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넘게 소인수 회담 진행…일정 미뤄져
한미 확대 정상회담, 오후 3시 9분부터 시작
회담 마무리되면 지하 1층 강당에서 공동기자회견
기자회견에서 공동선언문 발표…저녁엔 공식 만찬
한미 확대 정상회담, 오후 3시 9분부터 시작
회담 마무리되면 지하 1층 강당에서 공동기자회견
기자회견에서 공동선언문 발표…저녁엔 공식 만찬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임 11일만, 역대 가장 빨리 이뤄진 양국 정상회담인데요.
회담이 끝나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북핵 대응과 경제안보 등 핵심 의제에 대한 회담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첫 한미 정상회담, 누가 참석했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회담은 소인수 정상회담, 단독 환담, 확대정상회담 순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측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박진 외교부 장관, 미국 측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에드가드 케이건 NSC 동아시아·동남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배석한 가운데 3:3 소인수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애초 30분 정도로 예상됐던 소인수 정상회담은 1시간 넘게 진행됐는데, 이 때문에 다음 순서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배석자 없이 통역만 대동한 채 두 정상이 20분 정도 진행한 단독 회담은 조금 전 종료된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 우리 측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11명, 미국 측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미국 대사 대리 등 11명이 참석한 확대정상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회담이 마무리되면 지하 1층 강당에서 공동기자회견이 열립니다.
저녁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0개 기업 총수와 경제 6단체가 모두 참석하는 공식 만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낮 1시쯤 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접을 나왔고 두 정상은 손을 맞잡고 짧은 인사말 나눈 뒤 나란히 입장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층에서 "환대와 동맹에 감사"한다는 내용으로 방명록을 쓰고 기념 촬영을 했고요.
이후 두 정상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5층 집무실로 올라갔습니다.
[앵커]
어제는 두 정상이 삼성 반도체 공장을 찾아 기술 동맹을 통한 '경제 안보'를 강조했죠.
오늘 회담에서는 어떤 의제들이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의제는 크게 세 가지, 북핵 대응과 경제 안보, 역내 협력인데요.
먼저, 북한의 핵실험과 ICBM 시험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제 안보와 관련해서는 반도체, 배터리 등 기술 협력과 공급망 확보를 논의했을 거로 보이는데요.
어제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에서 윤 대통령은 반도체가 한미동맹 핵심이라고 말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이에 충분히 공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지막 역내 협력은 미국이 주도하고, 우리 정부가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IPEF에 대한 논의로 구체화 됐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기자회견까지 마치면, 이제 남은 행사는 만찬뿐입니다.
여기서 김건희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과 짧은 인사를 나눌 예정이죠?
[기자]
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공식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만찬 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잠깐 인사를 나누는 과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머무르는 내일까지, 김 여사는 '동행 외교' 목적의 다른 일정은 잡지 않았는데요.
외국 정상 배우자가 함께 방한하면 통상 한국 대통령 배우자와의 환담 등이 준비되지만,
이번에는 질 바이든 여사가 동행하지 않은 만큼 행보에 제한이 있었습니다.
다만, 내일 저녁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본관 앞 잔디밭에서 열리는 KBS 열린음악회를 시민들과 관람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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