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北 비핵화 전환하면 담대한 계획 준비"

윤석열 "北 비핵화 전환하면 담대한 계획 준비"

2022.05.10.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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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핵 무력 위협에 대해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법과 획기적인 경제 지원 등 유화책을 제시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또 자유와 인권 기반의 보편적 국제 규범을 지키기 위해 글로벌 리더로서 주도적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며 외교정책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핵 개발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를 먼저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저는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서도 그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에 나선다면 북한 경제를 도울 획기적인 지원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습니다.]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보편적 규범 수호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해 문재인 정부의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난 외교정책 기조 변화를 시사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자유와 인권의 가치에 기반한 보편적 국제규범을 적극 지지하고 수호하는데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생략)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시민 모두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고 확대하는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한미동맹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바이든 행정부가 주도하는 가치 동맹, 즉 자유민주주의 연대 강화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의 청사진은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좀 더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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