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광역 의회, 민주당 광풍...이번 바람은 어느 쪽?

2018 광역 의회, 민주당 광풍...이번 바람은 어느 쪽?

2022.06.01. 오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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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선 대통령 선거에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거대 양당 후보들의 성적표는 관심거리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일방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김혜은 기자가 주목해야 할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4년 전 치러 졌던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각 시도 의회 의원 선거 결과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민주당 광풍'이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광역의원 총원이 824명이었는데요.

이 가운데 652명이 민주당 소속, 전체의 79%에 이를 정도입니다.

보수 정당 의원이 많이 뽑힌 지역도 있었지만,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와 경북뿐이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볼까요?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두 지자체, 서울과 경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 의회 107명 가운데 99명이 민주당이었고, 경기도 의원 133명 가운데 122명이 역시 민주당이었습니다.

민주당이 아닌 의원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문재인 정부 초반인 만큼 국정 안정론에 힘이 실렸던 모습입니다.

덕분에 민주당이 휩쓸었던 광역 지자체장들과 함께 원활한 지자체 운영은 가능했을 텐데요.

반대로 한 정당에 너무나 많은 비중이 쏠리다 보니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거세게 푸른 바람이 불었던 4년 전, 이번에는 과연 어떤 바람이 불까요?

2018 지방선거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YTN 김혜은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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