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경쟁 '후끈'...'윤심' 이어 '박심'도 논란

국민의힘 공천경쟁 '후끈'...'윤심' 이어 '박심'도 논란

2022.04.08.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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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도 6.1 지방선거를 위한 내부 경선 경쟁이 치열합니다.

오세훈 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 등 거물급 인사가 줄줄이 공천 면접을 봤고, 대구 시장 선거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를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서울 시장도,

[오세훈 / 서울시장 : (정정당당히 겨뤄서) 시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좋은 정책 대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기지사를 두고 은근한 신경전을 이어가는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도.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여야를 막론하고 정책적인 측면, 경기도의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 윤심을 많이 물어보는 민주당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접니다.]

날카로운 공천관리위원들의 송곳 질문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시도단체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겁니다.

서울 경기뿐 아니라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린 보수 텃밭 대구 시장 선거전도 뜨겁습니다.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 영상을 올린 게 발단이 됐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 못다 한 이러한 꿈들을 저의 고향이자 유영하 후보 고향인 이곳 대구에서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해 이뤄줄 것으로.]

당장 홍준표 의원은 전 대통령 팔이 그만하라고 발끈했고,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좀 부적절하죠. (어떤 면에서?) 그건 기자 여러분들이 판단하시고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이런 홍 의원을 겨냥해 다시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홍준표 의원의 실체를 아는 분들은 지지하지 않고, 실체를 좀 덜 아시는 분들이 지지를 많이 하기 때문에.]

아슬아슬한 후보들 간 기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주 초 면접 결과를 반영해 지역별 최대 3배수까지 경선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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