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윤 당선인 국정 수행 평가 기대치 역대 최저...되려 호재인 이유는?

[출발] 윤 당선인 국정 수행 평가 기대치 역대 최저...되려 호재인 이유는?

2022.03.17.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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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윤 당선인 국정 수행 평가 기대치 역대 최저...되려 호재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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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3월 17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인사이트 케이 소장, 김준일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여론택배 시간입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인사이트 케이 소장, 김준일 뉴스톱 대표와 함께 여론의 흐름과 정국 전망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이하 이택수): 안녕하십니까.

◆ 배종찬 인사이트 케이 소장(이하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 김준일 뉴스톱 대표(이하 김준일): 안녕하십니까.

◇ 황보선: 이제 일주일 딱 일주일 지났네요. 0.73% 포인트 박빙 승부 세 분 간단하게 총평 짤막하게 한번 들어보죠.

◆ 배종찬: 여전히 할 얘기는 많습니다. 짧게 정치적 양극화 이렇게 차이가 많지 않았다는 것은 역대 최저 득표율 차이거든요.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준엄한 유권자들의 메시지다. 누가 승자이든 간에 통합하라, 소통하라, 협치하라 이 정신을 그동안 살리지 못했던 것이 정치권이기 때문에 그것을 회생시켜야 한다, 살려내야 한다, 부활시켜야 된다는 메시지로 읽고 있습니다.

◆ 김준일: 대선에 대한 것보다 대선 이후의 분위기를 말씀드리면 오해의 시간이다. 무슨 오해냐면 민주당은 0.73%포인트로 지면서 졌잘싸 분위기가 굉장히 팽배합니다. 잘 싸웠지만 진 거거든요. 오해를 하고 있어요. 반성이 제대로 쇄신이 안 되고 있고 반성이 안 되고 있다는 거고 국민의 힘은 이기기는 했지만 박빙이었으면 겸손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굉장히 최근에 국민들이 보기에는 약간 오만해 보인다. 김오수 검찰총장, 윤핵관 소위 이런 분들이 나와서 얘기하는 게 둘 다 오해하고 있어서 쇄신은 어디로 간 것인가 이런 걱정이 됩니다.

◆ 이택수: 2012년 대선처럼 박빙 선거 예상은 했습니다만 0.7%포인트 차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요. 저는 질 수밖에 없는 기울어진 운동장 같은 정권 심판론이 굉장히 강했던 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가 47.9%였죠.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에 얻었던 48%, 48%를
살짝 못 미치지 않을까 했는데 뭐 물론 약간 0.1% 포인트 미치지 못한 겁니다만 굉장히 민주 세력은 총 결집을 했다. 투표장에 거의 나올 분들은 다 나왔다. 꽤 저력을 보여줬다. 생각이 들고요. 윤석열 당선인 또 국민의 힘은 진짜 김준일 대표님 얘기대로 오해하지 말고 모든 대통령 당선인들이 통합을 얘기했어요. 근데 실제 성공한 통합을 잘 한 대통령은 기억이 나지 않지 않습니까. 윤석열 당선인은 통합의 길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앞으로 남은 5년 동안 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황보선: 세 분의 총평 들어봤습니다. 몇 가지 포인트는 복기 해보시죠. 배 소장님 재외 국민투표 어땠어요.

◆ 배종찬: 재외국민 투표 결과도 상당히 흥미로운데요. 이번 선거에서 재외국민 투표자가 16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 중에서 무효표, 기권표를 제외하면 실제 유효한 투표자는 14만 8천여 명 가까이 되거든요. 이 중에서 약 60%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36% 정도가 윤석열 당선인에게 향했기 때문에 재외국민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는 경향이 더 강한 결과였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 황보선: 이 재외국민 투표 여기에서 무효표가 많이 나왔네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무효표는 왜냐하면 재외국민이 투표할 때는 안철수 후보와 김동연 후보의 사퇴가 반영이 안 됐거든요. 안철수 후보나 김동연 후보에게 투표한 경우도 있었을 테고 우리가 기표를 잘못했다든지 하는 이유 때문에 무효표가 될 수 있으니까 지금 자꾸 나오는 이야기가 일단 재외국민이 투표하기 시작하면 사퇴하지 못하게 하자 이런 법안을 제시해야 된다. 이런 안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죠.

◇ 황보선: 김준일 대표님 같은 경우 이거는 내용 어떻게 보세요.

◆ 김준일: 일단 59.77대 36.19거든요. 무효표가 8.5%예요. 그러면 여기에서 최소한 5, 6%는 아마 안철수 후보 표가 윤석열 후보한테 갔을 것이다.한 6 대 4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대략적으로 과거에는 해외에 계신 분들이 굉장히 보수적인 성향을 띄었는데 4050 약간 젊은 분들이 많이 해외로 이주를 하면서 정치적으로 보면 최근에 여러 선거를 봐도 진보 성향의 표가 더 많이 나오는 추세가 있어요. 민주당한테는 도움이 되는데 문제는 그렇게 전체 사이즈가 크지가 않기 때문에 대세를 가릴 정도로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택수: 선거 막바지 여론조사 결과들이 전체적으로는 한 3%포인트 정도 윤석열 후보가 박빙, 우세 근데 많게는 5% 포인트 이상 이기는 조사들도 있었고 특히 국민의힘 내부 여의도연구원 조사들이 5내지 10% 그래서 두 자릿수 승리를 예상한다, 기대한다. 이런 밴드웨건 효과를 기대한 전략적으로 그런 측면도 있었을 겁니다. 그것보다 못한 내부 예측치도 있었을 텐데 그러한 기대 섞인 전망들이 특히 안철수, 윤석열 단일화 이후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굉장한 위기감을 나타냈었고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 있는 재외국민 유권자들도 특히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하기 어려운 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몇 시간씩 달려서 가서 한 것은 그러한 위기감 보수 진영은 똘똘 뭉치고 있고 또 나아가서 5% 이상 이긴다는 결과들도 나오고 한다니까 제가 볼 때는 다급한 쪽은 민주당 지지층이었었고 적극적으로 가서 투표한 분들이 국내외에서 많이 있다 보니까 격차가 이렇게까지 0.7% 포인트라는 박빙 승부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 황보선: 결국 밴드웨건 효과를 노린 거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왔다고 보는게

◆ 이택수: 최근 들어서는 밴드웨건 보다는 선거 전략상 언더독 효과가 조금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군 부재자도 40만 넘잖아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군 부재자 투표의 정확한 개표 결과가 나와 있는 건 아닌데 20대 남성이니까 군 부재자라는 것은 이들은 대체적으로 일반적인 20대 남성의 투표 성향과 비슷했을 것이다. 윤석열 후보가 더 많이 득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인데 이것 역시 마찬가지로 전체 투표자 비율 중에서는 0.1% 정도 비율이거든요. 전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에는 아니었다. 하지만 20대 남성도 병사 200만 원 월급을 이야기했던 것이 윤석열 당선인이었지 않습니까. 그런 것도 다분히 영향을 끼쳤다고 봐요.

◇ 황보선: 근데 지금 현역 장병들 입장에서는 다 제대하는데 200만 원 못 받을 건데

◆ 배종찬: 그런데 약간 심리적인 현상이 있는 게 군대를 제대한 예비역 같은 경우에도 군에서 혜택을 많이 줘 그러면 약간 본전 심리 때문에 울화가 치밀기보다는 약간 좋게 생각합니다. 그런 혜택이 있어야 되는데 괜찮네 이런 반응이죠.

◇ 황보선: 저도 제대한 지가 아주 까마득히 오래돼서 아직 이게 다가오지 않더라고요. 어쨌든 그런 식으로 작용할 수 있겠군요. 선거 당일에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을 때요. 물론 jtbc도 했습니다. 그건 약간 틀렸습니다만 3사가 한 거는 정말 거의 너무 정확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또 이걸 가지고 언론에서는 또 그동안에 여론 조사랑 대비시켜서 또 비판을 했잖아요. 예측하기 참 그래도 너무 힘들지 않았습니까.

◆ 김준일: 돈을 엄청 씁니다. 출구조사는 샘플 사이즈가 8만 명이었나요. 표본이 커지면 커질수록 소위 말하는 이제 표본 오차가 줄어들거든요. 1천 명일 때는 ±3.1 2천 명일 때는 ±2.2 3천 명일 때는 ±1.8 이런 식으로 굉장히 줄어듭니다. 제가 정확하게 모르는데 8만 4천 명 정도 되면 표본 오차가 매우 줄어듭니다.

◆ 이택수: 이게 0.33인데 사전투표, 본투표 나눠서 하다 보니까 방송 3사에서 0.8%포인트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 김준일: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여론조사 기관보다 정확해야 되는 게 당연한 거예요. 당연한 거고 일부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틀릴 때도 있지만 일부 여론조사도 리얼미터 같은 곳에서는 맞췄어요. 또 오차 범위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좀 봐야 돼요. 왜 못 맞췄냐보다는 이번에 막판에 엄청나게 좁혀졌잖아요. 소위 말하는 안개 정국, 깜깜이 기간에 엄청나게 돌아서 그 흐름들이 오차범위 밖으로 나와 버렸거든요. 그럴 때는 한 3% 안팎으로 윤석열 후보가 유리하다고 그 전까지 나왔기 때문에 굉장히 난이도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는 맞췄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될 것 같아요.

◇ 황보선: 우리나라 여론조사가 워낙 많이 나오고 여론조사 기관이 되게 많다고 난무한다는 얘기도 하는데 그럴 거면 김준일 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리얼미터 처럼 잘하는 여론 조사기관 따로 골라서 돈이 많이 드니까 적어도 한번 할 때마다 3천 명 이상 할 수 있도록 좀 지원을 해주는 게 필요하지 않나요. 다른 나라 같은 경우는 이를 테면 1천 명 표본 가지고는 발표도 못하게 하는 나라들도 있고 그러지 않습니까.

◆ 이택수: 제 경험상으로는 조사를 적절한 때에 적절한 방법으로 하면 미국도 1천 명으로 정확한 조사를 하는 경우가 자주 있거든요. 이번에 특히 어려웠던 예측의 조건이 사전투표 때 무려 36.9%가 투표를 하면서 거의 전체 투표자의 절반 가까운 분들이 하지 않았습니까. 선거 당일날 예측했던 곳들 중에서 오차범위를 살짝 넘는 곳들은 본 투표에 방점을 두고 그 시점에 조사한 결과들 보통 하루나 이틀 전에 조사한 결과들을 갖고 발표했던 것들이 조금 오차가 있었고요. 방송 3사 같은 경우는 사전투표도 있는 그대로 가중치를 주면서 했었는데 리얼미터 같은 경우는 이재명 후보 0.7%포인트, 윤석열 후보 1.6% 포인트로 저희는 3천 명 했기 때문에 ±1.8%포인트 다행스럽게 오차범위 내에 들어가긴 했는데요. 저희가 이번에 받은 교훈은 사전투표하고 본 투표가 예전에는 하나의 조사라고 생각을 해서 통계 방식도 크게 다르지 않게 접근을 했었는데 이번에 오차가 있었던 조사 기관들은 그런 식으로 접근을 했을 겁니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투표라고 보셔야 돼요. 이게 한 일주일 정도의 격차도 있고 그 사이에 워낙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원래 진보층은 사전투표 보수층은 본 투표하는 미국도 그런데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런데다가 그 사이에 이슈 변화가 너무 많고 그 사이에 예를 들면 TV토론이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단일화가 있을 수도 있고 단일화 역 풍이 불수도 있고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앞으로는 사전투표도 하나의 패턴으로 잡아서 잡혀진 것 같습니다. 한 절반 정도는 하니까 앞으로는 더 할 수도 있겠죠. 아예 별개 투표로 보고 통계 방식을 분리해서 해야 되지 않나 이번에 방송 3사는 철저하게 분리해서 통계를 냈던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추정이 굉장히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 배종찬: 결국 선거 여론조사와 출구조사는 다른 조사죠. 선거 여론조사는 아직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고 출구조사는 투표한 유권자거든요. 투표율이 반영되지 않은 선거 여론조사를 투표 결과 예측 조사와 바로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가 뒤따르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요. 그만큼 김준일 대표가 말씀하신 대로 이번 대선은 정말 깻잎 반의반의 반장 차이로 좁혀질 정도로 접전 초초초 접전이었지 않습니까. 표심의 변화까지도 반영하기 위해서 저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공표 금지 기간도 이제는 해제가 될 필요가 있을 테고 제거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없어져야 되고 초접전이 될 것 같으면 마지막에 단일화도 여론조사 결과를 알 수가 없지 않습니까. 결선투표를 도입하는 것도 좀 더 심각하게 더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이택수: 덧붙이자면 사전투표한 사람들한테는 지금 현행법상 누구에게 투표하셨습니까 라고 전화 조사할 때도 못 물어봤어요. 전화조사로 예측한 것들 중에 틀린 것들이 최근에 두 곳이 있었는데 맞출 수가 없는 현행법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거를 넘어서서 약간 우회적으로 질문을 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출구조사도 사전투표한 분들한테는 못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 이렇게 정확하게 맞춘 것은 기적적으로 맞췄다고 보고요. 왜냐하면 사전투표한 사람들한테 출구조사를 못했는데도 맞춘 것은 기적입니다. 앞으로 사전투표자들한테도 출구조사하고 그다음에 전화조사도 누구에게 투표하셨습니까 라고 물어볼 수 있는 법 개정이 이루어진다면 보다 더 유권자분들한테 정확한 조사를 알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서 국회의원 분들한테 꼭 부탁을 드립니다.

◇ 황보선: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서 만족도 물어본 조사가 있었죠.

◆ 배종찬: 이 조사가 상당히 의미심장한데 뉴스토마토가 미디어 토마토에 의뢰를 해서 지난 12일, 13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조사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물어봤는데요. 만족한다가 42.3% 만족하지 않는다가 48.7% 수치상으로 만족하지 않는다가 더 높은 결과입니다. 구체적으로 세부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30대, 40대, 50대에서는 불만족이 더 높았고요 이른바 이번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야기를 했던 새 세대 포위론의 연령대죠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만족한다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30대인데 30대는 만족보다는 불만족이 더 높게 나타났고요. 지역으로 보면 호남, 경기, 인천 주로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기반이 있는 곳이라고 보면 될 텐데 여기서는 불만족이 더 높았고요. 대구 지역에서는 만족이 높았습니다. 그런데 대구 또 호남, 경기, 인천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만족과 불만족이 비슷한 팽팽한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 황보선: 여기에 대한 논평은 이택수 대표님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도 역대 최대치로 나갔다. 이거 같이 얘기를 들어보고

◆ 이택수: 리얼미터가 미디어 해럴드 의뢰로 10, 11일 양일간 조사한 내용입니다. 저희가 원래 선거가 끝나면 바로 그다음 주에 당선인에 대한 국정 수행 전망을 물어보는데요. 윤석열 당선인의 경우에는 긍정 52.7% 매우 잘할 것 35.2% 약간 잘할 것 17.6% 합쳐서 52.7%가 잘할 것이라고 전망을 했습니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41.2, 별로 잘하지 못할 것 12.2, 전혀 잘하지 못할 것 29.0 합쳐서 41.2%는 잘 못할 것이라고 해서 한 11.5% 포인트 가량 긍정평가가 높기는 했습니다. 다만 과거 대통령하고 비교해 보면 이명박 79.3의 긍정평가 박근혜 64.4 문재인 74.8이었던 데 비해서 좀 낮은 수치였고요. 워낙 박빙 싸움이었기 때문에 특히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이 있다는 얘기고 어제 발표한 한국 리서치 조사 같은 경우는 이것보다 조금 더 긍정평가가 낮았습니다. 기저 효과 때문에 윤석열 당선인은 조금 부담 없이 시작할 수도 있겠죠. 나중에 취임 이후에 국정수행 평가 공식적으로 하게 되면 국정수행 전망 다른 대통령에 비해서 낮은 상태로 출발했기 때문에 조금 더 열심히 하면 더 올라갈 수도 있는 거니까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는 워낙 높게 출발을 했었습니다. 국정수행 평가 자체가 거의 80% 정도로 시작을 해서 기저효과 때문에 한 50% 정도만 돼도 높은 건데 왜 이렇게 낮아졌냐 이런 평가들이 있었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일장일단이 있을 수 있는 거죠.

◇ 황보선: 두 개의 데이터에 관련해서 뭘 시사하는지

◆ 김준일: 제가 이거 설명을 드릴게요. 예고된 수치예요. 지금 기대치가 낮은 게 왜냐하면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여론조사를 했어요. 만족감 여부에 대해서 대통령 후보로서 만족스럽게 느끼며 투표했다가 47.6%,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투표했다가 49.3%, 절반 이상이 더 만족스럽지 않게 투표를 했고요. 20대는 64.1%가 불만족스럽다고 얘기했어요. 후보자는 불만족스러운데 울며 겨자 먹기로 투표를 했다. 이런 결과가 지금 당선인의 이런 결과에 나온 거고 또 하나는 갤럽이 대선 이후에 조사했거든요. 왜 투표했냐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한 이유가 상대 후보가 싫어서가 27%로 1위예요. 그리고 윤석열 후보한테 투표한 이유는 정권 교체가 39% 2위가 상대 후보가 싫어서가 17% 그러니까 만족하면서 후보를 지지한 게 양쪽 다 아니고 특히 윤석열 후보는 자질이 좀 부족한 거 아니야 이런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권 교체 때문에 찍은 분들이 많은 거예요. 지금 이런 만족도나 기대치가 낮은 건데 방금 이택수 대표가 말씀하셨듯이 호재입니다. 너무 낮아서 예전에 윤석열 후보가 토론 못할 거다 기대치가 낮았는데 조금만 잘하면 굉장히 호평을 받았잖아요. 마찬가지로 조금만 잘해도 윤석열 정부는 호평을 받을 바탕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배종찬: 중요합니다. 이런 대선 결과를 냉정하게 읽는 것이 우선이겠죠. 과장되지도 또 너무 과소평가해서 읽어서도 안 될 것 같고 있는 그대로 국민들은 우리 유권자들이 요구하는 것이 그렇습니다. 아주 적은 표 차이로 당선자를 결정 내린 것은 그만큼 통합이 중요하다, 소통이 중요하다, 협치가 중요하다. 윤석열 당선인이 얼마든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대목이 있습니다. 당선인이 선거 내내 강조를 했던 것이 헌법 정신, 공정 그리고 상식 아니겠습니까.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이 무산됐는지, 연기됐는지, 일정 조정인지 어쨌거나 이전에 대통령과 당선인과의 만남과는 다른 모습이거든요. 갈등보다는 대화 또 충돌보다는 중재 이런 부분들을 더 인수위 그리고 윤석열 당선인이 더 강조해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황보선: 어제 오찬 회동 무산된 거 듣고 놀라지 않으셨어요. 어제 진행하다가 8시 소식이 들어왔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그랬거든요.

◆ 김준일: 여러 가지 언론들에서도 어제, 오늘 많이 나왔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데 바깥에서 너무 언론 플레이를 소유했다. 윤석열 당선인 측 인사들이 권성동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김경수랑 같이 묶어서 사면할 것이 100%다. 깜짝 놀랐어요. 100%라는 얘기에 제가 깜짝 놀랐는데 언론 플레이한 것에 청와대가 굉장히 불쾌했다는 거 하나가 있고 가장 핵심적인 거는 지금 인사 문제인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알박기 인사라고 하면서 정당 차원에서 조사하고 있거든요. 공공기관이 이거에 대해서 정당한 인사권 행사인데 인사를 협상하는 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입장에서는 호의입니다. 호의가 계속되니 권리인 줄 안다고 저쪽에서는 이거는 우리 권리라고 생각을 해서 양측의 입장이 상당히 달랐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배종찬: 이런 인사 문제가 앞으로도 있을 테고 이전에도 있었거든요. 먼저 대화를 나눠야 한다는 거죠. 갈등보다는 앞으로 기준을 마련하자 인수위라는 이름도 인수위라는 이름보다는 새 정부 준비협력위원회가 많겠죠. 그래서 새준협에서 이번 기회에 기준을 만듭시다. 그러면 인사 기간을 대통령이 임기 3개월 남을 때와 새 정부가 들어서는 시점에 있는 경우에는 상호 협의해서 다수 안으로 정한다든지 그런 걸 정하면 됩니다.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국민만 생각하겠다고 했던 것이 윤석열 당선인이고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일 것이거든요. 이걸 충돌할 것이 아니라 중재를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 황보선: 윤석열 당선인이 임기 시작하기 전에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 그래도 하긴 하겠죠.

◆ 이택수: 해야죠. 해야 하는데 개인 두 사람만 만나는 거겠지만 혹은 배석자가 앞으로 또 있을지 모르겠는데 세력 대 세력이 만나는 거기 때문에 어제 많은 언론들이 표현했던 신구 권력의 충돌 그 예고편을 보는 듯한 어떻게 보면 소소한 안건의 이견 때문에 못 만난 걸 수도 있겠지만 문재인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신구 권력 간의 충돌은 상당할 것 같다. 과거 노무현, 이명박 두 정부의 인수인계 단계에서 나타났던 갈등들 그런 부분들이 못지않게 나타날 수 있지 않겠느냐 저는 우려 속에서 어제 하루를 보냈습니다.

◆ 배종찬: 핵심은 이런 것 같습니다. 이택수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답을 꼭 내지 않는 만남이라도 대통령과 가 점심하면서 축하하고 앞으로 잘 협력해서 잘 이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 YS와 DJ는 아무리 IMF 위기라서 좀 특수한 상황일 수는 있는데 여섯 번 만났거든요. 이틀 만에 만났습니다. 더 자주 만나면 되죠. 오찬하고 혼밥을 안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게 윤석열 당선인이기 때문에 대통령도 꼬리곰탕 좋아할 수도 있고 김치찌개 좋아하거든요. 만나서 서로 식사하고 더 자주 만나는 게 중요하겠죠.

◇ 황보선: 이택수 대표님 그런 차원에서 차기 정부의 뭘 기대하는지 우리 시민들이 국민들이 조사한 것도 있죠.

◆ 이택수: 아까 저희 차기 국정수행 전망과 같은 조사입니다. 윤 당선인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1순위의 개혁 과제는 정치개혁과 검찰개혁, 언론개혁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정치개혁이 27.3 그리고 검찰개혁이 21.9, 언론개혁이 17.0 이렇게 나타났고요 최우선 국정과제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24.4 그리고 그에 못지않게 0.8%포인트 차이로 정치개혁, 부패청산이 높게 나타났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로 부동산 문제 해결이 16.4%로 나타났습니다.

◇ 황보선: 이 대표님 논평도 좀 해 주십시오. 결과 조사 내용 가지고

◆ 이택수: 여러 안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굉장히 대등하게 나타났는데요. 정치개혁도 필요하고 이 부분은 이재명 후보가 선거 막판에 김동연 후보와 단일화 하면서 얘기했던 정치개혁 이 부분은 민주당 지지층뿐만 아니라 국민의 지지층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 검찰 개혁도 역시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야기하는 과제 중에 하나죠. 그다음에 언론 개혁 이 부분도 역시 윤 당선인이 선거 막판에 언론계를 자극할 만한 이야기도 했었습니다만 그래도 언론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고 국정과제는 역시 경제 성장이 가장 중요하죠.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 됐었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 그 다음에 부패 청산 이런 부분도 굉장히 높게 나타났고 부동산 문제 해결은 문재인 정부 때는 1순위, 2순위로 나타나다가 이번에는 뒤로 밀렸는데 이 부분도 아무튼 16%라는 높은 수치를 차지했기 때문에 윤석열 당선인이 과연 잘할 수 있을지 바라보는 민주당 지지층의 시각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잘 해야 되겠죠.

◇ 황보선: 김준일 대표님 이런 기대를 잘 담아서 인수위가 지금 거의 다 꾸려졌습니다만 잘 이 기대를 채울 수 있을까요.

◆ 김준일: 지금 제가 앞에 모두 발언 같이 얘기를 했는데 지금 인수위가 됐든 약간 불안합니다. 지금 현 국민의힘 새로운 여당이 될 정당에서 조금 오만하게 비춰지는 것들이 보여요. 김오수 검찰총장 알아서 거취를 표명하라 다른 사람도 아니고 권성동, 김기현, 권영세 이런 분들이 얘기하면 압박으로 들리죠. 이게 불행한 역사의 반복이거든요. 지금 집중해야 할 것은 민생 여기 나와 있지 않습니까.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 이런 거 인수위에서 착착착 내놔야 하는데 엉뚱한 메시지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 거에 봤을 때는 조금 더 민생 쪽에 좀 초점을 맞추시면 될 것 같고 윤 당선인 개혁 과제 정치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 있잖아요. 불만의 크기에 비례한다고 보면 됩니다. 가장 정치권의 불만이 크고요. 사람들이 그다음에 검찰 그다음에 언론이라고 보시면 돼요. 이런 것들 하나씩 추후에 해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황보선: 인수위 얘기하는데 인수위원 인선 오늘 완료된다, 이르면 내일 오전 인수위 현판식 가능할 듯 이런 속보가 들어왔네요. 참고하시고요 .

◆ 배종찬: 안철수 위원장이 겸손, 소통, 책임 강조하지 않았습니까. 인수위가 성공해야 새 정부도 성공할 수 있으니까 인수위에서 중요한 것은 철학 또 인사 제1기 내각을 준비하는 정책입니다. 정책 선별해야 합니다. 다 못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윤석열 당선인이 강조한 게 헌법정신, 공정, 상식 아니겠습니까 잊지 말아야 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오늘 세 분과 함께한 여론 택배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세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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