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여성 장관 후보자 지명...교육부 박순애·복지부 김승희

윤 대통령, 여성 장관 후보자 지명...교육부 박순애·복지부 김승희

2022.05.26.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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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김승희 전 의원을 발탁했습니다.

내각에 여성이 부족하다, 젠더 갈등이 유감스럽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여성을 우선 발탁하겠다고 인식을 바꾼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윤 당선인이 오늘 장관 등 3명의 인선을 발표했는데,

모두 여성이 낙점됐다고요?

[기자]
윤 대통령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박순애 서울대 교수를 발탁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박 후보자가 공공행정 전문가로 교육행정 비효율 개선은 물론 인수위원을 역임한 만큼 새 정부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은 오늘 CBS라디오에 출연해 본인도 인사 추천에 참여했다고 밝혔는데요 박 후보자는 안철수계로 분류됩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김승희 전 의원이 낙점됐는데요.

김 후보자가 보건·의료계 권위자로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국가 보건복지 정책 수립과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온 인물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지명했는데, 마찬가지로 여성인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 학장이 내정됐습니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능력중심 인사'를 강조했고, 앞서 임명된 부처 장관 16명 가운데 여성은 여가부 김현숙·중기부 이영·환경부 한화진 등 3명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최근 내각에 여성이 부족하다, 젠더 갈등이 유감스럽다는 지적이 겹쳤는데요.

이에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주겠다고 발언하는 등 윤 대통령의 인식이 변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통령실은 그동안 민주당 협조로 윤석열 정부 내각이 완성되면,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겠다고 했는데요.

아직 아주 완성되지는 않았습니다만 드디어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회의가 열렸군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정식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어제 정부가 인사를 단행한 육해공 각 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 대장급 6명에 대한 임명이 의결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회의가 열리기 직전에는 국무위원 등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됐습니다.

말씀하셨듯 앞서 윤 대통령은 정부 내각이 완비되면 첫 정식 국무회의를 세종에서 열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18개 부처 장관 가운데 낙마한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뺀 16개 부처 장관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정식 회의에 앞서 지난 12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연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국무회의 개의 정족수를 맞추기 위해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윤석열 정부 장관 9명과 문재인 정부 비정치인 장관인 권덕철 복지부 장관, 노형욱 국토부 장관도 자리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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