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협치" 하루 만에 한동훈 임명...여야 갈등 최고조

[굿모닝브리핑] "협치" 하루 만에 한동훈 임명...여야 갈등 최고조

2022.05.18. 오전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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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5월 18일,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아침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드디어 임명이 됐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했는데 신문들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현웅]
오늘 아침 신문은 임명을 두고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먼저 위쪽의 경향신문에 나온 것처럼 하나는 협치를 강조한 지 하루 만에 여야가 대결각을 세우던 한동훈 장관을 임명했다는 부분이었고요.

두 번째는 아래 나와 있는 서울신문 제목처럼 그럼 앞으로 장관과 달리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는 한덕수 총리 인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신문 내용을 하나씩 더 살펴보면 경향신문은 어제 한동훈 장관 임명 이후 민주당 측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라는 반응을 내놨다고 했고요. 그동안 총리 인준을 두고 당내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반대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서울신문에서는 정호영 후보자를 총리 인준을 위한 카드로 쓰지 않겠느냐는 일부 관측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여야가 강대강 대치 최고조로 치닫는 형국이기 때문에 이 카드가 과연 먹힐지 미지수라고 봤습니다.

한덕수 총리 인준 표결, 20일 본회의에서 전행되게 됐는데요. 키를 쥐고 있는 민주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앵커]
20일 모레입니다. 모레 한덕수 총리 인준 표결, 어떻게 될지 지켜보고요.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한동훈 장관, 어제 저녁에 바로 취임식을 했습니다. 어떤 부분 강조했습니까?

[이현웅]
장관에 취임하자마자 처음 낸 메시지, 바로 합수단이었습니다.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의 재출범이었는데요. 말 그대로 이 기관은 증권범죄에 대한 전문적인 수사를 담당하게 되는데 지난 2013년에 출범을 했다가 추미애 전 장관이 재임하던 지난 2020년 1월, 검찰의 직접 수사 부서를 축소한다는 명분으로 폐지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증권범죄 대응 역량이 떨어졌다는 비판이 나오니까 박범계 전 장관,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 협력단이라고 부르는 이걸 설치했는데요.

직접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휘에 그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되어 왔습니다. 이전에 합수단을 폐지할 때 나왔던 얘기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의원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던 라임 자산운용펀드 사기 수사를 막기 위한 부분 아니었냐는 거였는데요.

따라서 이번 합수단 부활을 두고는 라임, 옵티머스 재수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봤습니다. 이밖에 한동훈 장관의 검찰 인사에도 많이 주목되고 있고요. 일부 주요 보직은 아마 오늘 발표될 것이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아시기 때문에 오늘도 주목됩니다.

[앵커]
초대 검찰총장은 누가 될지도 궁금하네요. 지켜보도록 하고 다음 기사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가져오셨네요.

오늘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입니다. 관련 사진인 것 같네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겨레 신문 1면에 실린 사진인데요. 3년 만에 열린 전야제 모습이 담겼습니다. 보면 다시 5월 거리에 선 우리, 5월의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빛나는 5월 하나된 대동세상 등의 메시지를 들고 행진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 이후로 잠깐 볼 수 없던 모습인데 3년 만에 부활해서 어제 진행이 됐고요.

이 자리에는 약 5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오늘 오전 10시, 광주에서 기념식이 열리게 될 텐데 관련해서 여야 움직임을 조명한 기사가 동아일보에 실려 있었습니다.

일단 오늘 기념식 전후로 이전에 보지 못했던 장면이 여럿 연출이 될 것 같은데요.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의원들 그리고 장관들과 함께 KTX을 타고 서울에서 광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오전 7시 반 정도에 이동할 것 같고요. 5.18 민주묘지 정문인 민주의문도 유가족들과 함께 입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작년 11월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던 바가 있습니다.

당시에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으로 추모탑 입구를 통과해서 못했다는 내용도 눈에 띄었고요. 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도 오늘 주목되는 장면 중의 하나로 계속해서 얘기되고 있는데 이렇게 호남 민심에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행보, 민주당은 이런 모습을 보고 다행스럽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견제하는 걸 잊지 않았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억지로 참석하는 모습이 기념식의 본질을 흐리게 하지는 않을까 걱정이라고 하면서 단시 표심잡기용이나 할리우드 액션이 되면 안 된다, 이렇게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기념식 마치고 어떤 기사가 나올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기사 보죠. 5.18 하루 전이었죠. 어제 이재명 상임고문은 광주로 갔어요. 왜 그랬습니까?

[이현웅]
한국일보는 보수진영 인사들이 광주에 총출동하니까 이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이재명 상임고문이 하루 먼저 광주를 찾았다고 봐이 자리에서 이 상임고문은 5.18 기념식에 많은 분들이 함께한다는 점은 다행이다라고 하면서 하지만 다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두고 갈등을 만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전했습니다.

또 전북대 등을 찾아서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또 같은 한국일보 6면에 나온 지방선거 기사를 보면 이재명, 안철수 후보가 각각 지역구에서 맞상대하는 윤형선, 김병관 후보를 패싱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는 기사도 눈에 띄었는데 상대의 비판에 반응을 하게 되면 오히려 상대의 존재감만 키워줄 수 있으니까 아예 무대응으로 나선다는 전략으로 분석됐다고 썼고요.

또 다른 기사를 보면 초박빙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강용석 후보가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라는 기사도 있었는데 단일화 제안을 받은 여당이 득실을 따지면서 끝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앵커]
지방선거 내용까지 간략하게 짚어주셨고요.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번 주 토요일에 있고요. 바이든 대통령은 금요일에 아마 오겠죠. 관련해서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협력체를 이번에 발표할 거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이현웅]
맞습니다. 우리 정부가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IPEF의 초기 멤버로 함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1면에 관련 내용 실려 있었고요. 정상회담이 진행될 텐데 여기서 이를 공식화하고 발표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 IPEF를 잠깐 설명을 드리면 공급망이나 인프라 등에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들을 한데 묶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사실상 중국을 배제한 경제연대 성격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가입을 검토한다라는 얘기를 전한 후에 중국은 반발하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내고 있는데 중국의 반발에 대해서 정부와 여권 관계자들은 중국이 너무 사사건건 개입하는 거 아니냐, 다소 고압적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서 문제가 있다 이렇게 지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한 전문가는 중국도 우리가 이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자신들에 대한 배려나 노력이 부족했다고 느껴서 공식적으로 반발하는 것이다, 이렇게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을 했을 때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단순히 경제협력을 넘어서 경제 안보 강화 차원의 방문으로 알려졌고요.

이재용 부회장이 나서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이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이 동행할지도 검토 중이라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의 DMZ 방문 가능성도 계속해서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는데요. 안보 문제가 있기 때문에 발표는 좀 더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북한에서 코로나19 상황도 굉장히 안 좋기 때문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중앙일보 1면 기사입니다. 보통 정치면 소식이 많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계란이 나와 있네요.

[이현웅]
계란이라고 하면 우리 식생활에 정말 많이 사용되는 품목이기 때문에 그 가격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 한 판에 8000~9000원 정도 기록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금계란, 금란 이야기가 다시금 나오고 있는데요.

6개월 사이에 한 판에 2000~3000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고 합니다. 중앙에 나와 있는 사진 보면 계란값이 오른 원인들 네 가지가 나오고 있는데 가장 왼쪽 하단, 사료비가 50% 상승으로 가장 크게 영향을 주고 있었고요.

그왼쪽에 배송비가 43% 상승, 인건비 25%, 또 포장비 12% 상승 등이 영향을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보통 사료에는 옥수수가 많이 쓰이는데 세계 3위 옥수수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생산이나 수출이 현재 원활하지 않으면서 전반적인 사료 값이 크게 오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옥수수 1톤 가격이 작년 1월에 200달러, 한 25만 원 정도였는데 올해 3월, 그러니까 한 1년 사이에 300달러로 50% 급등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산란계 40만 마리를 키우는 농장주 얘기가 담겨 있었는데요. 하루 기준 35톤에서 40톤 정도 사료를 소비한다고 하는데 이걸 생산원가로 따져보면 작년 대비 하루에만 800만 원이고 더 들어가는 셈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곡물 수입으로 치면 세계 7위에 해당하는 국가인데요. 자급률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최근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과 또 대책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한 판에 9000원이면 한 알에 300원이라는 얘기죠. 굉장히 많이 비싸졌네요. 오늘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법곤충 감정실, 이거 저희가 리포트에서도 전해 드렸는데 다시 한 번 설명을 해 주시죠.

[이현웅]
이번에 경찰이 법곤충감정실을 개소했다는 내용이 여기 실려 있었습니다. 이름에서 어느 정도 유추가 될 텐데요. 곤충을 이용한 감정을 통해서 수사 지원을 하는 겁니다.

주로 변사사건에 활용될 전망인데 언제 사망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기존에는 시신 얼룩, 시신의 경직 상태 또 위의 음식물 소화 상태 등을 활용해 왔는데 여기에 더해서 시신에서 발견되는 파리나 구더기 등을 이용하겠다, 분석해서 활용하겠다, 이런 내용입니다.

곤충은 보통 환경에 따라서 일정한 속도로 성장하기 때문에 이를 역추적하게 되면 사망시간을 추정할 수 있다는 거고요.

이런 방식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어느 정도 자리 잡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데이터베이스나 전문인력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경찰이 최근 5년 동안 관련 연구를 진행해서 이번에 이렇게 개소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변사사건뿐만 아니라 방임이나 학대 사건 등에 대해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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