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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한덕수 고집"·박지현 "쇄신안도 낸다"...선거 앞 내홍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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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국무조정실장 인사를 놓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당정 관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쇄신 기자회견의 여진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당 모두 내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경제수석을 지낸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국무조정실장 인선에 대한 국민의힘 반대는 더욱 강경해졌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 행장을 망가진 경제정책 주역이라고 혹평하면서, 추천자로 알려진 한덕수 총리가 고집부린다, 불쾌한 반응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제가 여쭤본 의원들 100%가 지금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이 반대하는 인사를 왜 계속해서 기용하려고 하는 건지, 왜 고집을 피우시는 건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고요.]

새 정부 첫 총리의 행보에 여당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며 파열음을 내는 상황, 앞으로 당정 갈등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당내에서 정부 측 인사에 대해 의견을 내는 것도 일상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이 부분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도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이른바 '586 용퇴론' 언급을 놓고 시작된 내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위원장은 586세대 모두가 물러나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당의 변화를 어렵게 하는 부분이 있다고 회견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추가 쇄신안 발표도 시사했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 (최강욱 의원 비상징계안 관련해서 결정된 게 있을까요?) ……. (이번 주에 당 쇄신안 발표하신다고 했는데요….) 네, 다양한 루트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비대위원인 조응천 의원도 설익었지만, 대의에 맞는다며 박 위원장에게 힘을 실었고,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당내 문제가 지방선거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호남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분란을 수습해야 한다고 직접 우려를 전하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종일 이어졌습니다.

[강기정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 민주당 지도부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전력투구하여 국정 균형과 민생안정을 바라는 국민, 지지층, 당원들의 바람에 부응해야 합니다.]

여야 모두 내부에서 불협화음이 공개적으로 나오면서 일주일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 막판 표심에 악영향을 주진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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