 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복수사라고 규정했습니다.

정치보복 수사는 반드시 실패하고 정권의 몰락을 가져온다면서 대응기구를 만들어 점검하겠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윗선은 어디까지입니까? 이 책임은 누가 집니까? 인사에 관한 문제에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안 간다는 보장 있습니까? 이렇게 접근하는 것은 전통적인 검찰의 수사 패턴인데, 이걸 제가 보복수사라고 규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거죠.]

박 의원도 입장문을 통해 표적을 만들어 그림 그렸던 검찰의 구태가 되살아 났다며, 의정활동에 충실하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정상적으로 하는 수사를 보복수사로 프레임을 씌워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집권 시절에 우리 당 인사들에 대한 보복 수사를 많이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하는 정상적인 수사를 보복수사로 프레임 씌워서 반사이익 얻으려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은 오늘도 내부 수습에 들어갔는데, 어떤 이야기 나왔는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초선과 재선, 더좋은미래 모임에서 일제히 연쇄 토론회를 벌였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요인을 분석해 쇄신안을 도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특히 대선에 이어 최근 보궐선거까지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의원에 대한 책임론에 각을 세웠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송영길 전 대표 출마과정 보면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잖아요. 반대했다고 뒤집었다가 그리고 설마설마했는데 계양에 이재명 후보가 떡하니 자기 사는 지역도 아니고 누가 납득이 가겠습니까?]

또, 초선 의원모임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기존 지도부나 책임 있는 자리에 있던 인물이 아니라, 새롭고 참신한 지도부가 필요하다며 2달 뒤 전당대회에서의 새로운 리더십 필요성에 공감대를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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