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여야 '총력전' 돌입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여야 '총력전' 돌입

2022.05.19.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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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여야 지도부 역시 총력 지원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날인데요.

여야 지도부도 말 그대로 총력전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주요 승부처인 인천에서 현장회의를 열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수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의 의미도 담겼는데요.

실제 회의 과정에서도 이 후보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인천의 자존심이 걸려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천이 도피처입니까? 단죄해야 합니다. 인천을 이렇게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왜 성남에 있다가 인천으로 옵니까?]

민주당 지도부 역시 인천에 대거 집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 있는 계양역 앞에서 출범식이 진행됐는데요.

민주당은 대선 패배를 설욕하고 검찰 독재를 막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충분히 심판하셨으니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우리 국민의 더 나은 삶 위해서라도 이재명과 이재명의 동지들에게도 기회를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

주요 후보들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강북과 노원, 도봉 등 지지세가 강한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를 펼치고 있고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금천과 구로, 양천 등 서부권 지역들을 훑는 강행군에 나섰습니다.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민주당 김동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도 늦은 밤까지 경기도 곳곳을 누비며 선거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앵커]
국회 상황도 짚어보죠.

내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이 예정돼있는데, 여야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더 이상의 국정 발목잡기는 안 된다며 민주당을 거듭 압박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한덕수 후보자 인준은 정치거래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과 엮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결단을 내린다면, 한덕수 후보자 인준에서 여야의 협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에 앞서 정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결론 내리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침 출근길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내일 한덕수 총리 인준 표결인데, 관련해서 강조하고 싶은 것 있으신가요?) 특별한 것 없습니다. (야당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혹시 있을까요?) 글쎄 뭐 상식에 따라서 잘 처리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호영 후보자 관련해서 고민이 기신 이유가) ….]

민주당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는데요.

박홍근 원내대표는 한덕수 후보자가 총리로 등극하기에는 공과 사의 경계를 스스로 무너뜨렸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지만,

당내에선 지방선거 정국인 만큼, 민심의 역풍을 고려해야 한단 신중한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재명 총괄 선대위원장이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출발하는 단계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점도 당내 여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전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정책질의도 진행 중인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두고 격론이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국회 예결위가 59조4천억 원 규모의 윤석열 정부 첫 추경안 심사와 관련해 이틀간의 종합정책질의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질의과정에선 어제 임명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민주당 의원들의 맹공이 이어졌습니다.

예결위 현장 직접 보고 오겠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대통령의 협치는 특수부 검사들하고만 협치를 하고 있어요. 이게 진정한 협치입니까? 국민이 바라는 협치라고 생각하십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저는 이미 검사가 아니고요. 특수부 검사와 협치한다는 말씀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왜 정치 검찰이 출세한다는 시중의 통념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제가 한 번 말씀드렸지만 지난 3년이 가장 심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제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기재부의 올해 초과 세수 예측에서 큰 추계오류가 발생한 것을 두고도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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