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소속 7곳 돌풍...기초의원 전국 최다 9선 진기록도

전남 무소속 7곳 돌풍...기초의원 전국 최다 9선 진기록도

2022.06.05. 오전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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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전남은 무소속 돌풍이 일었습니다.

22개 시·군 가운데 무려 7곳에서 기초단체장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건데요,

한 기초의원은 9번 당선이라는 전국 최다선 기록도 세웠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순천이 대한민국 생태수도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2013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

순천시장을 두 번 하면서 국제정원박람회를 설계한 노관규 순천시장 당선인은 무소속으로 두 번째 당선되면서 징검다리 3선에 성공했습니다.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당선인(무소속) : 순천이 직면하고 있는 중차대한 일들이 많기 때문에 정치 경륜과 중앙정부에서 통할 수 있는 그런 여러 가지를 판단하시고, 제 손을 잡아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름드리 편백숲의 우드랜드와 전국 첫 상설 토요시장 그리고 한여름의 물 축제로 이름난 정남진 장흥, 김 성 당선인은 4년 만에 다시 어머니의 품 같은 전남 장흥군을 이끌게 됐습니다.

[김 성 / 전남 장흥군수 당선인 : 민선 6기 때 완성하고자 했던 미완의 작품으로 남아있는 어머니 품 같은 장흥을 민선 8기 때는 반드시 완성해서 우리 장흥이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고,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들겠습니다.]

강진원 강진군수 당선인과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도 4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정인화 광양시장 당선인은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낸 뒤 광역단체장도 아닌 기초 단체장이 됐습니다.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무소속으로 자치단체장이 된 경우는 무안과 진도 등 모두 7곳으로 30%가 넘습니다.

지난 1991년 40살의 나이로 영광 군의원을 지낸 강필구 의원은 전국 최다선 지방의원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군의원 한길만 걸어오며 지방의원 9선 대기록을 달성한 겁니다.

[강필구 / 전남 영광군의원 당선인 : 저를 지금까지 아껴주시고 성원해 주신 우리 군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9선이 가능했습니다. 우리 의원들과 잘 어울려서 행복한 영광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국민의힘은 정당 투표에서 진보 정당을 제치고, 제2당을 차지하면서 광주와 전남에서 비례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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