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는?

[나이트포커스]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는?

2022.05.26.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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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민하 시사평론가 / 김수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론조사를 쭉 보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건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조사한 결과, 그다음에 지상파 3사가 조사한 결과인데 아까 사전투표 이야기할 때 설명을 못 드린 부분이 어제까지 조사한 여론조사는 공표와 보도가 가능하고 이제 오늘부터 인용과 공표 보도가 금지된다는 점.

자세히 보시면 조사기간이 23일, 24일 또 25일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보시면서 이해에 도움이 되기 위해 제가 설명드렸고. 최근에 이런 지지율. 다른 지역도 보여주시죠. 경기지사 후보 같은 경우는 이렇게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은혜 후보가 45%, 김동연 후보 37.4%. 서울시장은 오세훈 후보가 57.9, 송영길 전 대표 후보가 31.8% 나오고 있는데 경기지사 다시 한 번 보여주시고. 아까 인천 계양을은 여러 번 얘기했기 때문에 경기지사 판세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최근에 보면 엎치락뒤치락하는 것 같습니다마는.

[김수민]
여러 편차가 있고 오차범위 접전으로 조사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이것만 봤을 때는 이게 오차범위 내인가요? 그렇지만 수치로 단순계산을 해 보면 김은혜 후보가 다른 여론조사에 비해서는 좀 앞서나가 있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이건 저는 일단은 경기도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사실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마는 김은혜 후보를 냈을 때 국민의힘한테 유리한 공천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과도하게 현직 대통령이나 지난 대통령 후보의 이미지가 씌일 때 외연 확장이 저해될 수 있다고 하는 그런 것이 있다면 사실 김은혜 후보한테는 윤석열 대통령의 좋게 말하면 후광이고 나쁘게 말하면 그림자죠.

이런 부분이 있어서 외연확장이 저해될 수 있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민주당 쪽의 후보인 김동연 후보는 민주당 기존의 이미지 이런 것들이 별로 결부되어 있지 않거든요. 그렇다면 이 싸움은 지난 대선에 이재명 후보가 경기에서 이겼다는 것까지 종합해 보면 원래는 김은혜 대 김동연의 대결은 김동연 후보가 유리한 판세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접전이 펼쳐지고 이제 김은혜 후보가 조금 앞서나가는 조사가 나오는 이유는 저는 결국은 이재명 후보의 섣부른 등판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접을 수가 없거든요. 이재명 후보의 그림자가 같이 덮쳐 오는 과정에서 사실 대결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윤석열 대 이재명으로 가는 대결은 피해야 됩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간발의 차이로 졌지만 정권 안정론에 무게를 싣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재명 지지층이 아니라 윤석열 견제층 이렇게 외연을 확장해 나가야 되는데 그런데 이재명 후보의 등판 때문에 경기나 인천이 그런 식으로 민주당에게 유리한 판세가 형성되는 게 막힌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아까 한국갤럽은 오차범위 밖에서 김은혜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지상파는 오차범위 안이고요.

[김민하]
지금 이제 여론조사마다 조금씩 결과가 다르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어떻게 조사했느냐가 중요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다른 지역은 어떻게 조사했느냐의 방법이 달라져도 그렇게까지 격차가 크게 나거나 이렇지 않은 것 같아요, 여론조사마다.

그런데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와 관련해서는 여론조사마다 격차가 큰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것과 관련해서는 상당한 의문이 있는데.

[앵커]
일단 이 조사 같은 경우는 무선전화 면접조사입니다.

[김민하]
그렇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이 조사 같은 경우는 무선 100%로 전화면접으로 진행됐을 거고. 앞에 보신 한국갤럽의 경우에는 일부 유선전화 면접이 포함돼 있어요,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유선전화라는 건 특정한 계층이라든가 특정연령층에서 반응이 많이 표집됐을 가능성이 있는 거니까 그 부분을 고려하면 고령층이라든가 그리고 자영업자라든가 이 특정계층에서 아마도 김은혜 후보 지지 강도가 상당히 높지 않느냐.

이렇게 추정해 볼 수 있는 대목인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어떤 것이든 간에 김동연 후보가 애초에 김수민 평론가처럼, 저도 그렇고 이렇게 예측했던 것보다는 상당히 쫓기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전반적으로 지방선거 판이 국민의힘에게 유리하게 기울어진 측면이 하나가 있는 것 같고요. 왜냐하면 시간이 뒤로 갈수록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국정안정론에 힘이 실리는 그런 부분들이 분명히 있어서 전반적으로 쫓기는 부분들이 있고 그다음에 여기에 더해서 항상 중도 공략이 수월하게 되는 후보들의 경우에는 이게 잘되면 중도 공략에다가 원래 지지층까지 합쳐져서 큰 폭의 효과가 나오는데 잘 안 될 때는 양쪽에서 위축이 있는 효과가 있어요.

그래서 지지층은 김동연 후보자가 익숙지 않으니까 여러 모로 여론조사라든가 실제 투표에서도 적게 잡힐 가능성이 있고 또 중도에서는 김동연 후보자가 자기 색깔을 강하게 보여주지 않고 여러 모로 뒤에 명심을 업고 있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 때문에 김동연만의 목소리는 무엇이냐라는 부분들이 있어서 중도에서 충분히 늘어나지 못하는 이런 부분도 있어서 양쪽이 있을 수 있거든요.

지금 일부에서는 그런 부분도 보이는 것 같은데. 하지만 경기지사 선거야말로 정말 뚜겅을 열여봐야 알 수 있지 않나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앞서 중도공략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이 지역이 그런 지역일까요? 서울시장 같은 경우에는 차이가 크게 나고 있는데 아무래도 쫓아가는 입장이다 보니 송영길 전 대표, 후보 같은 경우 반전을 노릴 대목들이 있을까요? 엿새 앞두고?

[김수민]
저는 이 격차는 앞으로 줄어들기는 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가 민주당에는 최근 몇 년간 가장 최악의 선거였거든요. 그런데도 박영선 후보가 39%를 얻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0% 돌파 정도는 송영길 후보가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지는데. 그런데 문제는 그 격차를 좁혀드는 타이밍이 아직도 늦어지고 있다고 하는 거 그 부분이 걸리는 부분이 될 것 같고.

이 부분 특히 서울시장 선거가 인천이랑 경기에 비해서 민주당에 더 불리하게 돌아가는 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이라든지 그 여파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겠고 송영길 후보가 집권여당의 대표를 지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인물 중의 한 명으로 분명히 인식되어 있거든요.

그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일 것 같습니다. 막판 변수라고 했을 때 민주당 입장에서 기대를 걸어볼 만한 것은 지난 대선 때 40대 투표율이 50대에 비해서 많이 낮았습니다. 그때 40대는 민주당 지지층이 굉장히 많은데 그때 민주당 지지층의 일부도 투표장에 안 갔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정권이 들어섰고 하기 때문에 정권견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조금 심리가 자극된다면 40대 투표율을 올려서 격차를 줄이는 것 이것이 민주당이 꾀해볼 수 있는 전략이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대선국면 때 말씀하신 40대 투표와 관련된 저희 YTN 리포트가 기억이 나기도 하는데 평론가님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서울시장 선거?

[김민하]
서울시장은 기본적으로 오세훈 시장이 충분히 어떤 서울시민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즉 아직까지 제대로 일해 보지 않았다는 평가들이 있기 때문에 서울시장 선거를 지금 현역시장에 대한 찬반구도로 가져가지 못하는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이것으로 유리한 구도를 만들기는 애초부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송영길 후보가 힘을 내서 민주당의 선거를 잘 치를 수 있도록 하는 전략들을 구현해야 되는 이유는 서울시장 선거는 지더라도 구청장들이 있고 기초의원들이 있고 광역의원 선거들이 같이 있는 거잖아요.

송영길 후보가 선전을 해야 사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이 다른 부분의 선거에서 기대해 볼 만한 후보들이 한 명이라도 더 이득을 보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최적의 선거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지금 선거 막바지고 거의 마무리가 돼가고 있습니다마는 여전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거고 고민해 볼 필요라는 것은 결국 중도를 위해서 부동산 세금을 깎아준다든가 그런 것들도 필요하겠지만 그것보다도 애초에 민주당이 왜 이런 상태까지 왔느냐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나 쇄신의 의지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게 하나의 축이 돼야겠는데 어쨌든 그런 것들이 지금까지는 부각되지 않고 오히려 송영길 후보가 뭔가 변칙적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했다든지 이런 것들만 부각돼서 그런 부분들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앵커]
짧게 질문 드리면 앞서 평론가님께서는 그 차이가 좁혀질 수도 있다고 보셨는데 평론가님은요?

[김민하]
저도 지금 보신 여론조사의 결과보다는 이 지지층 결집이라든가 실제 투표장에서는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구청장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의 여론조사를 한 걸 종합을 해 보면 송영길 후보가 지금보다는 더 득표할 가능성은 있어 보여요.

하지만 이게 완전히 박빙으로 따라잡는다거나 뒤집어질 만한 그런 것들은 아니라는 게 냉정한 현실이죠.

[앵커]
방금 전 지나간 자막처럼 토론회 내용까지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엿새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판세까지 두 분과 분석했습니다. 김민하 시사평론가, 김수민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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