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 vs 명심' 결과는?...최대 승부처 경기도

'윤심 vs 명심' 결과는?...최대 승부처 경기도

2022.06.01. 오후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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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앵커]
오전부터 이곳에서 경기지사 선거 상황 정리해드리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이경국 기자와 함께 관련 내용 전해드립니다.

이 기자. 이제 7시 반이면 모든 투표가 종료될 거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겠습니까? 아무래도 두 후보 모두 가장 긴장되는 순간일 것 같아요.

[이경국 기자]
두 후보 일정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요.

두 후보 일단 각자 저녁 7시 반에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에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면 캠프로 이동을 해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캠프 모습 YTN에서 생생하게 전해 드릴 예정이니까 함께해 주시고요.

민주당 김동연 그리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오늘까지도 SNS를 통해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동연 후보 한 표가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경기도가 민주당의 버팀목이 되어 달라고 강조했고요.

김은혜 후보는 일할 기회가 절실하다며 김은혜의 경기도, 새 정부와 원팀이 될 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영수 앵커]
도민들 포함해서 방송 보시는 분들이 아마 가장 궁금한 게 언제쯤 경기지사가 결정되느냐 이거일 것 같아요. 언제쯤 나올까요?

[이경국 기자]
일단 투표율이 총선이나 대선에 비해서 낮은 상황인데요. 그래서 개표도 금방 끝날 거라고 생각하실 수가 있을 텐데 이번 선거 사실 여러 변수가 있습니다.

일단 코로나19 확진자 7시 반까지 투표를 하니까 지난 지방선거보다 개표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총선이나 대선과 비교해 보면 투표용지가 많거든요.

보통 7장 받으셨을 텐데 이걸 사람이 일일이 분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선관위 관계자 통화를 해 보니까 경합 지역이 아닌 대부분의 지역 일단 자정쯤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경합 지역 내일 새벽 3시쯤 또는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했습니다.

경기도민들 밤잠 설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김영수 앵커]
내일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이번 경기지사 선거가 사실 명심 대 윤심, 윤심 대 명심으로 이렇게 많이 비유가 됐습니다.

그만큼 선거 결과에 따른 파급력도 클 것 같아요.

[이경국 기자]
맞습니다. 먼저 김동연 후보 살펴보겠는데요.

지난 10대 대선에 출마를 했지만 막판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면서 후보직을 사퇴했었습니다. 이어서 이재명의 일부 정책을 계승하겠다 이런 의지를 본인이 직접 밝히기도 했는데요. 듣고 오겠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이재명 지사의 정책 중에서 도민들이 좋아하고 성공한 정책에 대해선 승계하겠단 얘기를 했고요. 그렇지 않은 부분은 수정하고, 김동연 색깔을 씌우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살펴보겠습니다. 대선 때 윤석열 후보의 캠프 공보단장을 맡았었고 당선 뒤에는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후보 역시도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거듭 강조했고요.

특히 윤석열 정부와의 유기적인 협조가 가능하다는 부분을 강점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듣고 오겠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 재원을 지원하는 것은 정부 여당이 하는 것입니다. 김은혜가 하면 윤석열 정부가 합니다. 김은혜가 하면 오세훈 시장이 합니다.]

결국 이재명의 정치적 계승자와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의 대결입니다.

윤심 대 명심의 대결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수 앵커]
이번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상황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또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경기도에서 굉장히 많은 지지를 받았잖아요. 이번에는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냈습니다. 상황 어떤가요?

[이경국 기자]
일단 인천 계양을 지역구 특성부터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국회의원 5선을 한 곳입니다.

그러니까 지난 2000년 16대 총선부터 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던 지역인데요.

딱 한 번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 적이 있었는데 송영길 전 대표가 인천시장 선거에 나가면서 치러진 보궐선거 때밖에 없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이번에 계양을에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와 맞붙게 되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능력을 봐달라, 일할 기회를 달라고 읍소를 했고요.

반면 윤형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 출마를 불체포 특권을 노린 방탄 출마로 규정을 했습니다.

또 인천 출신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25일과 25년의 대결이라는 점을 부각했고요.

초반만 해도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후보의 낙승을 점치는 분위기가 많았는데 막판으로 가면서 기류가 조금 달라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이라는 분석이 나왔던 상황이라서 결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영수 앵커]
마지막으로 안철수 후보 상황을 보겠습니다.

지금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 사실 안랩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잖아요. 성남 분당갑에 도전했습니다. 분위기 어때요?

[이경국 기자]
공표 금지 기간 전 여론조사를 보면 일단 박빙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은데요. 일단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고요.

자세히 살펴보면 인수위원장 맡았던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나왔고요.

민주당에서는 김병관 후보가 출마를 했습니다.

천문학적 재산을 가진 후보들의 대결이라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는데 먼저 향후 당권을 노리는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원내 진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고요.

반면 민주당 김병관 후보는 17년간 지역을 지켰다. 지역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면서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천 계양을과 성남 분당갑 2곳 모두 지역 특화 후보와 유력 인물의 대결이라는 구도인데 어떠한 결과 나올지 지켜봐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김영수 앵커]
이렇게 경기지사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짚어봤습니다.

앞서 이경국 기자가 전해드린 것처럼 경기지사 선거 결과가 다른 곳보다는 조금 늦게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마지막 결과까지 YTN과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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