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정·연대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 만들겠다"

"자유·공정·연대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 만들겠다"

2022.05.10. 오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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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기반으로 나라 재건"
코로나·저성장 등 위기…"자유의 가치로 해결"
"자유는 승자 독식 아냐"…尹, 공정의 가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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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0일), 앞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자유와 공정, 그리고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일성으로 제시한 시대적 소명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체제에 토대를 둔 나라의 재건이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저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하지만 새 정부 앞에는 국내외적으로 여러 어려움이 놓여 있다고 윤 대통령은 진단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저성장과 실업, 그리고 사회 갈등과 반지성주의 등 다양한 요인이 우리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은 이들 난제를 풀어갈 핵심 화두로 '자유'를 꺼내 들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 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 피었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한 나라의 주인, '자유 시민'을 위해 공정의 가치도 역설했습니다.

자유는 결코 '승자 독식'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일정한 수준의 경제적 기초, 그리고 공정한 교육과 문화의 접근 기회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빠른 성장과 도약이 필요하다며, 그 해법으로 과학과 기술, 혁신을 제시했습니다.

남북 관계에 대해선 기존의 '대북 원칙론'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며,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로 전환하면 경제 지원으로 화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와 연대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평화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는 국제사회와 연대에 의해 보장됩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을,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중받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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