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취임식 참석하는 박근혜...이재명·유승민은 제외?

[뉴스큐] 취임식 참석하는 박근혜...이재명·유승민은 제외?

2022.04.28.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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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추은호 / YTN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느덧 새 대통령 취임식이이제 열흘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초청 인사들의 구성이 알려지면서정치적 의미를 두고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임을 앞둔 새 정부 현안들,추은호 해설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추은호]
안녕하세요.

[앵커]
취임식이 열이틀 남았습니다. 5월 10일이니까요. 먼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을 결정한 거죠?

[추은호]
그렇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에 머물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구에서 차를 타고 와서 취임식에 참석하게 될 텐데 이번 취임식은 어떻게 보면 코로나19로 굉장히 지친 국민들에게 새 시대에 대한 희망감을 주는 그런 취임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그런 기대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대통령 취임식이 2월에 열리다 보니까 무척 추운 겨울에 쭉 열렸었죠. 문재인 대통령 때는 약식으로 열렸기 때문에 일반 대중들이 참석하지 못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었는데 모처럼 이 좋은 계절에 열리는 취임식에 정말 국민 축제 분위기로 됐으면 좋겠다.

그것을 위해서는 보수 정당을 대표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민주당 출신을 대표하는 문재인 현 대통령이, 그날은 전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마는. 같이 참석을 해서 새 시대를 축하하는 그런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 옆에 문재인 대통령이 앉는다고 하더라고요. 두 사람이 탄핵 이후에 공식석상에서 만나는 건 처음이죠?

[추은호]
처음이죠. 그런데 단상 배치가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과거의 전례로 봤을 때 단상에 있으면 연설대가 있지 않습니까. 연설대 왼측에, 밑에서 보면 현직 대통령 내외가 앉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앉고 오른쪽에는 전직 대통령,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앉게 되고요.

그 뒤쪽으로 해서 전직 대통령과 또 유가족들 그리고 외빈들 국회의원들이나 이렇게 내빈들, 이런 식으로 앉게 되기 때문에 제 추측컨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같이 나란히 앉는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취임식이 마무리되면 문재인 대통령은 바로 양산으로 내려가지 않습니까. 마지막 행사가 윤석열 새 대통령이 단상 밑으로 내려와서 가는 문재인 대통령을 배웅하는 그런 장면으로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미국 이야기를 잠깐 해 보면요.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때 보면 그 당시에 전직 대통령들이 대거 참석을 했습니다. 카터 대통령은 물론 몸이 아파서 못 왔지만,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부시 대통령 그리고 클린턴 대통령도 참석을 했죠.

물론 당시에 트럼프 전직 대통령은 참석을 안 했습니다. 그래서 논란이 됐었죠. 그게 152년 만에 벌어지는 일이다라고 하는 논란이 됐었습니다마는 하여튼 가능한 한 전직 대통령이 다 참석을 했고 이것뿐만 아니라 같이 취임식 마친 다음에 알링턴 국립묘지를 같이 방문합니다.

[앵커]
저희가 화면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화면이 아직 안 들어왔나 봐요.

[추은호]
알링턴 국립묘지를 같이 가서 무명용사탑에 바이든 대통령하고 같이 참배를 해서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앵커]
지금 저 화면인 것 같습니다.

[추은호]
그것은 뭐냐 하면 민주, 공화할 것 없이 정파, 이념을 초월해서 같이 애국의 상징인 무명용사탑에는 같이 함께 하겠다고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 굉장히 아름다운 전통이 아닌가 싶고요.

트럼프 대통령도 취임식에는 참석을 안 했지만 미국 대통령이 해 오던 전통을 하나 이어간 게 있습니다. 뭐냐 하면 떠나가는 대통령이 새로 오는 대통령에게 편지를 남깁니다.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이 알링턴 국립묘지 마치고 백악관으로 가서 오벌오피스 들어가서 자기 책상에 딱 앉자마자 그 책상 위에 편지가 있습니다.

그게 트럼프 대통령이 손으로 쓴 편지입니다. 자기가 대통령으로 있을 때 어려웠던 일, 하고 싶던 충고들 이런 것들을 다 남겨두는 거거든요. 이것이 미국 대통령의 전통입니다.

레이건 때부터 이어져온 전통인데 이건 트럼프 대통령만 남긴 게 아니라 멜라니아 여사도 질 여사에게 남깁니다. 그리고 부통령도 부통령에게 남기고. 이런 전통들이 우리에게는 무척 아쉽죠.

하나의 한국의 아쉬운 예를 들면 YS가,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을 해서 청와대에 올라가니까 청와대 금고에 딱 한 가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노태우 대통령 때 했던 내각제 합의 각서 그 원본이 있더라는 겁니다.

이것 봐라. 당신들 약속 안 지켰느냐. 그런 걸 남겨두는 것이 대통령 문화에서 좋은 점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좀 더 새로운 대통령 문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도 하루빨리 더 통합의 정치를 상징하는 그런 전통을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 겨뤘던 이재명 전 지사, 유승민 전 의원은 초청을 받지 못했더라고요. 어떤 이유가 있는 거예요?

[추은호]
일단 경쟁했던 분들이 초청을 받지 못한 것은 아무래도 전례가 없다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또 상처를 어떻게 보면 후벼파는 그런 행위가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도 본인들이 선택의 자유가 있으니까 그래도 일단 선택의 기회를 주는 건 어떻냐는 생각도 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의 선택의 기회를 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본인이 참석하기 싫으면 안 하는 거고. 그렇지만 전례가 없었다니까 나름대로 취임준비위에서는 그렇게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물론 현직 국회의원들 그리고 시도지사들은 당연히 초청대상일 겁니다.

그리고 홍준표 의원 경우에는 초청대상이냐. 지금 현직은 의원이지만 당연히 초청대상일 겁니다. 하지만 그날은 의원직을 사퇴하는 상황일 것이기 때문에 아마 초청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았을까 그건 한번쯤 따져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취임식에 참석할 것인가 이것도 관심이더라고요.
지금 방일단이 가서 일단 면담을 하고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이렇게까지는 전해졌는데 올까요?

[추은호]
일단 기시다 총리가 참석할지 굉장히 우리도 관심이 많고 일본에도 관심이 많은 모양입니다. 아사히신문이 참석을 촉구하는 그런 사설도 썼었는데요. 전반적으로 보면 일본 현지의 분위기는 참석이 어렵지 않을까라고 하는 그런 분위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이 7월에 참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참의원 선거가 245명 중에 절반 정도를 뽑는데 그렇기 때문에 보수층들의 지지를 등에 업어야 되는데 굳이 기시다 총리가 그런 위험을 무릅쓰지는 않지 않을까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일본의 경우에는 중의원 선거를 작년 10월 말에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3년 동안 중의원 선거, 참의원 선거. 의회가 해산되지 않는 한 없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장기집권할 수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위험을 무릅쓰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게 일반적인 분석인데 저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기시다 총리의 취임식 참석에 우리가 공을 더 들여야 된다.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정부의 거의 전반기 대부분을 기시다 총리하고 같이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일관계를 이번 기회에 좀 바꿔야 되는 그런 모멘텀을 삼아야 된다라고 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좀 더 가능한 한 공을 더 들여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과거 찾아보니까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참석을 했었고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때도 일본 총리가 참석했었네요.

[추은호]
고이즈미 총리가 노무현 대통령 때 현직 총리로 참석을 했었고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는 후쿠다 야스오 당시 총리가 참석을 했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때는 아소 다로 부총리가 참석을 하고 아베 총리가 참석을 하지 않았었는데 그때는 아베 총리가 두 번째 취임된 직후인 탓도 있지만 바로 직전에 이명박 당시 전 대통령이 독도 방문을 했었죠.

그래서 양국 관계가 굉장히 안 좋았을 때입니다. 그래서 아소 다로 부총리가 참석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물론 양국 관계가 안 좋기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참석을 안 한다면 마쓰노 히로카츠 관방장관이 참석하지 않을까, 그런 식으로 급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한 뒤에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을 하잖아요. 취임 이후에 정상회담을 하게 되는데 굉장히 빨리 열리는 것에 대해서 많이들 의미를 두더라고요.

[추은호]
보통 우리나라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게 한 50일, 70일 사이입니다. 한두 달 정도 걸렸다는 이야기인데 이번에는 11일 만에 하니까 아주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되는데 그것은 물론 일본에서 쿼드 정상회담 때문에 거기에 참석하는 차 동북아 양국을 방문하는 그런 일정인데 그런다고 하더라도 양국 정상회담이 이른 시간 내에 진행된다고 하는 건 우리는 굉장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보통 우리나라 대통령이 먼저 미국을 갑니다. 과거에 보면 YS 때 클린턴 대통령이 한 번 먼저 우리나라에 온 적이 딱 한 번 있고요. 보통 한국 대통령이 먼저 미국을 가는데 이번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한국을 방문하고 그러면 올해 연내에 윤석열 새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일정도 아마 마련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방선거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내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발표가 됩니다. 박주민 의원이 사퇴했기 때문에 송영길 전 대표 그리고 김진애 전 의원이 경쟁을 벌이게 됐는데 송 전 대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요?

[추은호]
일반적으로 그렇게 예상하는 것이 맞는 정답인 것 같아요. 민주당 서울시장 선거전은 그야말로 어떻게 보면 첫 단추부터 잘못 꿰고 사실 국민들의 관심도 못 끌었고 흥행도 실패했고 별로 재미를 못 보는 선거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일단 서울시장 후보로서 어떻게 보면 이낙연 전 대표 또 박영선 전 장관 다 사양하는 상태에서 경쟁력 있는 사람이 송영길 전 대표밖에 없지 않느냐고 하는 그런 불가피론도 있었을 수도 있지만 과연 서울에서 전혀 정치생활을 하지 않은 인천시장 출신의 인천 5선 의원을 서울에 데리고 와서 하는 것이 과연 서울시민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고요. 그리고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던 송영길 전 대표를 다시 이렇게 끌어들여서 데뷔시키는 것이, 전선에 나가게 하는 것이 과연 민주당의 바람직한 선거전략이냐, 부정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지방선거 경선 과정을 쭉 보면 민주당 경선이 흥행을 못 했다는 분석들이 많아서 이렇게 경선에서 분위기가 뜨겁지 않으면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나요?

[추은호]
일단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거죠. 민주당으로서는 아직까지 대선 패배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측면이 상당히 많이 있고요. 하지만 민주당으로서는 다행스럽게 윤석열 당선인 측이 인사 문제라든가 아니면 용산으로 이전하는 문제, 이런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국민들에게 감동을 못 주고 마음을 못 잡는 실책을 범했다고 하는 점이 그나마 이번 지방선거를 해볼 만한 선거로 지금 상황이 바뀌었다고 이렇게 볼 수 있는 요소인 것 같아요.

뭐냐 하면 보통 대선 끝나고 한 달여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원래 결과는 뻔하다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보면 몇몇 지역에서는 해볼 만하다.

특히 수도권은 해볼 만하다라고 하는 그런 식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방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뭐냐 하면 중도층이나 무당층이 투표를 많이 안 합니다. 투표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결국 정당지지율이 굉장히 중요한 좌표가 되는데 거의 비슷합니다, 두 당의 정당지지율이 비슷하죠. 그러면 남아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뭐냐 하면 인물론이거든요. 누가 괜찮은 인물을 내세우느냐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잣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의 송영길 전 대표든 김동연 전 부총리든 나름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를 내세웠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지방선거, 결과적으로 박빙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6월 1일 지방선거는 재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지잖아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보면 송영길 전 대표 지역구가 인천 계양을. 그리고 김은혜 후보, 김은혜 후보의 경기지사 국민의힘 후보인데 지역구가 분당갑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이재명 상임고문이나 아니면 안철수 위원장이 나오는 거 아니냐,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추은호]
저는 계양을에 이재명 고문이 나온다라고 하는 그런 지지층들의 요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 선택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송영길 대표가 대표 시절에 이낙연 전 대표가 종로를 그만두고 대표 출마하기 위해서 그만뒀었죠.

그 지역을 송영길 당시 대표가 무공천으로 하지 않았습니까. 후보자의 비리가 없었는데도 국민의 마음에 맞추겠다고 무공천으로 하지 않았습니까? 자신의 지역구, 인천시장 출마하는 것도 아니고 서울시장으로 출마한다고 공석이 된 그 자리를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이냐.

자신이 대표에 있을 때는 무공천으로 하고 최소한 이 지역을 당의 지도부에 공천하지 말아달라고 요구를 해야 되는 것이 정도 아닌가요? 하지만 민주당 내에 전혀 그런 움직임이 없거든요.

그건 민주당이 한번 곰곰이 생각해 봐야 될 대목이 아닌가 싶고요. 또 김은혜 의원의 분당갑, 저는 개인적으로 안철수 위원장이 상당히 나올 가능성이 높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안철수 위원장이 나면 지금까지 노원병에서 다퉜던 이준석 대표하고의 관계도 말끔하게 정리가 되는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으로서는 여러 가지 유리한 카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리고 경기지사 관련된 여론조사를 하나 보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확정됐고 국민의힘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확정이 됐는데 여론조사 보면 김동연 후보가 46.5% 그리고 김은혜 후보는 37.7%가 나왔습니다.

지금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김동연 후보가. 이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추은호]
8.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데일리리서치 여론조사인데 다른 여론조사를 봐도 김동연 후보가 한 7~8% 앞서는 여론조사들이 몇 가지 있더라고요.

저는 이것을 보면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경기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5.3%포인트 우세를 보였습니다. 그 우세가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는 측면이 하나 있고요. 그러면 국민의힘으로서는 그것을 뒤집으려면 새 정부에 대한 비전 이런 것들의 기대감들을 경기도민들한테 줘야 되는데 그걸 아직까지 충분히 주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보이고요.

또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유승민 전 의원을 지지했던 보수층들, 또 중도층들이 어떻게 보면 김은혜 의원한테 충분히 가지 않았다. 결국은 비슷한 성향의 김동연 의원에게 일부 쏠린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은 듭니다.

이걸 김은혜 후보가 어떻게 극복하느냐, 그것이 본인의 역량이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정치권의 핫이슈가 검수완박 법안 처리 과정을 놓고 여야가 계속 충돌하고 있는데요. 이번 지방선거에는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까?

[추은호]
일단 단순하게 검수완박 이 건만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닐 거고요. 검수완박은 이제 마무리되면 한 달 뒤이기 때문에 잊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이어지는 거죠. 검수완박에 대한 분위기 또 다음 주부터 진행되는 인사청문회로 만약에 새 내각의 출범이 더뎌진다면 그런 분위기들, 이런 것들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거죠.

이것이 자칫 잘못하면 민주당의 발목잡기다라고 생각을 한다면 민주당이 너무한 것 아니냐. 민주당의 견제가 다수당의 횡포 아니냐라고 하면 국민의힘에 유리한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고요.

아니면 이것은 국정에 대해서 견제는 당연한 거 아니냐? 이것을 헤쳐나가는 것이 정치력인데 그것도 제대로 못하네라고 부정적으로 보면 국민의힘에 플러스 요인이 전혀 되지 않을 거죠.
그런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검수완박 이 건만이 선거에 영향을 어떻게 미친다, 긍정적으로 어느 쪽에 미친다, 이렇게 보기에는 이르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모두 다 양날의 칼인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추은호 해설위원과 정치권 이슈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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