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소감..."준비 잘 돼 있다"

[현장영상+]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소감..."준비 잘 돼 있다"

2022.06.02. 오전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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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지지를 보내주신 서울 시민 여러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고개 숙여서 감사 인사부터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부문, 부문마다 쇠퇴했거나 정체돼 있는 그런 부문들을 지난 1년 동안 많이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요. 또 지난 1년 동안은 압도적인 다수의 민주당 시의회 때문에 사실은 제가 마음 먹었던 일들을 다 발전시키지 못한 그런 사업들도 많습니다.

이제 시의회 구성이 새로 되는데요. 어떻게 될지 아직은 다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작년보다는 조금은 업무 환경이 제가 뜻한 바대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걸로 기대를 하고요. 그렇게 되면 좀 더 가속도를 붙여서 제가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렇게 신뢰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회자]
기자님들의 질의응답을 받고 나서 오늘 있을 개표 상황에 대한 마무리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있으신 기자님들께서는 손을 들어서 질문해 주시죠. 참고로 후보님께서는 질문을 받으시고 말씀하실 때는 앞의 카메라를 봐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질문 말씀 주시죠.

[기자]
최초의 4선 서울시장을 기록하셨습니다. 앞으로 서울 시정 어떻게 펼쳐 나가실지 중점적인 거 하나만 강조해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세훈]
선거 유세 때마다 강조해서 약속드린 바가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 순위 10위에 육박하는 선진국 문턱에 다다른 그런 나라라는 평가가 아마도 국제사회로부터 받는 객관적인 평가일 겁니다. 그러나 워낙 빠른 속도로 경제가 발전해 왔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그늘이 생겼죠. 어렵고 힘든 분들 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계시는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분들 보듬고 챙기는 게 바로 수도 서울 시장이 해야 될 일이라는 목표를 설정했고요.

지난 10년 동안 정치 휴지기에도 그 점에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천착해 왔습니다. 서울비전 2030이라고 해서 작년 1년 동안 정말 많은 연구를 해서 품을 들여서 알토란 같은 계획을 세웠는데 그중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도 역시 상생도시라고 하는 큰 제하의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하는 약자와의 동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번에 약속도 드린 만큼 앞으로 4년 동안은 제 서울시정은 바로 생계, 주거, 교육, 의료, 4대 부문의 사회적 약자들을 챙기기 위한 각종 새로운 정책들이 선을 보이게 될 거고요. 또 이미 지난 연말 올해 예산을 설정하면서 많이 반영이 돼서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사업들도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안심소득 3개년 시범사업 같은 경우는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데 준비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거쳐서 시작이 되는데요. 정말 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또 서울런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이미 시작된 사업들은 더욱더 박차를 가할 거고 올 연말에 예산에 반영해서 내년부터 시작할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보듬는 작업도 아마 올 연말 예산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겁니다.

이렇게 해서 이 4대 부문에 대해서는 제가 진두지휘를 하면서 차질이 없도록 직접 챙기는 그런 중점적인 사업으로 분류를 해서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먼저 당선 축하드리고요. 질문 드리는 건 지금까지 선거 개표 결과를 봤을 때 시장님이 각 자치구에서 얻은 득표율과 각 자치구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로 나오신 분들하고 득표율 차이가 나는데 이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고. 그리고 민주당 구청장들이 많이 당선될 것 같다는 예상도 되는데요. 그분들과 협치는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궁금합니다.

[오세훈]
당적을 달리하더라도 구청장님들과 협치를 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지난 1년 동안도 당적을 달리하는 구청장님들이 100%였거든요. 24개 자치구 모두 다 민주당 당적이셨는데 업무를 처리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님들 숫자가 10개가 되건 15군데가 되건 간에 협치를 하는 데는 아무 문제는 없을 겁니다.

다만 아직까지 시의회 구성이 어떻게 될지가 확정이 안 됐기 때문에 말씀드리기가 조금 저어됩니다마는 희망컨대는 적어도 시의회만큼은 과반수 이상이 돼서 제가 뜻한 바 정책들을 하나하나 펼쳐갈 수 있는 그런 업무환경이 됐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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