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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시험 주장하다 ICBM 쏜 北...투트랙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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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2016년 장거리 로켓 발사…’인공 위성’ 주장
국제 사회 "발사방식 다르지 않다"…ICBM 규정
북, ’정찰 위성’ 시험 발사 주장하다 ICBM 발사
[앵커]
최근까지 정찰위성 시험발사라고 주장해 온 북한이 갑자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패턴을 보여 이번에도 속임수가 아니냐는 평가도 있는데요.

일단은 북한이 투트랙 전략으로 조만간 '정찰 위성' 발사에도 나설 것이란 관측이 더 우세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6년, 북한은 대북제재를 의식해 인공위성 발사체라며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국제사회는 그러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장거리 로켓의 발사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장거리 미사일로 규정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예측대로 북한은 이듬해 ICBM을 잇따라 발사했습니다.

최근에도 발사체에서 찍은 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정찰위성'용 시험발사라고 주장했지만, 느닷없이 화성-17형 ICBM을 발사하면서 과거의 패턴을 반복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ICBM만을 노렸던 과거와 달리 정찰위성 발사와 탄도미사일 성능 테스트를 모두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위성을 올리기 위해서도 장거리 로켓이 필요한 거잖아요."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발사에 대해) 정보당국은 화성 17이라고 얘기했는데, 화성 17에 장거리 로켓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그들의 목표는 군사 정찰 위성일 수도 있는 거고요 그 부분도 명확하지는 않아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던 서해위성발사장을 방문한 것도 정찰위성 발사를 위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동식 발사 차량이 있는 ICBM을 굳이 고정식 발사대에서 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홍 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군 정찰 위성을 쏘는 거는 쏘는 거고 icbm 소위 화성 17형은 별도의 카드인 거죠. 두 개의 트랙이 이루어지는 거고…. 협상력을 어떻든 더 높이는 차원으로 가려고 하는 의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략무기 개발 5대 과제' 가운데 하나인 정찰위성 발사기술을 확보하고 ICBM의 성능을 향상 시키기 위한 시험발사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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