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尹-바이든, 반도체 공장 시찰..."한미관계 경제 안보 동맹으로 거듭나길"

[현장영상+] 尹-바이든, 반도체 공장 시찰..."한미관계 경제 안보 동맹으로 거듭나길"

2022.05.20.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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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안녕하십니까? 바이든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님의 삼성은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을 환영합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 기지라 할 수 있는 평택에 와주신 것에 대해서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삼성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또한 미국과 아주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세계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국가들이 인터넷에 대한 접근을 반도체를 통해서 하고 있고 또 인터넷을 제공하고 있는 많은 지식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서 여러 분야에 걸쳐서 비즈니스 활동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첨단 기술은 여러 분들의 헌신과 많은 노력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삼성은 미국 그리고 또 전 세계 각국과 아주 중요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들께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을 소개해 드리는 바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바이든 대통령께서 방한의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 반도체 평택 캠퍼스를 방문하신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바이든 대통령께서는 취임하신 이래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으로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반도체법의 의회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공급망 정상회의를 직접 주재하시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 협력을 이끌고 계십니다.

오늘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 캠퍼스 방문은 반도체가 갖는 경제, 안보적 의미는 물론, 반도체를 통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반도체는 자율주행차, AI, 로봇 등 모든 첨단 산업의 필수 부품이자 미래의 기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의 70%를 공급하면서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미 동맹의 오랜 역사처럼 한미 반도체 협력의 역사 또한 매우 깊습니다. 이 땅의 첫 반도체 기업으로 한미 합작의 한국 반도체가 1974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미국 마이크론사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세계 세 번째로 64KD램을 개발한 이래 미국 오스틴시에 이어서 테일러시에 첨단 파운드리를 설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램 리서치, 듀폰 등 미국의 반도체 소재, 장비 업체들도 한국 투자를 통해 한국 반도체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한미 정부 간 반도체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년 말 출범한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 협력은 물론 투자, 인력, 기술 협력 산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저는 반도체가 우리 미래를 책임질 국가 안보 자산이라고 생각하면서 과감한 인센티브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께서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미국의 첨단 소재, 장비, 설계 기업들의 한국 투자에도 큰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바이든 대통령께서 한국 반도체의 심장인 평택 캠퍼스에 방문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방문을 계기로 한미 관계가 첨단 기술과 공급망 협력에 기반한 경제 안보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매우 관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소개 말씀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이렇게 돌아오게 돼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님, 이런 아름다운 나라에 저를 환대해 주셔서 다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또 대통령으로 선출된 점에 대해서 축하의 말씀을 드리 취임하신 점 축하드립니다. 며칠간에 걸쳐서 저희가 서로 잘 이해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한미 동맹 관계를 더욱더 발전시킬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부회장님께서 삼성 반도체 생산 기지에 저희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방한 일정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양국이 많은 기술적인 혁신을 함께 협력해서 이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봅니다. 지금 앞에 앉아계신 저희 상무장관께서 이런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세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복합 라인을 갖고 있고 또 설계와 생산에 있어서 한국이 많은 우위를 갖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우리 경제에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랄지 아니면 의료진단기기에서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주도해 나가고 있는 많은 혁신은 놀랍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첨단 반도체 제품을 삼성이 생산하고 있는데요.

이런 회사들은 세계에 3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3나노 정도의 아주 최첨단 반도체 제품을 삼성이 내놓고 있고요. 또한 한국은 5G 기술이랄지 아니면 나노 기술 등 많은 분야에서 기술을 이끌고 있습니다. 우리 한미 간에 어떤 많은 기술 동맹을 이용해서 앞으로 더욱더 세계에 발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생산하고 있는 칩들은 미국에서 설계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술적인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양국에 아주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이런 반도체칩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고요.

이것이 글로벌 경제에 아주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은 지난 5월 미국의 두 번째 파운드리를 구축하기 위한 20조 원 투자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평택에서 본 것과 같은 그런 비슷한 파운드리를 텍사스의 테일러시에 앞으로 구축하고 거기에서 생산을 이어나갈 것에 대해서 발표했는데요.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30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고요. 또 삼성이 이미 미국에서 유지하고 있는 2만 명의 일자리의 더욱더 숫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계속 한국과 미국 간에 생산성 있는 파트너 관계가 더욱더 강화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삼성이 전기차를 위한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서 양국이 더욱 클린 에너지의 미래를 구현해나갈 것으로 생각하고요. 또 경제적인 성장과 에너지 안보 그리고 또 깨끗한 환경을 위한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나아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은 아주 스마트한 그런 투자 결정이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삼성이 20조 원의 파운드리 투자 계획을 갖고 있는데요. 지금 미국이 해외 직접 투자에 굉장히 많이 유치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굉장히 뛰어난 기술의 인력이 있기 때문이죠. 저희 양국은 아주 높은 수준의 노동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또 미국의 노동자들이 이러한 높은 수준의 스킬을 계속 유지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자동차 노조원들 간의 어떤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등 높은 수준의 노조원들이 제공하고 있는 노동력을 통해서 또 더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또 다른 분야에서도 많은 투자들이 한국 기업에서 계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 계획들이 효율적으로 전개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투자기업으로서는 가장 높은 투자 이익을 기대하기 때문이죠. 또 미국은 높은 수준의 노동력도 갖고 있지만 또 혁신의 기업가 정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와 또한 그것들의 투자를 보호해 줄 거라는 것을 미국에서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1조 달러 정도를 통해서 미국 내의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건 10년에 걸쳐서 진행될 것이고요. 또한 R&D에 대한 투자도 더욱더 강화할 것입니다. 칩셋이라는 것을 통해서 미국 반도체 산업을 증가시키기 위한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첨단 시설들을 각국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과 한국의 기업들은 전 세계 경제에서 서플라이체인의 복원력 그리고 또한 안보 이런 것들을 강화할 수 있다면 굉장히 양국에 많은 이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저스틴 타임 생산 시스템의 중요성이 강화됐습니다. 또 반도체의 공급 부족으로써 소비재, 특히 자동차를 비롯한 소비재의 공급의 부족이 있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공급망은 더욱더 많이 교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의 안보라는 것은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끼리, 신뢰하는 국가끼리 더욱더 보호를 해야만 하는 것이죠. 한국과 같은 저희와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동맹국들과 함께 공급망의 회복력 문제를 위한 노력을 우리가 함께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 국경을 넘어서 여러 국가들이 함께 협력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합니다. 장기적인 복원력, 회복력을 강화해야 되고 또 21세기 각국의 경쟁력이 이러한 관계 강화를 통해서 가능할 거라고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저는 부통령으로 방문했었지만 다시 한 번 방문하고 한국을 선택한 것이 앞으로 10년 동안 아태지역에서 굉장히 많은 변화가 이곳을 중심으로 해서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내리는 결정이 앞으로 세계 우리의 후손에게 엄청난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들이 특히 한국과 같은 나라, 삼성과 같은 기업을 갖고 있는 한국과 같은 나라에서 기술 혁신이 앞으로 계속 활발하게 전개되고 또 양국이 기술 동맹을 통한 경제 안보를 위한 협력을 위해서 노력을 할 때 그런 앞으로의 더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고 저는 믿습니다. 윤 대통령과 제가 앞으로 일정을 함께 소화하면서 또 앞으로 몇 개월 동안 계속 입장을 조율하면서 이런 점에 대해서 깊게 고민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양국의 동맹 강화야말로 아태지역과 전 세계의 안정과 평화, 번영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저희는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께서 저를 이 자리에 초청해 주신 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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