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규 발열 26만여 명"...누적 발열자 200만 명 육박

북 "신규 발열 26만여 명"...누적 발열자 200만 명 육박

2022.05.19. 오전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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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규 발열 26만여 명"...누적 발열자 200만 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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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발열 환자가 26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한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계에 따르면 17일 오후 6시부터 어제 오후 6시까지 26만2천270여 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21만3천280여 명이 완쾌됐습니다.

신규 사망자는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어제 오후 6시까지 발생한 발열 환자 수는 전국적으로 197만8천230여 명으로 20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이 가운데 123만8천여 명은 완쾌됐고, 74만16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63명입니다.

북한은 그제(17일) 열린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호전 추이를 언급하며 코로나 확산세를 자력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발표한 통계를 액면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 당국과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현재 북한이 검사 장비 부족으로 확진자 대신 발열 환자를 뜻하는 유열자라는 용어로 환자를 집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발표된 집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의 실제 누적 사망자 수가 공개된 통계치보다 5∼6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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